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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2 00:44:09
Name 지나가는회원1
Subject [기타] 아름다운 패배를 기록한 탈락자에게 찬사를 보내며
더 지니어스 시즌2를 봤고, 1화는 오늘부로 유투브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1화 플레이어들이 확실히 잘하네요.
저는 더 지니어스 시즌2를 보면서 2명의 플레이어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명은 역시 콩이고, 다른 한 명은 조유영씨입니다. 둘 중 하나가 우승하기를 바랬고요.

6화 방송시점을 기준으로 인터넷에서 폭풍같이 까일때에도,
이땐 차마 커버를 쳐줄 수 없을 만큼 분명한 실책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쓰러워했습니다.
그때 분위기로는 방송계에서 정말 영구퇴출될 분위기였으니, 우승해서 퇴직금이라도 받으라는 식의 논조로 리플도 많이 달았고요.

결과적으로는 더 지니어스의 열기가 확 식으면서, 조유영씨도 그냥저냥 이렇게 나오게 되네요.
6화땐 과몰입해서 만약 탈락한다면 인생 막장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지만, 7화 이후로 녹화 분위기도 급속도로 짜게 식어버린게
이 처자에게는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게임의 분위기나 방송의 재미로썬 아쉽지만 한 처자의 앞날을 생각해보면요.

가장 좋아했던 모습은 게임할 때, 특히 데스매치 할 때의 그 눈빛입니다. 승부사의 기질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방송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사력을 다하는게 느껴지는 눈빛이 멋지고 도전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욕을 먹더라도 피하는 것이 아니라는 탈락자의 말이 당당하고 멋져보였습니다.
시즌2가 연합의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았다면, 아마 이미지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고 본인의 능력을 조금 더 보여줄 수 있겠죠.

이 처자의 방송계 앞날은 진짜 모르겠습니다. 저로썬 예상이 되지 않네요.
다만, 부정적인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더했으면 좋겠고, 잘되라는 응원글만 이 글에선 개인적으로 보고싶네요.
아니어도 어쩔 수 없지만, 일단은 아름다운 패배자에게 찬사를 보내는 글이니까요.
시즌 1+시즌 2 올스타를 한다면 시즌2에서 통할만한 몇 안 되는 멤버가 아닐까 (이상민 홍진호를 제외한다면, 유정현, 조유영, 남휘종 정도만 가능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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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시
14/02/02 00:46
수정 아이콘
조유영을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저번화부터 문득 피부트러블이 두드러져 보이더라구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문득 머리를 스쳐갔네요...허허허
지나가는회원1
14/02/02 00:47
수정 아이콘
저번화부터 이뻐보이긴 하더라고요.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란 말 동감합니다.
6화 이후론 꺼내기도 힘든 말이지만, 일단은 출연자들끼린 이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인거 같으니까요.
긍정_감사_겸손
14/02/02 00:47
수정 아이콘
조유영씨 좀 그랬는데 오늘 보니까 안타깝더군요. ㅜ 착하셨는데 이다해씨와 데스매치 이후 악독해지셨던것 같아요 ㅜ
지나가는회원1
14/02/02 00:49
수정 아이콘
4화 중간부터, 굉장히 심리적으로 몰리고 있단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악독해졌다는 표현에도 동의하지만, 느낌상 다들 게임하는데 혼자 목숨이 위험하다고 느꼈다고 해야되나...
이은결씨의 배신이 그걸 부채질하긴 한 거 같고요.
다들 산전수전 겪었지만, 시즌2 출연자들 중 유일한 90년대생인걸로 알고있을만큼 어리니까요.
Matt Harvey
14/02/02 00:47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봅시다 크크크
지나가는회원1
14/02/02 00:50
수정 아이콘
그게 불안하긴 하지만 어쩄든 좋습니다 크크
14/02/02 00:48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패배자를 비꼬는 글인가요?
아니면 조유영이 아름다운 패배자라는 글인가요?
지나가는회원1
14/02/02 00:49
수정 아이콘
후자입니다. 이번화는 멋있었거든요
14/02/02 00:50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망했죠. 여기와서 얻은게 없어요... 뭐 야구쪽 아나운서가 정치인처럼 그냥 인지도만 높으면 좋은거라면 또 모르겠네요. 야구쪽은 잘모르니... 다만 엠팍에서 이미지가 안좋다고 들어서 개인적으로 그냥 3화 탈락이면 조유영에게 가장 좋은 결과가 있었을것 같네요.
지나가는회원1
14/02/02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야구 좋아하지만, 기왕이면 어린처자인데 하고 싶어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14/02/02 01:01
수정 아이콘
인지도를 얻었죠
안티도 그만큼 늘었지만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롤링스타
14/02/02 00:57
수정 아이콘
참 한 일에 비해서 너무 많은 욕을 먹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안좋게 봐봤자 밉상 정도 아닌가요?
인터넷에서는 무슨 대역죄인 된 듯한 분위기 정말.. 으으...
지나가는회원1
14/02/02 01:00
수정 아이콘
조유영씨가 너무 본성을 솔직하게 보여주긴 했죠. 사실 그 정도의 본성이 특별하게 나쁜건 아닐거고 자기들도 몰리면 그정도는 나올텐데.
인간 심리의 밑바닥은 보고있는 사람을 지나치게 기분나쁘게 느껴지더라고요.
긴토키
14/02/02 01:00
수정 아이콘
힘냈음 좋겟네요 6화에서 잘못한것도 이정도 욕먹었으면 뭐 어느정도 쌤쌤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래도 마지막은 머리싸움으로 지네요 야구아나운서로도 좋은모습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지나가는회원1
14/02/02 01: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기왕이면 우리가 몰입해던 프로그램 출연자인데 말이죠.
곤줄박이
14/02/02 03:07
수정 아이콘
오늘 마지막 인터뷰는 자기 플레이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약하게 나가지 않고 정면승부로 가는듯 하더군요. 욕 많이 했고 밉상이라고 생각 많이 했지만 더이상은 미워하지 않으렵니다. 본인 성격을 너무 다 드러낸게 죄라면 죄겠죠. 승부욕에 불타서 열심히 하느라 그런거니까 이후로는 이해하려고 합니다. 앞으론 본업에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네요.
이젠다지나버린일
14/02/02 08:13
수정 아이콘
저는 홍진호 탈락하고 지니어스 본방사수는 안하는데, 조유영씨 끝까지 밉상으로 보이더라구요.

