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L 스프링 시즌은 결국 리그 초반부터 1위를 지켜온 데토네이션FM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6월 1일 일요일, 8주차의 최종전을 치른 LJL 스프링 시즌은 데토네이션FM이 최종 승점 23점, 뒤를 바짝 추격하던 지난 시즌 우승팀인 Rascal Jester가 최종 승점 20점으로 지난 시즌 승격 강등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던 데토네이션FM이 리빌딩의 성공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Rascal Jester는 마지막주차 경기를 전승으로 승리할 경우 승점 동률에 승리세트수 경합에서 1세트 앞서며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데토네이션FM과의 최종전 1차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스프링 시즌에서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 시즌 승격 강등전 이후 포지션 변경과 추가 팀원 영입 등의 강도 높은 리빌딩을 감행한 데토네이션FM은 스프링 시즌의 승리로 NLB 섬머 본선 16강 시드를 확보했다.
감격적인 우승을 거둔 데토네이션FM의 대표 LGRaN(노부유키 우메자키)는 “힘든 상황에서도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고, 리빌딩의 중심이라고 평가받는 서포터 Riosilva(나카모토 켄사쿠)는 “항상 나만 믿고 따르라며 큰 소리 쳤지만 사실 우리 팀에서 내가 제일 실력이 부족하다. 묵묵히 믿고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경기에는 중국 로얄 클럽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열악한 상황에서 리그에 참여하며 경기하고 있는 선수들과 응원을 보내는 팬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Okinawan Tigers는 차기 시즌 리그 잔류 혹은 탈락을 결정하는 승격강등전이 확정되어 예선 우승팀인 데토네이션FM의 형제팀인 데토네이션RF와의 서바이벌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윈터시즌 예선에서도 Okinawan Tigers와 데토네이션RF는 최종전에서 만나 결국 Okinawan Tigers가 승리하며 LJL본선 합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반면 데토네이션RF는 그 이후 형제팀인 데토네이션FM에게 서바이벌 매치에서 패하는 등 매번 본선 문턱에서 패배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벌써 3번째 본선 도전인 데토네이션RF, 그리고 초라한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Okinawan Tigers의 서바이벌 매치에도 팬들의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바이벌 매치는 6월5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다음팟 LJL 공식 채널인
http://tvpot.daum.net/pot/loljapan 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제공 = e스포츠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