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시즌 통해 플레이어 의견 수렴, 리그 오브 레전드 2014시즌 반영
- 더욱 공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위해 팀 플레이 시스템 및 역할군 조정
- ‘팝스타 아리’ 및 ‘지옥의 나서스’ 등 챔피언 신규 스킨 출시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겸 해외사업 총괄 매니징 디렉터 오진호,
http://www.leaguesoflegends.co.kr)는 자사가 개발 및 배급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관련해, 금일 패치를 통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2014 시즌 개막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기간 우선 공개된 부분으로, 이번 업데이트는 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게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프리시즌은 각종 시스템 및 콘텐츠 대해 시험하고 플레이어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며, 업데이트된 사항들은 이후 최종 조정을 거쳐 2014 시즌에 적용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팀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소들의 조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게임 내 여러 지역을 볼 수 있는 아이템인 ‘와드’를 다량 설치함으로써 시야를 장악하고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차단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주를 이뤘는데,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법으로 애용된 반면 자칫 경기를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번 개편에는 이런 부분이 크게 개선돼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한 플레이어가 설치할 수 있는 와드 수를 투명 와드 3개, 투명 감지 와드 1개로 제한하고 투명 감지 와드의 은신 효과도 삭제돼 좀 더 전략적으로 시야 싸움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와드 하나로 하나의 수풀을 전부 밝힐 수 있게 맵을 변경했으며, 기존 6개의 아이템 슬롯 외에 시야와 관련된 ‘장신구’ 아이템을 설치하는 슬롯이 추가됨으로써 팀원 모두가 시야 경쟁에 나서도록 유도했다.
또한 타워 철거 시 팀원 모두가 이득을 공유하는 방식을 탈피해 직접 철거에 참여한 플레이어에게 골드가 집중되는 방식으로 바꾸고, 억제기 파괴 시에도 억제기가 위치한 해당 공격로의 미니언만 강화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경기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립 몬스터인 ‘드래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도록 조정해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도모했다.
서포터와 정글 사냥꾼 포지션도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서포터의 경우,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다른 포지션에 비해 역할과 기여도가 적어지던 것을 보강해 기본적으로 얻게 되는 골드량을 증대하고 서포터 전용 신규 아이템을 추가했다. 정글 사냥꾼은 부족한 골드 획득량과 경험치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4번째 유령 캠프를 증설해 중립 몬스터 수를 늘렸다. 정글 사냥꾼 전용 아이템 역시 골드 획득 기능이 강화돼 다른 공격로의 플레이어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패치를 통해 더욱 공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소환사의 주문과 특성, 룬을 조정했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특별 게임 모드도 선보였다. 향후 이러한 실험적 이색 게임 모드는 기간을 한정해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 패치에는 ‘단일 챔피언 모드’가 도입됐다. ‘단일 챔피언 모드’는 각 팀의 다섯 플레이어가 모두 같은 챔피언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대전 방식으로 새로운 유형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일 챔피언 모드’는 한정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으며, 재도입 여부는 향후 별도 검토될 예정이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지난 시즌 LoL에 보내주신 플레이어들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본격적인 2014 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히고, “이번 패치를 통해 선보인 프리시즌 내용은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흥미진진한 2014 시즌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레이어들이 출시되기만을 고대하던 챔피언 신규 스킨인 ‘팝스타 아리’와 ‘지옥의 나서스’도 마침내 이번 패치에 적용됐다. 특히 ‘팝스타 아리’는 플레이어의 아이디어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콘텐츠로 라이엇 게임즈가 초기 6개월 간 판매금을 사회환원 기금 조성에 활용하겠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옥의 나서스’는 나서스의 외형과 스킬 효과, 효과음, 대사가 모두 바뀌는 전설급 스킨으로 출시됐고, 나서스의 기본 그래픽 역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제공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