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2/09 19:18:13
Name 탕수육
Subject [기타]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다?
밑에서 많이들 언급이 되더군요. '강한 놈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강한 놈이다'라는 말.
그런데 이런 말도 정말 정도껏 묻어가야 할 수 있는 말이죠. 애초에 묻어가는 것도 굉장한 능력이기도 하고요. (ex - 메인매치에서의 유정현)
하지만 임요환은 대충 어떻게 비벼서 묻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메인매치 전체를 깽판놓고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 개요를 살펴보면 대충 이런 식입니다.

일단 능력은 진짜 쥐뿔 없으면서 이 사람, 저 사람 찔러가면서 억지로 자기 뜻을 설파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연합을 만들어요. 여기까진 좋습니다.
문제는 항상 자기가 먼저 연합에 금이 갈 만한 행동을 하고, 그거 때매 조금이라도 상대방이 자기가 생각했던 것 대로 안 따라주면 바로 트롤링 시전합니다.
당하는 상대방(같은 연합)이나, 연합 외 다른 플레이어들, 심지어 편집된 영상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까지도 임요환의 행동에 대해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죠.
왜냐면 애초에 연합을 구성할 때, 자기 주도로 연합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게 연합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을 설명하지 않았(or 못했)으니까요.

처음으로 돌아가보죠.
최근 회차의 방송을 복기시켜 보면, 임요환의 주도로 연합이 어찌어찌 구성된 상황에서 항상 임요환이 먼저 이상한 짓을 합니다.
마이너스 경매에서 -30을 먹는 행동이나, 이번 회차에서 파란색 값을 자꾸 내리는 행동이 그것이죠.
가뜩이나 연합 구성 자체를 주먹구구식으로 시작한 마당에 당연히 같은 연합 일원은 '얘가 무슨 생각이지? 배신인가?' 하며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고,
원래부터 약했던 결속력은 이러한 임요환의 행동(이상한 짓)으로 인해 더더욱 약해지게 되면서 같은 연합 일원은 자기 살길을 찾으려고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못마땅한 임요환은 (자기가 먼저 이상한 짓을 한 건 생각도 못하고) 같은 연합원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트롤링을 시전하게 되는 거죠.

게다가 이번 회차에서는 데스매치에 가지 않으려고 비굴의 징표를 써가며 이상민에게 빌붙었지만, 그 이전 회차들까지의 임요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난 언제라도 데스매치에 갈 수 있다'라고 말했죠.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심리적인 바탕에는 임요환 본인 나름대로 데스매치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을 수도, 아니면 불징에 대한 무한한 집착 때문일 수도,
혹은 레이저 장기를 이긴 것을 바탕으로 본인이 데스매치 강자라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은연중에 심어주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메인매치에서 우승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스매치 상대로 계속 지목이 안됐었죠.

하지만 추측컨대 임요환이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임요환의 그러한 생각들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다른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그저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굳이 성격 나쁜 애, 그것도 가넷 0개인 애를 건드려서 데스매치를 하는 것도 일종의 부담이었을 것이고 설사 이겨봐야 이득도 없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이른바 다른 분들이 언급하신 거지의 징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가넷 0개의 거지같은 모습을 4주째 유지하고 메인매치에서는 여기저기 트롤링을 함으로써 데스매치에 가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
정말로 임요환의 의도된 전략이었다면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라는 명제를 인정하겠습니다. (물론 그 방법에 대한 호불호는 존재하지만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을 볼 때 그게 얼마나 허황되고 비현실적인 추측인지 여기 계신 분들도 거의 다 동감하실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생존왕 임요환을 강한 놈이라고 절대 인정할 수가 없네요.


