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소환사의 컵’과 100만 달러의 주인공은?”
- 8일, 중국을 대표할 2팀 결정되며 출전팀 모두 확정돼
- 신흥 강호의 등장 눈길, 각 팀의 치열한 전략 대결 기대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
http://www.leaguesoflegends.co.kr)는 자사가 개발 및 배급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세계 대회인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 출전할 전세계 14개팀이 모두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롤드컵 본선 출전팀은 총 6개 지역 14개팀으로 한국 3팀, 북미 3팀, 유럽3팀, 중국2팀,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2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1팀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한국의 경우, 나진 블랙 소드와 삼성 갤럭시 오존(구 MVP오존)이 일찌감치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 7일(토) SKT T1이 KT 불리츠를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가져갔다. 나진 블랙 소드는 8월말에 열린 ‘NLB 서머 201’3 결승전에서 우승, 서킷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총 600점(1위)을 확보하면서 롤드컵 진출은 물론 8강 시드 직행권을 확정지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팀 삼성 갤럭시 오존은 서킷 포인트 최종 2위 (570점)을 기록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서머 시즌 우승팀 SKT T1도 끝내 진출하게 돼 자신들의 실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한국 대표팀 선발은 마지막까지 쟁쟁한 실력의 팀들 간 경쟁이 이어져, 롤드컵에 대한 LOL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더 북돋았다.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을 대표할 팀은 ‘팀 미네스키(Team Mineski)’와 ‘가마니아 베어스(Gamania Bears)’이다. 필리핀 국적의 ‘팀 미네스키’는 원래 자국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해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출전 자격이 없었으나 1위팀인 ‘엑사일 (Exile)’이 비자 문제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대신 출전한 케이스. 게다가 지역 예선에서도 패자조로 떨어졌다가 작년 시즌 2 롤드컵 출전팀인 ‘사이공 조커스 (Saigon Jokers)’, 결승에서는 ‘싱가폴 센티넬스 (Singapore Sentinels)’를 이기며 지역에 배정된 출전권을 차지했다. 동남아시아와 별도로 진행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예선에서는 올해 4월에 출범한 ‘가마니아 베어스’가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2개팀이 싸운 지역 예선에서 지난 시즌 롤드컵 우승팀 ‘TPA(Taipei Assassins)’을 누른 신생 강호다.
그 다음으로 미국행을 결정지은 곳은 리투아니아의 ‘게이밍기어.eu(GamingGear.eu)’. 오세아니아, 브라질, 터키, 남미,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 5개 지역이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놓고 실력을 겨룬 결과, 이 팀이 브라질에서 온 ‘패인 게이밍(paiN Gaming)’을 누르고 롤드컵에 나가게 됐다.
유럽 지역은 ‘프나틱(Fnatic)’, ‘레몬 독스(LemonDogs)’, ‘갬빗 벤큐(Gambit Benq)’가 출전권 3장을 가져갔다. ‘레몬 독스’는 올해 생긴 신생팀이지만 ‘프나틱’이나 ‘갬빗 벤큐’를 누루고 유럽 지역 서머 시즌 1위를 기록하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가진 팀이다. ‘프나틱’은 ‘소아즈’ 폴 보이어(탑)나 ‘엑스페케’ 엔리케 세대뇨 마르티네즈(미드) 등 익숙한 이름이 등장하는 전통의 강호이며 한국계 프랑스인인 ‘옐로우스타’ 김보라 선수가 서포터로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갬빗 벤큐’는 시즌 2 시절 ‘M5 (Moscow 5)’라는 이름으로 상당한 실력을 자랑했던 팀이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에도 ‘다이아몬드’ 다닐 레셰니코프(정글), ‘알렉스 이치’ 알렉스 이체토브킨(미드) 등 갬빗 벤큐 소속 선수 2명이 유럽 지역 대표로 출전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출전권 3장이 배정된 북미 지역은 이번 시즌 LCS에서 25승 3패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인 ‘클라우드 9 (Cloud 9)’이 예선 1위를 손쉽게 차지하며 출전권 1장을 차지했다. 나머지 2장은 ‘TSM (Team SoloMid)’ 와 ‘팀 벌컨 (Team Vulcun)’의 손에 쥐어졌다. ‘팀 벌컨’ 역시 20승 8패라는 호성적으로 ‘클라우드 9’의 뒤를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 ‘TSM’은 지난 시즌 2 시절 북미 지역을 압도했던 강팀 중 하나로 상하이 올스타전에도 ‘다이러스’ 마커스 힐(탑), ‘엑스폐셜’ 알렉스 추 등 2명의 선수가 출전한 바 있다.
중국은 이번 스프링 및 서머 정규 시즌 상위 4개팀이 모여 2장의 티켓을 놓고 겨룬 결과 ‘로얄 클럽 황주(Royal Club Huang Zu)’가 1위, OMG가 2위로 진출하게 됐다. 중국 예선 1위를 차지한 ‘로얄 클럽 황주’는 8강 직행 시드를 얻게 됐다.
시즌3 롤드컵 각 지역 예선은 전체 참가 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는 한편 프로게임단들 간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작년의 시즌2 롤드컵 진출팀 중 3팀만이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데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오진호 아시아대표는 “출전팀이 모두 확정되며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전세계 LOL 팬들 앞에서 이번 시즌 최강팀이 가리는 LOL 최고 권위의 대회인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의 전 경기는 본선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가 시작되는 16일 오전4시(한국 시간)부터 LOL 한국 홈페이지(
http://www.leagueoflegends.co.kr), LOL e스포츠 글로벌 홈페이지 (
http://www.lolesports.com) 을 비롯해 한국 LOL 챔피언스 리그 홈페이지(
http://www.ognlol.com), 네이버 스포츠(
http://sports.news.naver.com), 아프리카TV(
http://www.afreeca.com)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제공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