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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3 14:16
모든건 확정된 내용이 나오고나서 왈가왈부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루머에 일희일비하는 태도는 여론의 나쁜 습성입니다. 팀간 불균형한 경기 수, 짧은 선수생명, 일방적 경기양상 모두 해결해야 될 문제이고 이걸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것이 잘못된건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롤챔스 윈터가 폐지되는구나! 라이엇 나쁜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뭐, 그 분들이 미래에서 왔거나 예언자라면 수긍이 가겠군요.
14/08/23 20:27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요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라는 것이요 게다가 유저들끼리 여러 리그방식에 대한 토론도 오갈것이고 회사도 그런 여론을 수렴해서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고요 당연히 다짜고짜 라이엇 나쁜놈 하는 것은 문제지만 어딜가나 그런사람은 있는거고요 이런 여론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닌 것 같네요
14/08/24 00:24
롤드컵이라는 전례가 존재하죠. 확정된건 없다 차후에 말씀드리겠다 라고 해놓고
나중에 뒤통수 시원하게 때렸습니다. 또한 글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결국 현재 롤챔스의 상태는 그닥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뜻이고(자기들 입장에서) 그 근거로 내세운게 경기수부족 / 처우개선 / 일방적 경기양상 인겁니다. 즉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지금 롤챔스는 바꾸고싶다. 라는걸 글 내용을 통해 알 수 있죠.
14/08/23 14:50
돈 잘버는 한국에서 상금 이외에 월급이라도 지원해주시죠. 미국는 한팀당 시즌에 2억정도 지원되는걸로 알고있는 한국은 그에 전반만이라도 해야죠
14/08/23 17:15
요즘 들어 느끼는게, 롤드컵 중심의 LOL 대회 체계가 부메랑이 되서 돌아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경기 수 늘리기엔 풀리그가 좋고, 그러려면 라운드 진출제인 지금의 롤챔스 체제보다 스타 프로리그같은 체제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리그는 롤드컵 진출에 필요한 서킷 포인트와 관련이 없어, 권위와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죠.
14/08/23 23:42
다른 리그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스타2도 시파 이후 그파가 있고, 도타2도 각종 티어별 대회 이후 최종 TI로 한 시즌을 마무리지으니까요 문제는 서킷포인트 분배가 너무 비효율적(1년에 리그가 고작 2번이라니) 으로 분배 되어있기 때문인거죠.. 군소대회들에도 적정 서킷포인트를 나눠주었다면 큰 문제가 없었을 터인데 1대륙 1대회 체제를 고집하다 보니 벌어지는 현상이죠 라이엇이 좀 멍청한거 같아요
14/08/24 00:09
지금 돌아가는 상황보면 팬들이 라이엇 믿어주자 하고 기다리면 뒷통수 맞을 일이 올 확률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어차피 이번에 라이엇이 결정하면 롤드컵처럼 무조건 이번 년도는 그 체제대로 가야 하는데 과연 팬들의 마음에 드는 쪽으로 결정을 할 것인가가 문제네요. 미리 목소리 좀 낸 게 라이엇이 신중히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면 됐지 악영향이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대하든 말든 우리가 하고 싶은 거 할 것임' 이런 쪽은 가능해보이지만요.
14/08/24 00:19
저렇게 착한 척 다 해놓고 롤드컵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듯 윈터 시즌 폐지 해버릴거란 생각이 확 드는건 왜 일까?
또 뒷통수 맞을거야...란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 일까??
14/08/24 09:16
롤드컵으로 뒤통수를 때린 시점에서 루머에 휘둘리지 말라는 말은 그냥 착한 말일 뿐이죠.
그리고 지금 일이 돌아가는 모습도 그때와 아주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고... 롤드컵때엔 괜한 협회가 엮여들어갔듯이, 이번엔 온겜이 엮여들어갈 느낌이 드는군요.
14/08/24 12:26
이래서 신뢰가 중요한 건데 말입니다... 원래 병크가 터질 때 가서 이건 아니지 하며 비판해도 되는 거고, 또 향후 행보를 섣불리 재단할 수는 없는 문제 아닌가요. 근데 신뢰라는 걸 잃었으니 "우리가 어떻게 니들을 믿냐?"라는 프레임이 먹히는 거고, 그러니까 선제대응론이 설득력이 생기죠. 그러니 라이엇이 저번 롤드컵 때 잃었던 신뢰가 이렇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근데 백 날 이야기해봤자 라이엇에 피드백이 통하는 것 같지도 않으니 이거야 원...
14/08/24 14:33
아니 뭘 터지면 비판해요 터지면 이미 끝난건데...라이엇 나쁜놈! 이라고 하는건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죠. 지금 글만 읽어봐도 적어도 롤챔스 윈터가 어떤식으로든 변화된다는 얘긴데(변경된다는게 루머라면 당연히 그건 아니다! 사실무근이다! 이랬겠죠.) 그게 싫은 사람은 싫다고 의견표출할수 있는거지 그걸 무슨 권리로 '훈계질'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쌍욕을 한것도 아니고.
14/08/25 19:42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라는 이야기는
"바꾸긴 할 건데 어떻게 바꿀지 결정되지 않았어! 결정됐어도 지금은 말해 줄 수 없어!" 라고 읽힙니다. 이런 모습은 라이엇 게임즈만이 아니라 여러군데에서 볼 수 있죠. 정부, 기업, 방송사 등등...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이미 어느정도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일명 '간보기' 를 하는 모습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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