p.s. 개인적으로 임빠까진 아니었어도 TPZ(임/김/홍)를 모두 아울러서 좋아했던 팬이었는데,
콩 때문에도 쓰지 않았던 지니어스 관련 글을 임요환 때문에 두 개나 쓰게 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ㅡㅡ;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찌질한대인배
14/02/09 19:20
수정 아이콘
전략의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자기 머릿속에만 있으면 뭐해요, 팀원들에게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는데요. 참 안타까운 플레이어입니다. 쩝;;;
탕수육
14/02/09 19:39
수정 아이콘
티비를 통해 보는 시청자들도 잘 파악하기 어려운데 거기서 플레이 하는 다른 플레이어들은 오죽 할까요.
그리고 애초에 전략도 있고, 의도도 있지만, 같은 연합원들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구체적인 플랜이 없어요 임요환한테는.
그러니까 당연히 사상누각의 연합이 되는 거죠.
베네딕트컴버배치
14/02/09 19:21
수정 아이콘
저번 화에서 임요환이 유정현과의 연합을 깨려 했는지는 논란이 있으니까 패스하고
정도의 문제인데, 저는 깽판까지 쳐서 살아남으면 그것도 강한거라고 봅니다.
탕수육
14/02/09 19:41
수정 아이콘
글 말미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그렇게 깽판을 쳐서(+ 가넷 거지가 되어서) 살아남으려고 처음부터 의도한 거라면 저도 강하다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임요환은 그게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는 전략을 짜고 실행하다가, 그게 실패하면 수틀려서 깽판치는 걸로밖에 안보이거든요.
아티팩터
14/02/09 19:30
수정 아이콘
뭐 굳이 강한 놈이 되어야 하나 싶습니다. 산 놈이 되고 싶을거고, 어떻게든 살아 오긴 했네요. 게임은 못해왔던거 맞고요.
탕수육
14/02/09 19:44
수정 아이콘
뭐 임요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남는 놈 > 강한놈' 이겠죠. 다만 그 어떻게든에서의 '어떻게'에 사람들은 관심을 갖는 거고, 그 어떻게가 시즌1의 기발한 두뇌 플레이의 홍진호, 암수+촉의 이상민, 정치(+정색)의 김경란 정도의 능력만 됐어도 지금처럼 비호감은 아니었겠죠. 깽판+거지(+ 이번회차에선 비굴까지)의 포지셔닝으로 살아남는 임요환을 반길만한 시청자가 몇이나 될까요.
아티팩터
14/02/09 19:5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플레이를 못한건 맞죠. 그런데 저는 그게 어떤가 싶습니다. 팬으로써 아쉬워할 수준정도죠.
저런 입장에서 모든 사람이 플레이를 잘하진 못할 겁니다.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는데 임요환은 못하는 편이죠.
아예 이길 생각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이기고 싶어서 행동하는 거면 무슨 문제가 있나 싶습니다.
뭐 그렇다고 프로그램 시작하자마자 고의로 져서 게임을 나가야겠습니까, 아니면 '난 못할테니 프로를 출연하지 말자' 였어야 될까요.

뭐 글쓴분의 이 글에 달 의견이라기보다 최근 게시판의 전반적인 흐름의 글에 대한 생각이 되버렸지만
강하다 아니다를 따질 필요성을 그다지 못느끼겠습니다. 임요환이 이미지 관리하러 출연한 건 아닐테고,
이기고 싶어서 이기려 했는데 그럴 능력이 안된 것 뿐이라면 정도 이상의 비난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탕수육
14/02/09 19:56
수정 아이콘
아티팩터님의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어쩌면 지금 임요환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프로게이머 시절의 임요환을 떠올리고, 그 강력했던 이미지를 지니어스의 모습에 투영하고 싶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같은 프로게이머 출신이었던 시즌1,2에서의 홍진호와 직접 비교가 됐다는 점도 임요환에게는 악재일 겁니다. 하지만 아티팩터님처럼 '강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하는 사람도 있듯이, 저처럼 답답하고 보기 싫은 사람도 있는 거죠. 더군다나 임요환은 그냥 단순히 못하는게 아니라 게임의 전체 판도를 망쳐놓는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비난 까지는 아니더라도 날 선 비판 정도는 하고 싶어요.
IdoIdoIdoIdo
14/02/10 10:04
수정 아이콘
비난 아니고 비평으로 봐도 될 것 같아요. TV 예능 프로에 나온 이상 프로그램 안에서의 모든 행동은 대중의 비평 대상이죠. 탕수육님 의견은 제가 보기엔 보는 재미 떨어지게 만드는 분탕질에 대해 충분히 합리적으로 설명하신 것 같구요.
14/02/09 19:41
수정 아이콘
1:1 게임에 강했던 이유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기 머리속에 있는 전략을 게임 끝나고 복습하기 전까지 아무도 이해못함...
탕수육
14/02/09 19:48
수정 아이콘
차라리 데스매치에서 한 3번 정도 자력으로 뚫고 올라왔으면 메인매치에서 트롤링해도 지금 정도의 반감은 들지 않았을 겁니다.
뭐 본인이 1:1 매치에서 대한 자신감은 지니어스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보여왔고, 그럴만한 능력도 프로게이머 시절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있겠죠.
근데 이러다가 다음 회차에 두 번째로 데스매치를 가서 떨어지면 뭐... 그 때 되면 정말 더 이상 할 말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14/02/09 19:51
수정 아이콘
10년 넘은 임요환팬이다 보니 어떻게든 긍정적인면을 찾는거지
팬만 아니었으면 이미 몇주전부터 포기했을것 같네요 ㅠㅠ
14/02/09 20:10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6회이후로 시청하지않고 피지알에서 결과만 보는 사람입니다만...
지니어스에서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려면 우승을 하고 난 이후에 해야 맞지요..
아무리 과정에서 욕을 먹더라도 일단 우승을 한다면 결과적으로는 성공이니까요

