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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5 17:52
공청회는 충분히 가치가 있었네요..
한국 이스포츠는 일단 사공?이 많은 만큼 케스파가 단독으로 결정할수는 없을거라고 어느정도 피드백이 들어간 만큼 구단들과 논의 후 충분히 변화가 있을거 같습니다. 구단들도 현재의 분위기?를 아는데 케스파가 요구하는걸 거부할 명분도 마땅치 않고 아마 구단과 협의를 한다면 조만간에 10인 의무엔트리는 없어질거 같고 5인의무 엔트리에 나머지는 팀 자율화로 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본문 내용을 봐서는 당장 스프링부터 10개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네요.
14/11/05 17:56
일단 메인탱은 케스파에 부탱으로 라이엇이 다 욕들어 먹고
온겜넷은 자연스럽게 빠졌죠... 뭐 워낙 분위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게니 끼어서 욕들어 먹을거 같아서 빠진건지 아니면 힘이 없는건지 온겜의 의중은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요...
14/11/05 17:59
3자이기는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와 KeSPA가 전체적인 리그구성을 위해 하고 온게임넷은 방송제작에 집중한다고 봐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14/11/05 18:12
어짜피 8팀으로 하던 10팀으로 하던 기존 캐스파소속 팀들은 다 들어갈텐데 안정적인 변화 어쩌고 하면서 8팀 시작을 고집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네요.
14/11/05 19:17
10팀으로 하면 리그 운영이 꼬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8팀이면 깔끔하게 4경기 하루 4판 몰아서 하던 3판2승제로 2판씩 주2회로 나누던 깔끔하게 되는데, 10팀이 되면 팀간 5경기 하루 5판 고정으로 하긴 좀 그렇고, 2일로 나누더라도 이상해지죠. 물론 12팀으로 더 확장하면 해결이 됩니다만,
14/11/05 20:36
팀이 10팀으로 늘어난다면 기존 챔피언스 16강도 주 3일이 이었으니 주3일로 늘어날것 같습니다. 10팀을 주 2일로 진행하면 일정이 빡빡하기는 하지요
14/11/05 21:52
팀당 의무 엔트리 인원수를 5명+예비 1~2명으로 제한,
출전팀을 10~12팀으로 늘린 후 남는 자리에 경쟁해서 들어올 팀들(제닉스, 순수아마추어팀, 10인 의무 엔트리하에서는 2군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프로게이머들로 구성된 팀등)을 지원해준다면 비용이 그게 그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의견을 한번 남겨봤네요. 마침 현 상태에서 10명의 팀원을 온전히 다 가지고 있는 팀도 없다시피 하니 2팀정도 꾸리는 건 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해서....
14/11/05 18:40
아주부와 계약이 1년이라니 너무 긴데요.
스트리밍 진행하면서 홍보가 되서 시청자가 늘어나고 다시 여러 업체와 협상이나 방법을 찾을수 있을텐데 그리고 선수들 인기에 따라 차등을 둔다고 했는데 시즌 마다 선수들 기량과 인기가 변화하는게 롤판인데요. 처음부터 1년 계약 이라니 선수들이 다 만족하고 동의한건지 의문이 드네요
14/11/05 18:44
사실 더 단기 계약을 맺기도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특히 B2B입장이면 더)
어쨌거나 케스파 쪽에서 스트리밍 방송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면, 참여 업체들도 어느 정도 효과는 거둬야 하거든요.
14/11/05 19:13
이글을 잘 읽어보면, 이 계약에 선수들은 상관없을꺼 같습니다.
