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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2 00:31:49
Name Abelian Group
Subject 먹이 사슬 밸런스 패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현재 먹이사슬 웹게임도 있고, 저도 이틀 정도 게임참여도 해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사실 각 동물들의 밸런스가 잘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몇 동물들을 약간의(?) 밸런스 조정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크게 4가지 조정을 생각해봤네요.

1. [사자]의 승리조건을 "생존"에서 [악어, 독수리, 하이에나의 죽음]으로 바꾸고(물론 패배조건은 그 반대), [하이에나]의 승리/패배 조건은 [사자의 죽음/생존]으로 합니다.

2. [하늘이 주서식지인 모든 동물]은 "한 라운드를 주 거주지역 밖에 있었다면 다음 라운드에는 주 거주지역으로 돌아가야한다"가 아닌, [하늘에는 최소한 1번의 라운드는 있어야한다]로 바꿉니다.

3. [뱀]이 포식자에게 공격받았을 경우 [사망]합니다. 물론 포식자도 같이 죽습니다. 당연히 [피식자가 공격했을 경우, 그 피식자만 사망]합니다. 물론 뱀의 승리조건은 여전히 "동물 9마리 이상 사망"이며, 그 9마리에 뱀 자신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4. [카멜레온][하늘이 주서식지인 동물로 위장했을시 최대 1번의 라운드는 하늘에 갈 수 있다]를 능력으로 넣습니다.

이렇게 4가지의 조건을 생각해보았네요.



그러면, 이러한 조건이 들어갔을 경우 게임의 양상이 어떻게 될까요?

일단 먼저, 1번은 승리조건이 너무 암울했던 사자를 위한 밸런스 패치인데요. 특이한 점은 [사자와 하이에나가 연합이 가능]합니다. 사자와 하이에나의 승리 조건이 서로 상충되지 않죠. 모든 포식자 4마리가 다 죽는다면, 사자와 하이에나가 동시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2번은 승리할 가능성이 꽤나 높은 독수리의 승리확률을 낮춤과 동시에, 청둥오리의 승리확률을 높힐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른바 [4대호구인 사슴, 수달, 청둥오리, 토끼] 중 청둥오리를 포함한 3마리가 (다른 1마리가 죽었을 경우) 2개 라운드 정도는 생존할 수 있게 됩니다.

3,4번은 뱀도 사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넣으면서, 카멜레온이 뱀이 아닌 날동물로도 위장하여 생존확률을 높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 이전과는 또 다른 게임 양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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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14/01/02 00:35
수정 아이콘
2번은 성립하기 어려운게, 그렇게되면 3라운드까지 아예 하늘을 안 갈 수도 있어서...
독수리가 그렇게까지 좋은 동물도 아니라서 좀 밸붕입니다.

전 카멜레온은 차라리 '주거주지인 숲에서 1라운드는 무적이 된다' 정도가 어떨까 싶더라구요.
Abelian Group
14/01/02 01:24
수정 아이콘
대신 독수리도 사자와 악어를 잘만 피한다면 다른 서식지에도 오래 있을 수 있도록 같은 조건을 주는 거죠. 또한 독수리는 한 라운드는 굶을 수 있으니 한번은 하늘로 돌아와도 되고요.

실제로 웹게임에서는 독수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늘에만 있으니 굉장히 높은 확률로 승리하더라구요.
라라 안티포바
14/01/02 01:37
수정 아이콘
하늘에만 있어서 승리하기 어려울텐데요.
일단 까마귀는 하이에나 찍고 독수리밥 안되기 위해 자살하고, 1,2라운드 하늘에 버텨도 청둥오리는 먹어도 청둥/까마귀 다먹기는 쉽지않죠.
설령 먹어도 악어새가 하늘올리는 없으니 1라운드는 하늘에서 굶더라도 결국 한라운드는 다른 포식자의 눈을 피해 내려와서 먹잇감을 찾아야합니다.
행복과행복사이
14/01/02 01:07
수정 아이콘
웹게임에서 최소한 하이에나가 공격할때, 바로바로 공격 안되고 딜레이가 있으면 그나마 밸런스가 조금은 맞을겁니다. 그래도 사자는 암울한건 사실이지만요. 그리고 3라운드에서 사자가 굶어죽는일도 많은걸 보면, 사자도 한라운드 굶어도 된다. 라고 하면 어떨까 싶어요.
14/01/02 01:09
수정 아이콘
독수리 승리확률 낮추려면 2번은 [하늘에 최대 1라운드를 머무를 수 있다]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belian Group
14/01/02 01:19
수정 아이콘
그러면 너무 마니 낮아지는 것 같아요. 그냥 하늘이 주서식지인 다른 피식자들이 독수리를 피할 수 있을 확률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것, 그와 동시에 독수리가 하늘이 아닌 다른 곳에도 갈 수 있도록 생각해본 조건입니다.
파페포포
14/01/02 01:22
수정 아이콘
제게 바꾸라고 한다면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1. 라운드를 3라운드로 축소합니다.
2. 청둥오리와 카멜레온을 삭제합니다.
3. 뱀의 승리조건을 9명 이상 사망에서, 5명 이상 생존으로 변경합니다.
14/01/02 08:32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애들 데리고 시간관계상 3라운드로 진행했는데 거의 주 거주지가 의미없어지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저는 독수리와 청둥오리를 삭제하고 하늘 방 삭제 까마귀 지상으로 변경하고 플레이 했었습니다.
파페포포
14/01/02 12:51
수정 아이콘
주거주지의 영향이 줄어야 밸런스가 비슷해지니까요. 주거주지는 사람들의 이동의 예측에 활용되기 위해서인데, 지금은 그 강제성이 밸런스를 깰 정도로 지나치죠.
Rorschach
14/01/02 01:40
수정 아이콘
초식동물들의 경우도 4라운드 중 최소 한 라운드를 거주지에 머물러야 한다 정도로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운좋게 넷이 한 곳에 모이면 3라운드 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동시에 포식자들이 죽어나가게 만들 수도 있죠.
라라 안티포바
14/01/02 01:58
수정 아이콘
제가 개선하고픈 방식은 이렇습니다.

