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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5 18:10
선수 유출은 순식간이겠네요. 보수도 그렇고, 대기업팀이라도 한대회 삐끗하면 명줄 간당간당하는 상황이 기본이라 고용안정도 안되고...
섬머 끝나면 꽤 많은 선수가 해외로 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 개최라 해외팀 관계자들이 우르르 한국 들어올 타이밍이고
14/06/05 18:17
아주 아주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더 많이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사에서 유추하자면 sk나 kt도 200정도 받는거 같은데..스타로서 얻는 부와 명예의 괴리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하늘과 땅 차이네요. 대우 받고 선수 생활 하기 바랍니다.
14/06/05 18:20
한국팀들 정신 차려야죠
스타팀 운영하던 식으로하면 좋은 선수 다 뺏깁니다 더불어 롤챔스, 롤마 상금도 훨씬 늘려야해요 최소 1/5인데 우승상금이 8천만원이 뭔가요 물론 대기업선수들은 인센티브 따로 받겠습니다만 그건 상금책정시 고려해야할 문제가 아니죠 스타선수들도 우승하면 몇천인데 아무리봐도 상금 너무합니다 롤마는 애들 장난이구요
14/06/05 18:22
한국만 하는 스1도 아니고 스2도 보면 알겠지만 상품성있는 선수는 분명 외국에서 엄청 대우 받고 갈 수 있죠. 이신형 문성원이 억대 연봉 가까이 받고 이제동이 억대 연봉 받는데 롤은 더 인기 있는데 훨씬 대우 줄 것 같네요. 롤 판의 인기에 비해 억대 연봉 받는 선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로 선수 가치 재평가 했으면 좋겠네요.
14/06/05 18:28
이번 롤드컵 이후 대이동이 있을것도 같아요
특히 소모성으로 단기 계약 질러놓은 기업들은 준비 단단히 하고 있어야할것 같네요 전 일본에서도 선수 데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롤드컵때 전지역에서 관계자들이 올테니까 확실히 선수 못 붙잡으면 뺏길겁니다
14/06/05 18:31
해외에 뺏기면 또 아마추어나 돈없는 비기업팀 선수들 헐값에 4달짜리 알바계약으로 대리고 와서는 닭장시스템으로 굴리다가 성적안나오면 또 시즌 도중에 소모품처럼 버리고서 비기업팀 선수를 또다시 4달짜리 알바계약으로 대리고와서... 무한반복하겠죠
14/06/05 23:15
그러면 최강팀을 키울 수 없게 되어버리겠죠
롤드컵 우승도 멀어지겠고 롤챔 권위도 떨어지겠구요 좋은 선수들을 붙잡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4/06/05 18:20
기업 프렌들리가 e스포츠에도 적용되는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말로는 가장 선진화된 e스포츠 환경이라고 자평하지만 실상은 닭장시스템에 박봉에 4달짜리 알바계약까지...
선수들을 쥐어짜서 유지되는 시스템인데 이런데도 선수들의 고용불안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하면 기업들이 빠지면 어쩌냐고 팬들한테서 이런말이 나오니 기업퍼스트 문화가 자리 잡은거 같습니다. 인섹이 월 500이상 받고 갔다는데 그 이상급 선수들이면 억대도 받을수 있을거 같은데, 언제까지 선수들을 소모품처럼 사용하면서 돈은 적게주는 팀 운영을 할지 참 답답해지네요 갓병헌 회장님을 지지하고 좋아하지만 큰 약속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새정치민주당 의원인 이상 이런 선수들 처우문제도 신경 좀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4/06/05 18:23
한국선수라서 특별히 많이 준거 아닐까요? 저 정도로 안주면 갈일 없죠. 한국이나 중국이나 비슷한거 같은데 그냥 영어된다면 트위치 스트리밍해서 돈버는게 갑일듯
14/06/06 22:11
페이커나 매드라이프, 인섹급의 인지도면 그냥 트위치 중계 틀어놓고 게임만 하면 된다고봅니다.