설명을 보면 기업팀들이 스트림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하니깐요. 다른팀은 안하는데 우리팀만 스트림을 허락할 수는 없다(연습시간 및 전략노출등 우려 때문에)는게 기업팀들의 기본 입장인거 같습니다. 협회가 이 기업팀들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팀들이 참여하게 하겠다 라는 조건을 내세운거고요. 모든 팀이 다하면 프로가 스트리밍 하면 생길수 있는 페널티를 모두 다 같이 받는거니 팀들이 동의를 했겠죠. 모든 팀이 참여하게 하려면 초기 계약금을 받고 계약 관계로 묶어야 하는데 이런 조건이 아주부가 가장 좋았다는 이야기니깐요. 트위치나 아프리카등은 초기 계약금을 제시해서 계약을 하려하지 않았을꺼고.. 그냥 인기선수가 실시간 방송수익이 좋으면 선수가 오래하려고 하고 인기없어서 돈 못버는 선수는 방송을 거의 안하려고 할꺼고 이렇게 되면 인기 선수의 실력이 하락(with전략노출)할것을 우려한 인기선수의 팀이 반대를 했을꺼 같습니다. 어찌보면 협회가 아주부를 선택했다기 보다 기업팀들이 아주부와 같은 조건이 아니면 허락을 안 하지 않았을까하고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14/11/05 18:42
어쨌거나 최근의 케스파 모양새를 보면, 어떤 일을 한다고 하면 반드시 어떠한 논란이 생기고
이후에 전병헌 회장님이 [꼭] 상황 정리를 해야 하는 모양새가 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케스파가 차지하는 위치 때문에 욕을 더 먹는 부분도 있지요. 삼자라 하면서 다른 이익대변자들은 숨어서 어떤 의견도 안 내는 모양새에다. 11월11일까지 한 번만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때도 여전히 합리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어떤 비난이 일지 짐작이 안 되는군요.
14/11/05 18:44
전 스트리밍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하는 건데... 처음에는 선수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만
이번 공청회에서 팀 사무국 회의를 통해 정해진거라 하니 그나마 협회가 맘대로 한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기업이 이익집단인건데, 선수들이든 팀이든 자기들이 받는 수익에 대해 계산도 안했을까요...
14/11/05 18:46
10인 로스터는 무슨 개똥같은 논리인지. 롤드컵도 참가 못하는 로스터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안 그래도 다른 리그보다 적은 연봉 연습생들이랑 반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면 몰라도.
14/11/05 18:52
어제 나온 의견들은 공청회를 열기 전부터 여러 커뮤니티에서 많이 나왔던 얘기들입니다
이번 공청회 자체는 바쁜 사람들의 시간만 뺏었다는 것 같다는 생각만 드네요
14/11/05 19:22
어쨌든 공청회 자리 망하고 그동안 대체 멀한거냐..라는 욕을 먹으면서라도 피드백을 받아 정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만 있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방침이 변할것이 기대 되는 보도자료가 나왔으니깐요. 사실 커뮤니티에서 지적받은 내용을 바로 바로 피드백하는게 최선이겠지만, 이런 일하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나온 의견은 묵살하다가.. 얼굴 맞대고 욕먹는게 더 피부로 와 닿았을 수도 있죠. 이렇게라도 피드백이 있다면 최악은 면하는 할수 있고, 어제 가셔서 고생하신 분들도 조금은 고생한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14/11/05 20:21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게 아니고
여기 글 내용만 하더라도 어제 공청회없이 지난 1주일간 커뮤니티에서 나온 의견들로도 충분히 생각하고 쓸 수 있는 글이었다는 거죠 ...는 제가 공청회에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봅니다
14/11/05 20:48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 중에 새로운 것도 없었습니다
전부 다 예상범위 안에 있었는데 이 글로 발표했듯 1주일만에 의견을 참고하여 개정안을 발표할 수 있는 거였다면 그간은 뭐했냐는 거죠
14/11/05 19:02
...두 달 반동안 뭐했는지 모르겠는데 최종안을 어떻게 일주일 만에 결정한다는 거죠?
공청회라는 게 의미가 있기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4/11/05 19:06
글에서 얘기한 대로 급속한 변화가 이루어 진다면야 공청회도 충분히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두고봐야죠 기대하겠습니다.
