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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12 12:17:02
Name steady_go!
Subject [스포츠조선] 박성준, 통산 3번째 결승행 외
서지훈 3대1 제압 '저그 신화'



이고시스POS 박성준이 통산 3번째로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박성준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5' 준
결승전에서 GO 서지훈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아직 우승을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이미 '저그의 신화'라고 불릴만한 기록을 남기게 됐
다. 최근 1년간 스타리그 4회연속 진출에 3번 결승진출. 이는 지난 2001년 절정의 기량
을 보이던 SK텔레콤 임요환의 기록과 타이다. 특히 저그 유저가 결승에 3번 오른 것은
스타리그 사상 처음이다.
 시작은 불안했다. 2년 만에 4강에 오른 서지훈은 그동안 프로리그 출전도 자제하고
철저하게 준결승을 준비, 초반부터 완벽한 타이밍에 상대를 압박했다. 1경기에서는 머
린-메딕의 조이기와 특유의 '한 방 러시'로 박성준을 쉽게 무너뜨렸다.
 반면 박성준은 2경기에서 한 발 빠른 정찰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고 일찌감치 방어
선을 구축, 상대 병력을 철수시키며 한 숨을 돌렸다.
 승부처는 3경기였다. 이번에도 서지훈의 초반 공격이 매섭게 펼쳐졌다. '전진 8배
럭, 벙커링'이라는 극단적인 초반 공격으로 박성준의 드론들을 몰살시키며 거의 승리
를 가져가는가 싶었다.
 그러나 박성준은 자신의 진영을 포기하고 상대의 빈 본진을 공격하는 승부수를 띄웠
다. 미처 역습에 대비하지 못한 상대의 본진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팽팽하던 승부의
흐름이 기우는 순간이었다.
 이어 4경기에서는 저글링과 럴커, 뮤탈리스크로 게릴라전을 펼치며 상대를 본진에
꽁꽁 묶어놓았다. 그 사이에 자신은 무한 확장, 엄청난 물량으로 결국 'GG'를 받아냈
다. 이로써 박성준은 오는 2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 박태민-이병민 승자와 우승
을 다투게 됐다. 만약 여기에서 이긴다면 ▶역대 4번째 스타리그 2회 우승(임요환 김
동수 이윤열) ▶저그 첫 2회 우승 등 명실상부한 '사상 최강의 저그'로 남게된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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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민-이병민, 17일 준결승

최고의 상승세를 뽐냈던 지난 시즌, SK텔레콤 박태민과 팬택앤큐리텔 이병민은 나란
히 이윤열과 박성준에게 패하며 3, 4위전에서 맞붙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둘 중 하나는 결승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대권을 거머쥘 기회
를 갖는다.
 박성준의 결승 상대를 가리는 'EVER 스타리그 2005' 두번째 준결승전이 오는 17일
오후 6시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이번 준결승은 당시 3, 4위전에서 3대0으로 패
했던 팬택앤큐리텔 이병민의 '복수전' 양상이다. 게다가 이병민은 데뷔 이후 개인전 각
종 대회에서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잇따라 좌절, 이번에는 반드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
는다는 각오다.
 2005 상반기의 최고 테란으로 꼽힐만큼 기세도 좋다. 과거에는 뛰어난 센스와 꾸준
한 훈련이 돋보였지만 요즘에는 '정말 잘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물이 올랐다. 프
로리그에서 개인전과 팀플을 넘나들며 무려 6승1패를 기록 중인 게 이를 입증한다.
 박태민 역시 2005년말의 엄청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SK텔레콤으
로 이적한 뒤에는 최연성이나 임요환, 박용욱 등을 제치고 단번에 에이스로 자리잡았
을 정도다.
 프로리그를 강조하는 팀 시스템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최고
의 성적을 내고 있다. 비록 KTF 강 민에게 패하기는 했으나 지난 8일 프로리그에서
펼친 명승부는 '박태민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는 말까지 나오게 했다.
 그만큼 박태민은 견고하다. 짧은 기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다른 선수들과
는 달리, 몇년에 걸쳐 서서히 쌓아올려 마침내 완성에 이른 '운영 위주' 스타일은 기
복이 없다. 한 번은 질 수 있어도, 연패는 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다. 누가 이겨도 3
대2, 이게 거의 유일한 예측이다.
<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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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인형, EVER 휴대폰 CF 등장



 ○…EVER 휴대폰 CF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형이 준결승전이 열리는 메가스튜디오
를 찾아 눈길. TV CF에서 송혜교의 '두 얼굴 플레이'에 당황하는 역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인형은 이날 관중석에 앉아 간간히 TV화면에 노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후원사인 KTFT는 준결승은 물론 결승에서도 갖가지 아이디어를 이용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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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y..And..Permanent
05/06/12 13:34
수정 아이콘
흐흐... 박성준선수... 당신이 최곱니다...
05/06/12 14:52
수정 아이콘
플토의 부활은 언제나........
마음속의빛
05/06/12 19:24
수정 아이콘
역시..박성준..^^
두번의 가을
05/06/12 21:4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아니였는데 요즘 플레이 보면 저 선수를 보고 '정말 잘한다'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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