겜시작하기 전에 룬페나 특성정도만 자세히 보여주고 묵묵히 게임해도 사람들이 엄청많이 보고 최과의사 빰치는 수익을 얻겠죠.
14/06/05 18:31
대환영합니다.
현재 국내의 롤상황을 보면 스타1이랑 비교해서 대우가 너무 저렴하죠. 거기에다가 급변하는 메타등으로 인하여 선수생명이 국내에선 길어야 2~3년이죠. 차라리 이럴바엔 이시기에 돈을 더 벌수있는 해외활동을 하라고 권하겠습니다. 거기에다가 해외활동등으로 외국어대화라도 제대로 배우고 오면 추후에 다른 진로를 택할때에도 더 도움이 될테고요..
14/06/05 18:35
솔직히 그냥 좀 수출 되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언어 공부도 하고..
물론 저렇게 해외에 갈려면 적어도 성적은 보여줘야 하는게 전제조건인거같지만.. 김치가 짱이지만 대우는 짱이 아니니 뭔가 쌔하긴하네요
14/06/05 18:41
중국보다는 그래도 미국팀이나 유럽팀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나중을 생각하면 영어실력에 엄청 도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스2 해외팀 활동 어느정도 한 선수들 영어 유창하게는 아니더라도 꽤 잘 하죠. 의사소통은 문제 없을정도로요.
14/06/05 18:48
지금을 생각하면 미국이 낫지만 (솔직히 유럽은 독일 스웨덴 지역 아니면 의미가 있나 싶네요) 나중을 생각하면 중국이 좋죠. 중국이 여러 가지로 각광 받는 이유는 일단 같은 사업 모델이라도 소비하는 사람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스트리밍을 해도 한국이 1000명을 본다손 치면 중국은 20,000명이 보는 뭐 그런 수준이니까요. 그래서 중국어를 배우면 기회가 보인다는 말도 자주 하고. 프로게이머라면 별 의미 있겠냐 할 순 있지만 거기서 적응하면서 기본 이상의 중국어라도 본인을 노력으로 배워놓으면 아주, 아주 좋죠.
14/06/05 18:54
중국 경우에는 생각해봐야되는게
워3 프로게이머 중에 이성덕, 김성식, 박준 선수 같은 경우 중국팀 들어갔다가 경기는 다뛰고 월급 못 받은적이 있어서
14/06/06 00:47
레딧에 시즌3 로열 클럽 미드라이너인 화이트의 글이 올라왔었는데 롤드컵 상금을 하나도 못받았다네요. 로열 클럽처럼 유명하고 실력있는 팀이 그정도 인데.......
14/06/05 18:57
개인적으로는 SKT와 함께 처우가 제일 좋은걸로 손꼽혔던 KT가(지금은 진에어가 처우가 제일 좋지 않을까 그생각을 해봅니다.전무님 ㅠㅠ) 선수들이 자꾸 갈려나가는게 충격적입니다. 국내 탑급 선수였던 최인석 선수가 떠나니까 더 그런 느낌이 들고요.이석채씨가 사퇴해서 그런가..
뭐 삼성은 그래도 프라임같은 비기업팀보다야 낫지만 역시 박봉으로 유명하고.
14/06/05 19:14
미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농구팀 용병제한처럼 대부분 자국팀에 외국인 용병 두명으로 제한하면서 1대1게임과는 다르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건 없다거 봅니다.
오히려 한국인이 한두명 들어간 해외팀이 세계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다면 시너지가 날수도 있다고 보구요 만약 한국인 5명으로 이루어진 팀들로 롤드컵이 도배된다면 최악이겠죠.. 물론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거 같아요 흐흐
14/06/05 19:15
그 압도적인 스타2에서도 현재 팀리그(ATC기준)에서 한국선수만 나오지는 않는데 전지역중의 최고팀이 나오는 롤드컵이라면 더더욱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해당지역 팀에 한국선수가 좀더 많이 보일뿐이겠죠.(...)