1. 카멜레온 상향 (앞에서 언급한대로 주 지역인 숲에서 한 라운드만 무적 - 무적시기는 숲에서 첫 공격 당하는 라운드)
2. 주 지역은 3라운드동안 한 번 이상 들려야 하고, 같은 서식지에서 계속 있을 수 없다.
3. 엿보기는 1라운드 시작 전에만 해야하는 것이 아닌, 라운드 내내 가능. 엿보기 횟수 제한은 똑같다.
혹은 라운드동안 1번씩 엿보기 가능. 단 사망한 플레이어는 엿볼 수 없다.

그 정도가 되겠네요. 먹이사슬이 정보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반면, 정보는 너무나도 한정적이라 운이 지나치게 들어갑니다.
14/01/02 02:08
수정 아이콘
사기 캐릭은 하이에나 하향 및 청둥오리, 카멜레온, 사슴 버프를 위해
1. 한라운드에는 단 한마리만 잡아먹을 수 있다. (1번째 잡았을시 실패면 더 이상 공격 불가)
2. 청둥오리, 사슴, 카멜레온의 경우 엿보기 대신 지정 동물 2마리가 누군지 알려준다.

정도로 바꿔주면 좋을듯 하네요.
뱃사공
14/01/02 05:01
수정 아이콘
게임 양상이 단순해지고 밸런스도 붕괴될 것 같아요. 본문대로 하면 사자의 전략은 딱 하나만 남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다 죽이는 거죠. 뱀과는 그냥 연합하면 됩니다. 같은 방에 뱀 있으면 얘기하라고 하고 자기가 최대한 많이 죽일 테니 연합하자고 하면 됩니다. 다른 이들과는 연합을 맺을 필요성이 없어지죠. 만일 얘기 안하다가 뱀 건드리다가 둘 다 죽으면 서로 손해이니깐요. 그 다음부터 사자는 마음놓고 학살하고 다니면 됩니다. 자기가 죽이든 아니면 자기가 피식자 많이 죽이고 포식자가 먹을 게 없어서 죽든지요.

그리고 이렇게 되면 안 그래도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피식자들은 더 할 게 없어집니다. 예전이면 하이에나, 사자, 사슴이 다 같이 모였을 때 사슴이라고 얘기하고 사자가 하이에나를 먼저 죽이고 사슴은 나중 라운드에서 죽이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마주치면 그 자리에서 끝이죠. 나머지 토끼, 수달, 오리가 죽지 않는 한요. 사자나 뱀의 승리확률이 확 올라가서(개인적으론 특히나 사자가) 까마귀가 사자에게 걸고 나가서 빨리 죽어도 되고, 쥐는 이젠 사자와 적이 될 확률이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뭘 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사자가 학살하다보면 생존은 못할 가능성이 크니깐요), 사자와 뱀이 연합이 되면 카멜레온은 뱀으로 변신해도 결국 걸려서 죽게 될 확률이 커지고요.
14/01/02 08: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카멜레온 버프하고 피식자 둘 포식자 하나정도 늘려보는게 어떤가하고 생각했습니다.
오랑우탄-숲과 침팬지-들 : 피식자, 자신의 생존과 상대영장류의 사망. 능력은 피식자 한 명 살해 시도 가능. 포식자 공격시 공격 실패로 간주하고 공격기회 박탈 정도?(보드게임카페의 어떤 분이 만든 먹이사슬 인간 룰을 살짝 손 본 겁니다.)
치타-숲 : 하이에나의 하급 포식자. 승리 조건은 하이에나의 패배와 본인의 생존. 두라운드 굶으면 사망.
카멜레온은 두 가지 정도 생각했는데 한 라운드 무적은 앞에서 나왔고 다른 생각은 한 라운드 공격스티커 전이 가능 생각했습니다. 공격 포식자가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이면 스티커 전이 성공 못 잡아먹는거면 카멜레온 사망 이런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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