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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5 10:59
쏘린이 자기가 이제까지 한 인터뷰들 중 최고라더니... 사실 reflections를 그동안 봐오면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저런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reflections의 전신인 grilled에서 한국선수들 몇 인터뷰가 있었는데 썩 외국선수들에 비해 좋진 않았었죠. 아무래도 언어, 시간, 늬앙스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Susie님인지 통역가분이 이번엔 매우 잘하신 것 같네요.- 번역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eemkay라는 분이 하셨다네요.) 플레임 선수의 이 인터뷰는 개인적으로 봤을 땐 외국선수들과 한 인터뷰 그 이상이네요. 다른 선수들과도 인터뷰가 나왔으면 합니다... (물론 쏘린이 워낙 논란이 많긴 하지만...)
14/07/25 11:00
정말 좋네요 인터뷰.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헬리오스 러보 플레임, 확실히 블레이즈 내부에서 알게모르게 문제가 있긴했나보네요.
참 당당하네요 그건 그렇고. 정말 잘생기기까지하고.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14/07/25 11:57
상황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알고 있고 답을 성실하게 하는 것으로 봐서 인터뷰 준비를 매우 열심히 했네요.
대부분 인터뷰 이전에 질문지를 보내주고 준비하게끔 하지만, 준비를 착실히 하는 인터뷰어가 별로 없다보니...
14/07/25 12:18
존잘부터 얘기하죠 크
블레이즈 입단초기부터 얘기하다니..... 플레임 3밴 때문에 고생이 많았을것 같습니다 그 답답함이 인터뷰에서 느껴지네요
14/07/25 12:31
플레임하면 인성이야기부터 나오던데
어릴적에 악명이 높았더라도 지금은 많이 성숙한것 같습니다. 승부욕이 엄청 강하면서도 게임에 대한 생각이 깊고 고민을 엄청 하는 선수인것을 알게되었네요. 내면이 잘 드러나는 좋은 인터뷰네요.
14/07/25 13:45
블레이즈가 처음부터 플레임 왕귀형시스템을 맘먹고 한건 아니었군요.
그냥 연습과정에서 하다보니 라인전에서 자기가 흥하게되고 자연스레 자신이 캐리하는판이 많아지고 그게 오랜시간 지속되다보니 스타일이 점점 굳어진거군요. 이 말은 그만큼 아군라이너 vs 상대라이너의 기량차에서 팀원중 자신이 가장 그 갭이 컸다는 거겠네요. 하지만 플레임말마따나 한끝차승부가 펼쳐지던 예전 탑라인전에서 조금 실수해도 별로 티가 안나는 탱킹메타가 펼쳐지면서부터 플레임및 블레이즈는 주춤할 수밖에 없었구요. 더불어 안일한 코칭스탭들의 연구와 변화를 받아들이기 싫어하는듯한 약간 보수적인것까지 더불어져서 지금의 cj가 되버린듯..
14/07/25 13:48
마지막 줄은 조금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플레임선수가 삼성 블루를 따라도 해봤지만 결국 따라한다는 것은 그 팀보다 못한다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색대로 잘 할수 있는 것을 하는게 더 낫다 챔프도 그렇다. 요즘 메타가 이렇다고 왜 이 챔프 넌 못하냐 이런식으로 하는 것 보단 못하는 것은 배제하고 잘하는 것을 하는 것이 낫다 연습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모든 챔프를 잘할 수는 없다 라고 하는 걸로 봐서는 물론 관점의 차이겠지만(고집이냐 다른 색이냐) 뭐 그런 것 같네요
14/07/25 14:06
그렇지만 패치의 방향에 따라서 꿀챔과 그 꿀챔에 대응하는 카운터, 메타에 적합한 챔피언을 연습하는것은 필요하니까요. '플레임 X같아서 룰루를 연습한' 강찬용선수의 모습도 있었던 것을 보면 팀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분분했을 것 같긴 합니다. 결과적으로 최근의 성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았기에 도리어 대세에 끌려다닌 면이 있는 자신들의 모습에 대한 반성이 인터뷰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전 시즌 자신들의(블레이즈식 탑라인 운영과 흡사한) 스타일을 고수한 나진 실드가 결승까지 올라갔다가 이번 시즌 조별리그 무재배에 NLB로 떨어진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하네요. PGR 게임 게시판을 꾸준히 보면 모를 수 없는 내용이라도 선수 입에서 직접 듣는건 확실히 느낌이 새롭다고 할까요... 재미있습니다.
14/07/25 15:22
길어서 한 번에는 못 보고 나눠서 조금씩 봤는데 인터뷰 참 알차네요. 블레이즈의 팀 컬러에 대해 팬들도 의견이 분분한데 본인들은 오죽 생각을 많이 했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선수의 생각을 이렇게 길게 들어볼 수 있다는 게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14/07/25 15:34
질문도 좋았고 플레임 선수도 거리낌없이 애매한 부분도 대답 잘 한 것 같네요.
확실히 블레이즈가 잘할려면 잘하는걸 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라인 경쟁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거든요. 기껏해야 플레임 정도인데 탑 영향력도 적어졌고 플레임 스타일이나 성향도 다 드러났구요. 그래도 피지컬면인 적이나 노력하는 것을 잘 하는 선수이니 응원합니다. 본진 SKTK에 멀티 블레이즈인데 둘팀다 요즘 부진해서 가슴 아픈데 두팀 모두 화이팅입니다.
14/07/25 16:46
이제까지 본 어떤 리그오브레전드 관련 인터뷰보다 몰입해서 봤습니다. 이런 전문 인터뷰어가 한국에도 있었으면 하네요. 재밌어요 일단.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14/07/26 04:52
53분짜리 인터뷰를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될 줄이야...정말 알찬 인터뷰네요.
그리고 롤챔스에서 인터뷰할 때도 항상 느꼈던 거지만 플레임 선수가 말을 잘해요. 저렇게 길고 빠르게 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설명하는 게 쉽지 않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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