14/06/05 19:16
스타2와 같은 개인대회가 아닌 팀 게임이라 외국팀은 연합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국판은 안 될 것 같습니다. 한국선수들의 비중은 높아지겠지만 말입니다.
14/06/05 19:46
롤드컵 시즌1때는 북미대표면 팀원 전원이 북미 국적이었어야 해서 로코도코가 눈물을 머금고 TSM에서 나온적이 있죠
아마 시즌2때부터는 지역대표3인만 소속되어 있어도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브라질 축구선수와 도미니카 야구선수가 온 세계에 용병으로 팔리고 중국 탁구선수가 귀화하는것처럼 나쁠거 없다 봅니다. 어차피 열정노동은 착취를 기본으로하는데 제값쳐줄수 있는데 가는게 어딥니까
14/06/05 19:48
인섹이니까 그정도 받고 가는겁니다.
2013한국 올스타에다 한국 최고의 리그결승까지 가봤는 멤버 아닙니까 타베선수는 한국돈 100만원 정도 받았을겁니다. 로얄에서 한국은 얼마나 열정페이로 착취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까 타국에서라도 가치를 인정받아서 다행이죠 다만 박준선수같이 사짜들한테 걸려서 임금체불 받는경우는 없었으면 하네요
14/06/05 20:08
기사와 댓글 보면서 생각한건데 우리나라 대기업에서도 선수들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방송하는 거 허락했으면 하네요. 중국까지 갈 것도 없이 트위치만 해도 아프리카랑 시청자수와 비교가 안되는 데 더군다나 페이커같은 선수라면 쉬는 시간에 하루 1시간씩만 맘편히 방송해도 수입 적지 않을 텐데...레딧에 누가 페이커 트위치방송한다 올리면 몇분도 안되서 바로 추천 수천개 먹고 메인 올라갈거고요. 미국애들 밤~새벽 시간이 우리나라 점심 정도니까 사람들 많이 보는 시간대랑 겹치고 더군다나 페이커가 방송한다하면 기본 5만 이상에 최대 10만 명 이상 볼 거라고 예상합니다. (예전 스2에서도 정종현이 GSL 우승하고 다음날 그낭 재미로 방송한다 팀리퀴드 키고 방송하니 시청자수 7만 그냥 찍던 게 생각나네요) 다른 선수들도 롤챔스에서 이름있는 선수들이라면 수천명 이상은 볼 것이고요.
팬들은 수준 높은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좋고 선수는 팬들과 교감, 돈 벌 수 있어서 좋고. 기업 입장에서도 어차피 롤은 관전 모드가 발달 되어 있어서 누가 뭐하나 1인칭 시점으로 다 볼 수 있는 데 스1 때처럼 막을 이유가 없다고 보거든요. 그 때는 프로가 뭐하는 지 볼 수 있다는 게 상상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기에...하루에 1, 2시간이면 쉬는 시간 겸 컨디션에도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고....흠.
14/06/05 20:16
말이 5만명이지 트위치에서 5만명~10만명보면 대충 시간당 100만원 이상 법니다 크크크
근데 페이커는 충분히 가능할거 같다는게 함정이구요
14/06/05 20:20
2011년처럼 WCS없이 순수 GSL과 해외대회 몇 개만 있던 때가 그립습니다...ㅠㅠ 그 때는 스2와 롤이 막상막하였고 저는 GSL빠였던 시절 ㅠㅠ
14/06/05 20:20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TSM 선수들도 5만명 정도가 한계입니다. 정종현 선수 사례는 너무 오래 전 일인지라... 페이커 정도 되는 인지도를 가진 선수가 시작하면 초창기에는 어마어마하게 인기를 끌겠지만, 단순히 돈 벌어야겠다 수준의 스트림은 경쟁력이 없어서 빠르게 도태될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막자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할거면 팀 차원에서 정말로 홍보와 선수들 수익 보장을 위한 체계적인 스트림이 필요하다고 봐요. 가령 삼성 선수들이 트위치에서 삼성 로고 가득히 채워놓은 화면으로 게임하면, 그게 어지간한 대회보다 훨씬 홍보에 될거라고 봅니다.