14/11/05 19:17
계약의 세부내역은 공개할 수 없다는게 무슨소린지...해외에서는 선수들이 100%가져가는데 한국에서는 얼마나 가져가냐고 물어본거 아닌가요?
14/11/05 19:32
계약의 세부내역 (CPM, 상세 분배 내용 등.)은 당연히 Confidential Contents이기때문에 공개가 안되는게 정상입니다.
특히나 스트리밍 시장에서 해당 팀에 얼마의 CPM을 제시하냐는건 굉장히 중요한 협상 쟁점중 하나거든요.
14/11/05 19:20
협회도 고민을 많이 하는게 보이긴 합니다
사실 어느 누가와도 100% 모두를 만족시킬순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어찌됬든 11일날 좋은 개선안이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14/11/05 20:00
그래도 이정도면 어느정도 팬들의 불만을 수용한 피드백이라고 봅니다.
예전엔 아예 이런것도 없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어느정도 발전하는게 마음에 드네요. 기대해봐야죠.
14/11/05 20:01
어떻게 바뀔 지 불안하군요. 전 차라리 현재 안이 낫다고 보는 편인데, 더 나은 안으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특히나 팀 수가 늘어나는건 정말 별로인 것 같은데 말이죠.
14/11/05 22:04
공청회가 성공적이었는지 쓸데없는거였는지 알려면 최종 결과물을 봐야 알겠죠.
지금 나온 지적들 부작용들에 대한 피드백이 없다면 이번협회에 대한 기대도 그냥 접을랍니다.
14/11/05 22:32
자신들의 이익 보전에 급급한 기업 관계자들, 선수와 팬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나가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협회 직원들을 다 붙들고 어떻게든 하드캐리하려하는 회장님의 모습이 참 대단하면서도 안타깝네요.
내우외환이라고 사회에서는 아직도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어른들도 많고(여가부에서는 사회악이라고 규정해서 셧다운제라는 아주 참신한 제도까지 법으로 만들어버렸죠), 국내외 게임단의 경쟁력 부재도 나타나고 있는 이 e스포츠 판에 별의 별 문제들이 다 나타났음에도 애쓰시는 모습 보면 죄없이 사과하던 전용준 캐스터가 생각납니다. 온게임넷이 방송사고를 무마하려고 죄없는 캐스터에게 사과를 시키는 꼴 보면서 뭐 이런 막장운영이 다 있나 싶었었는데..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것 자체도 대단하지만, 그보다는 협회의 총수로서 협회가 만에 하나 회장님이 운영을 못하게 되더라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에 하나 협회장님이 자의든 타의든 시간이 지나서든 자리에서 내려오시게 된다면 성과를 내기는 커녕 아주 기본적인 기능 도 못할것 같아요.. 불안합니다..
14/11/05 22:34
개인적으론 오히려 여론에 이끌려 큰 변화를 주는것을 경계하고 싶네요.사공은 너무 많고 모두를 만족하는 방안은 없을텐데 큰틀은 지키면서 일단 1년정도는 시행해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14/11/05 23:04
문제는 지금 1년이 크리티컬한 1년이란겁니다.
당장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원들은 엄청나게 많고 히오스나 도타 같은 게임들이 언제 치고올라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죠.
14/11/06 00:25
좀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는 충분히 보이네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어제의 공청회는 저도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위엣분이 말씀하셨듯이 의견은 이미 나올대로 다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협회입장에서는 그 의견을 또 듣고서는 성공적인 자리였다고 판단할지 몰라도 팬들입장에서는 실패한 공청회였습니다.
14/11/06 22:40
공청회의 실패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전회장님이 어떻게든 성공적으로 리그를 운영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글이라서 보기 좋습니다. 다만 11일에 나오는 최종안의 수준이 과연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의 것이냐가 이제는 관건이겠네요.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간입니다만 심기일전하셔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리그를 준비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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