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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8 13:40:59
Name noir
Subject 스타크2 ‘청불등급’ 불복한 블리자드
http://www.thegames.co.kr/main/newsview.php?category=201&subcategory=2&id=147224

게임위가 스타2에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내린 것은 분명 과합니다..
하지만 재심의 요청을 하면서 이전 버전과 그다지 차이없는 버전을 들이미는 블리자드도 좋게 보이지는 않는 군요.
이번 이의신청 버전은 그대로 이고 재심의 요청 버전은 흡연 장면만 삭제 했다는데 과언 어떤 등급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오랜 블리자드의 팬으로서 등급 문제가 잘 마무리되서 제때에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관련기사입니다.

[기자25시] 韓國정서부터 읽어라
http://www.thegames.co.kr/main/newsview.php?category=201&subcategory=5&id=14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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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10/04/28 14:15
수정 아이콘
한국정서보다는 kespa에 져줘라. 라는 의도로 보이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10/04/28 14:24
수정 아이콘
워워.. 그럼 12세 통과하려면 화끈한 핵심 이펙트들을 죄다 들어내야하는 거군요.. 사고 싶은 마음이 조금 사라지는데요.. 설마 이걸 노린건 아닐텐데... 기사 논조도 좀 야시꾸리하긴한데 어쨌거나 12세말고 15세로 하면 어느정도 타협점이 있을 거 같은데요... 15세만 되도 e스포츠 방송에도 크게 걸림돌이 되진 않을텐데 왜 꼭 12세로 밀고 나가려는 건지..
The xian
10/04/28 16:49
수정 아이콘
더게임스가 요즘 블리자드에 뭔가 고까운 심정이 있는 것 같군요. 그리고 그 근거가 될 만한 기사를 링크시킵니다.

http://www.thegames.co.kr/main/newsview.php?category=201&ho=308&id=147127

이걸 보면 "블리자드는 지난주 전세계 기자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본사로 불러 스타크2 출시를 자축하는 쇼를 벌였다. 한국 언론사 20여 곳을 포함해 전세계 70여개의 언론사가 참가했다고 한다. 본지를 포함해 그동안 블리자드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써 온 몇몇 매체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는 후문이다. 아마도 블리자드는 현재 한국에서 불려지는 ‘초나라 노래’가 부족한 모양이다."라는 내용이 있지요.

한마디로 - 물론 그게 다인지는 모르겠지만 - 초대 못 받아서 삐진 겁니다.


블리자드의 행동을 잘했다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능하면 언론을 차별하는 인상을 보이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하죠. 하지만 블리자드는 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개인 및 단체에게 별로 관대한 회사가 아니고, 그런 맥락에서 자사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생각되는 단체 및 언론에게 자신들의 고유 권한을 다르게 행사하는 선택지를 선택한 것도 블리자드의 몫이라고 본다면 이것을 가지고 선악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그렇고, 일종의 파워게임 중 하나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그런 파워게임에서, 저작권을 인정 안하는 KeSPA나, 제대로 된 객관적 판단 기준이 아닌 정서와 윗분들의 입김에 따라 등급을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였다 하는 게임위나, 이제와서 갑자기 스타크래프트 II의 폭력성 운운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제가 손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군요. 게임위나 일부 언론들이 그 동안 스타크래프트 II의 폭력성을 비판한 만큼 다른 게임의 폭력성도 객관적으로 비판하고 판단하고 등급을 매겨 왔다면 또 모르지만, 더게임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 및 게임위의 행동은 제대로 된 폭력성을 말하기보다 '정서'운운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서도 객관적 판단기준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서가 특별한 사유나 객관적인 준거 없이 어떤 때에는 적용되고, 어떤 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 그게 객관적인 판단기준인가요. 말이 안 되는 일이죠. 그래서 과거 리니지 2 등을 비롯한 다른 게임 심의 때에 그렇게 욕을 먹었지만 아직도 학습을 못 하나 봅니다.

관련기사에서도 유독 심의가 엄격하고 성인 게임물 자체에 대한 수입금지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호주의 등급만을 가지고 지금 게임위의 판단이 정당하다는 식으로 말하며 마치 그것이 객관적 논리인 양 말하는 것은 상당히 부실한 논설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그것은 과거 15세 등급을 줬을 때에나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그 호주보다 우리나라의 심의가 엄격하지 않은 상황에서 호주에서는 15세를 받았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청소년 이용불가를 때려버린 상태죠. 지금은 또 정서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요.
10/04/28 18:32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해보면 스타도 처음엔 18세였습니다.

근데 그 버전으로 방송했죠.

청소년이용불가말고 18세정도만 받게 하면 될거 같은데 흠..
10/04/28 20:43
수정 아이콘
그냥 속편하게 18세, 15세 따로 발매됐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피시방에는 15세 틴버전 깔릴테고, 일반 개인들은 성인버전살테니 말이죠.
이렇게 발매할경우 무슨 문제 있나요?
10/04/28 21:18
수정 아이콘
저도 등급 선정 자체를 부정하진 않습니다만... 위의 기사는 조금 이해가 안 갑니다.
10/04/28 22:38
수정 아이콘
근데 제작사로써는 최대한 수정이 덜 된 버전으로 내놓는게 좋겠죠. 그래서 여러 문제되는 것중 게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흡연 장면을 들어내고 다시 신청한 것일테고요(저 개인적으로는 이것만으로도 구매 의욕이 약간 줄었지만요). 그게 성의 없다며 비판받을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재심의 신청건보다는 굳이 무리하게 타협점이 적은 12세로 밀고 나가려는 것에 의문이 제기되야 하는게 옳지 않나 봅니다.
박의화
10/04/29 00:14
수정 아이콘
기자가 블리자드 사원도 아닌데 자기 마음데로 주장하네요.
귀얇기2mm
10/04/29 03:01
수정 아이콘
전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게임 심의 제도 자체를 무지 싫어하긴 하지만, 최근 블리자드가 지나치게 주제 넘을만큼 여러 곳을 길들이려는 인상이 들어 저런 대응이 상당히 불쾌합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자사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당연하고, 심의에 불만을 품거나 불복하는 경우야 특별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걸 표출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안하무인 인상 마저 드네요. 그렇다고 게임위가 블리자드한테만 유독 냉정하게 대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0/04/29 11: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 역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은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18세의 주요 등급원인중 하나가 흡연과 폭력성 때문이라고 대부분 분들이 생각하시는데 저는 스타 2 캠페인에서 로비화면에서 스트립 걸들 비슷한 여자들이 춤을 추고 있는 장면을 보고 청소년 이용등급은 어렵지 않나 싶었습니다.

흡연, 폭력성도 심의 고려대상이지만 오히려 캠페인 화면에서 버젓이 스트립걸들이 춤추는 샷이 나왔는데 이걸 청소년 등급으로 지정하기엔 오히려 에러 같습니다만.

스타2 청소년불가 등급은 환영합니다. 블리자드에서는 청소년 이용등급을 내놓고자 한다면 이러한 부분들을 수정해서 내놓으면 되는 것이고 다른 성인분들에게는 성인 등급 버젼만 내놓으면 간단히 해결될 것 같은데요.
10/04/30 15:00
수정 아이콘
진짜 버젼을 두가지로 해서 출시하면 되겠네요?
12세 버젼, 18세 버젼...
출시만 하면 시장을 통해 알아서 풀리겠죠.
최고의 방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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