14/06/05 20:25
그렇죠. 처음에는 어마어마해도 가면 갈수록 고정 시청자는 5만명 안팎으로 수렴하니까요. 더블리프트는 그저께 간만에 트위치 키고 방송했는 데 56,000명 정도 보더라구요.
14/06/05 20:34
성적도 안나오는데 스트림까지하면 욕하는 팬들이 많아서 쉽게 못하죠. 특히 롤은 팬들이 선수들 개개인한테 엄청 엄격한편이기도하고 스트림방송 자주하는선수치고 성적이 좋은선수는 거의 못봤으니까요. 스2도 트위치 시청자수 많을때 팀 계약때문에 스트림하는거지 재미로하거나 연습보다 스트림을 많이하는선수는 없었죠.
14/06/05 20:38
우승하고 나서 사이 기간에 하면 팬들도 좋아하겠죠? 아무래도 트위치는 해외팬들이 주로 보는 편인데 해외팬은 한국만큼 엄격하지 않아서...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죠.
물론 하위권 팀은 쉽게 하긴 어렵긴 하겠네요. (그런데 EG의 미드라이너 Pobelter는 그와 관계없이 꾸준히 방송함 크크)
14/06/06 00:46
제 생각엔 전술유출 이런건 롤에선 거의 의미없고 멘탈보호차원에서 하는거같습니다...
방송하면 채팅창에어떤말이 나올지 물보듯 뻔하죠... 방송으로 가까워지는만큼 직접적인 데미지가 크겠죠? 대부분의 감독이나 코치가 인벤등의 커뮤니티사이트 눈팅을 금지한다고하던데 같은 맥락인것같아요
14/06/05 20:27
이걸 토대로 보면 한국 롤 최고 레벨의 프로 선수들이 월350가량을 받는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스타처럼 억대 연봉은 없지만 스타 역시 최초 억대연봉에 도달하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으니, 이제 막 2년 정도된 롤 판에서 연봉 4천 가량+@는 나쁘지 않다고 봐야할까요? 물론 스타 같은 경우는 우승상금도 포함되면 더 차이가 나겠지만... 북미나 중국처럼 규모부터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는 건 좀 무리이고 차차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스타리그도 안정화 및 프로와 아마추어들의 수준차가 넘사벽이 되면서 선수들 연봉이 급격히 뛰었으니 롤도 올해 롤드컵 및 마스터즈 리그를 기점으로 연봉이 수직상승할 것 같네요.
14/06/05 21:18
사실 페이커는 SKT랑 계약 끝나면 연봉 수직 상승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봐요. 지금도 보면 클라스를 유지하고있고 특별히 하향세를 격는것같지도 않거든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올시즌 월챔까지만 나가면 페이커가 최초로 억대연봉을 찍을 수도 있다고 봐요. 아니면 계약 틀어지면 해외로 눈돌리면 충분히 억대 연봉 찍을것같구요.
14/06/05 21:48
돈 펑펑 써가면서도 유학을 가는데, 외국 가서 돈 더 많이 받고 선수 생활 하는 것이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츠 선수가 외국 가서 생활하는 것보다 더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14/06/05 23:07
더 더 더 더 갔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짧은 선수생활인데 돈 많이 벌어야죠. 외국간 선수들이 성공해야 국내 선수들 대우도 좋아질 거고요
14/06/06 00:48
억대연봉은 요원한 얘기죠. 지금이라도 롤판 생각하면 억대연봉 줘도 이상할거없는데 대기업들이 안주는 이유는 그정도 돈을 주지 않아도 충분히 프로게이머 하고싶어하는 게이머들의 수요는 넘치기때문이죠. 이 판도 결국 수요와 공급의 논리가 적용되는 거라.