이다혜씨와 데스매치에서 바본데?
결정적이지 않았어요 발언
신분증 절도. 그리고 절도하고 나서 장난이었는데, 그럴 의도는 없었어요. 돌려주려고 했어요.
이두희씨가 방에 들어와서 신분증 어디있냐고 물을 때 혼자 웃겨서 낄낄거리는 장면

이런게 다 겹쳐서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오늘 결말에서도, 욕 안먹으려면 아무것도 안하면 되요. 라면서 카메라 정면으로 쳐다보는데
더욱더 밉상으로 보이더라구요.
제작진의 실드라면 제작진이 정말 무능력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 것 같고,
본인의 발언이라고 생각해도... 강철멘탈이긴 하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그리고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도, 이 게시판의 다른 글에 달린 의견에도 나왔던 것인데,
시즌2 참가자들이 너무 구멍이 많아서 좀 더 나아보였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절대우위가 아니고 비교우위였던 거죠.
시즌 1 참가자들이 게스트로 나온 이번 방영분에서 더 두드러진것 같구요.
난나무가될꺼야
14/02/02 10:30
수정 아이콘
조유영 제발 떨어져라 떨어져라
정현이형한테 몰입해서 보니까 짜릿하더라구요
계속 조유영패만 보여주던데 높은숫자 계속 다 남겨
두길래 아놔.... 사람이 밉게보이니 저게 홍진호였으면 오 역시 홍진호 초반에 내줘도 후반을 도모하는구나 했을텐데 조유영이 저러고있으니 아오 약았네 이런 간사한 생각이들긴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마지막 인터뷰보니 제작진에서 어느정도의 쉴드는 해주려는 것 같던데 뭐.. 아무것도 하지말라는것도 아니고 욕먹을짓 하지 말라는것도 아니지만 비호감적인 행동을 많이한게 사실이니 욕을 먹는거겠고 그런점이 안타까운것도 있는데 본인이 비호감행동 아니면 아무것도 안한는거라고 생각하니 좀 안타깝긴하네요

지니어스 이미지가 앞으로 앞길에 해가되지는 않길 바랍니다 그저 게임이였을 뿐이니까 게임볼때만 미워하면 되는거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방송프로그램 하나로 낙인 찍히는 건 너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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