14/06/06 00:57
억대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타팀의 이적이 용이 해야하고 그 선수가 가면 그 팀이 높은성적을 올릴꺼란 확신이 있어야합니다. 롤은 조금 애매합니다. 팀의 성적은 탑미드 정글 바텀 모두의 시너지라 그리고 한시즌만 지나면 이선수가 계속잘할지 딴선수가 잘할지 게임특성상 예측이 너무 어렵죠. 그래서 스타1처럼 억대연봉을 주기도 애매한게 아닌가 싶네요.
14/06/06 00:58
전 현재 대기업 팀들도 대우가 나쁘지 않다고 보는편인데
그래도 잘하는 선수들은 해외나가서 더 좋은조건에서 더 잘 벌었으면 좋겠네요 가장 좋은 방법은 쉬는시간에 스트리밍 돌리게 해주는게 아닐까 싶구요 트위치보면 화면 빈칸에다가 깨알같이 이거저거 넣어서 홍보해주던데 스트리밍 허용하면 선수는 여가시간에 스트리밍으로 돈 벌어서 좋고 후원기업도 광고효과가 있어서 괜찮을거 같은데 말이죠
14/06/06 01:11
현실은 스트리밍하면 그 시간자체만으로도 연습시간을 깍아먹고 헛바람들려서 주객이 전도되는 행위(스트리밍에 주력하는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기업에서 허용을 안하죠
14/06/06 01:21
해외에서 이스포츠 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겠죠.
국내 대기업들 이스포츠로 홍보하는 게 돈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떨어져 나가든가 그게 아니라면 선수대우 좀 재대로 하던가 했으면 합니다. 애들이 하는거라고 코 묻은돈 주면서 알바처럼 쓰면서 대기업이라고 하기에는 찌질해보입니다. 그리고 예전에야 한국말고는 시장이 없어서 대기업 의존하는 생존방식이 최선이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기업 없이도 팀만들고 영어잘하는 스템 몇명과 같이 해외 스트리밍하면서 해외팬들과 소통하면 자생할 길이 생깁니다. (인기 한국선수가 영어 되는 친구 한명 끼고 스트리밍을 진행하면 왠만한 스트리머 보다 수입 나올겁니다.) 레딧만 봐도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 생각보다 많고 상품성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4/06/06 03:30
근데 스1에 비해서도 롤판은 왜이렇게 연봉이 짠가요?
롤이 국민게임되고 롤챔스 위상이 과거 스타리그 수준이 된지는 꽤 된거같은데... 그 대우 좋기로 유명한 통신사쪽도 월 200~300이라니...헐;;;
14/06/06 09:12
롤의 팀 성적이란게5명의 선수가 합해져서 잘하는거기 때문에 스타1처럼 한명의 특급선수만큼 롤의 특급선수는 페이커급이 아니고서야 비교적 덜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14/06/06 05:39
중국은 세금 많이 떼어가는 걸로 기억합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바투리그에서 중국기사들이 상금이 많은 것을 좋아했죠. 바둑으로 상금을 벌면 주업이라 세금을 많이 떼는데, 바투는 바둑이 아니라서 세금을 적게 뗀다구요. 그 차이가 기억나지 않지만 굉장히 큰 차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우는 국내도 오르겠죠. LOL의 인기가 상당하지만 전성기 스타리그만큼에는 아직은 조금 부족하고, 방송노출면에서는 상대도 안됩니다. LOL은 대회의 큰 줄기가 하나 뿐이고, 매 대회 NLB 8위안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대략 2주에 1번 경기가 있죠. 이제 마스터즈가 첫 발을 뗐는데, 마스터즈가 확대되지 않으면 기업의 더 많은 투자는 요원해집니다. 투자한다고 한들 성적이 안나오면... 진에어를 보세요. 그리고 아직은 단순하게 실력이 부족합니다. 실력은 항상 상대적이죠. 이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얼마나 차이를 보이느냐. 그게 실력입니다. 스타 전성기와 롤의 현재의 차이 중에 하나죠. 인기 스포츠의 프로선수가 하겠다는 사람이 넘쳐나는건 당연하죠. 문제는 그것이 희망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는 겁니다. 아직까지 롤은 프로와 아마의 간극이 많이 좁아요. 프로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프로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업에서 돈을 투자받는 프로와 그렇지 않은 아마팀 간에 실력의 격차가 적고, 방송출연의 격차도 적어요. 기업의 투자가 적은 건 아직은 자연스럽죠. 기업의 투자가 없어도 프로로서 임하는 선수들이 있는데요. 기업스폰을 위한 자기 홍보의 느낌이지만. 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궁극적으로 챔피언스보다 마스터즈가 흥하길 바랍니다. 챔피언스는 롤드컵 진출을 위한 컵대회로서의 의의를 갖고, 마스터즈는 프로팀들간의(협회소속팀간의) 리그전으로요. 순위싸움이 의의를 가지면 상금이 아니더라도 집중하게 되죠. 한국야구처럼요. 그럼에도 기존 스타의 잘못된 프로리그형태 때문에 많은 반발이 있죠. 여전히 재미만 있으면 되고, 경기가 많아지면 재미가 없어지고, 그래서 확장은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봉도 늘고 상금도 늘리가 없죠. 일반적으로 상금이 프로수입에 유의미한 스포츠들은 상금도 높지만 일단 대회가 많습니다. 대회가 많아야 순위가 오르락내리락해도 일정적인 수입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그래야 프로가 성립되죠. 방송리그가 기반인 이스포츠는 그러한 형태는 어렵습니다. 그럼 프로로서 성립하려면 안정적인 수익면을 기업의 연봉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인데, 그러려면 기업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죠. 그런 면에서 해외진출은 환영합니다. 위에서 실력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건 한국 아마추어 기준이죠. 해외에 진출하면 실력면에서 차이가 있고, 그만큼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선수를 데려오면 연봉을 더 주는 게 당연하구요. 메이저리그에서도 뛰는 선수를 KBO로 데려오려면 연봉을 더 얹어주는게 당연한 겁니다. 단순히 국내 선수가 해외에 가서 더 많은 돈을 받는 것만을 기준으로 연봉을 평가해서는 안되는거죠. 이런 현상은 진짜로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해외에 진출한 선수들이 많아질수록 해외진출이 안정적이 되고, 그럼 해외 팀들도 국내선수를 데려가는데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겠죠. 그러면 스카웃 경쟁은 좀 더 치열해지고, 그건 당연히 연봉으로 직결되겠구요. 단순히 선수들 연봉만 오르는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선수들의 해외진출은 국내 팀의 인지도도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봉이 올라가더라도 기업입장에서 마냥 손해가 아닌거죠. 다만... 아쉬운 건 SK와 KT, CJ라는 거네요. 이 기업들은 해외에서의 홍보가 그리 큰 이득이 아니라서. 그런 의미로 본다면, 연봉의 평균을 확 올려버리는 돈을 앞세운 대규모 선수확보는 삼성이 할 가능성이 높겠군요.
14/06/06 22:01
솔찍히 페이커선수가 연봉이 1억이 안된다는걸 듣고 정말 놀랫습니다.
최상급 스타크래프트 프로들이 연봉 1억찍기시작했던 시기가 벌써 10년전인거 같은데 롤판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분명 네임발류나 관심도는 롤이 스타에 꿀리지 않는다고 보는데 말이죠.
14/06/07 00:20
앞서언급했지만 연봉을 그렇게 많이 안줘도 프로하고싶어하는 유저들은 많아서 구단입장에서 아쉬울게 없으니까요.
지금도 4개월단위로 부진하면 갈아치우는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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