대신 우승을 못하면 그만큼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자체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니..
우승자를 제외하고는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을 보고 평가받게 될겁니다

그런데 6회때 그만 보면서 이런 이야기를 조유영 은지원 노홍철등을 대상으로 했었는데..
지금보니 그네들은 다 떨어지고 아직 살아남은 임을 대상으로 이런 댓글을 달게 되다니 기분이 묘하군요.. 크크..
탕수육
14/02/09 22:37
수정 아이콘
결과의 성공이 모든 것을 대변해주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어쨌든 임요환 입장에선 성과겠지요.
물론 그걸 끝까지 지켜보는 시청자(+ 팬)의 입장은 또 다를거지만요.
14/02/09 23:42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성공이라는 것이지 그렇다고 그게 모든 것이라는 뜻은 아니었답니다.. 크크..

뭐 어찌되었든 중요한 것은 지금 꺼내기엔 이른 이야기란 겁니다..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다는 이야기나
살아남았다고 강한 건 아니라는 이야기나 둘다 마찬가지이죠..
일단 우승자가 되기전에는 아직 탈락하지 않은 것일뿐 살아남은 게 아니니까요...
내사랑사랑아
14/02/09 20:23
수정 아이콘
뭐 강한놈이 아니다라는건 저도 동감이가네요
근데 게이머 시절부터 임요환 스타일이 저거였죠
닥치고 이기던 전성기시절은 배제하고 소위 말하는 폼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임요환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았으니까요
많은분들의 치킨값을 날려버린 그 유명한 3연벙이라던지, 최연성과의 결승때 보여준 거듭된 2스타로 포석을 깔고 4경기 바이오닉 시전이라던지 다른 선수였으면 gg치고 나갔을법한 패러독스 경기라던지 여러가지 극단적인 전략이나 소위 말하는 꼼수, 컨트롤로 이득볼때 극단적으로 마이크로 컨트롤만 집중하던 모습 등등

임요환이라는 인물 자체가 게이머 시절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해왔고 그 안에서 승부사적 모습이 많이 묻어나왔죠
지니어스에서는 운이 많이 작용한 건 맞지만 임요환 마인드는 그대로라고 봅니다
저번에 무릎 꿇은 후 다음회차 때 이상민이 황제가 그렇게 무릎을 꿇으면 되냐고 하니 그런건 상관없고 일단 살아남는게 중요하다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면 나중에 다시 복수할 기회가 있다고 하는 장면보고 임요환은 임요환이구나 싶더군요

임요환을 쉴드친다거나 할 생각은없지만 임요환 답게 하고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탕수육
14/02/09 22:42
수정 아이콘
승부에 대한 집착, 그리고 승리에 대한 열망은 임요환스럽다고 저 역시도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도진광 선수와의 패러독스 대첩 시절에 본방으로 지켜보면서 환호했던 1인으로서 그 모습까지 나쁘게 보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 프로게이머 시절과의 단순 직접비교는 곤란하지 않나 싶어요. 그건 어디까지나 1:1 대전에서의 모습이었거든요.
지금처럼 여러사람 사이에서 분탕질치는 모습과는 사뭇 거리가 멀죠. 승부욕이라는 그 근원은 같더라도 그게 표출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게이머 시절과 같을 수가 없고요.
내사랑사랑아
14/02/09 23: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래서 임바보에요
너무 극단적으로 한 우물만 파는 것 같아요
복서로 비유하면 상황에따라 어퍼도치고 훅도치고 스트레이트도 날리고 해야하는데 하나가 좀 가망성보이면 거기만 계속.. 아웃복싱은 아예 할 줄 모르고 ㅠ
14/02/09 20:53
수정 아이콘
[생존했으니 강한것 아니냐?]는 많이 지나친거죠.
[생존전략 가버낫]도 말이 안되고요.

전략이라 할려면 자신의 의도가 들어가야하는데, 임요환이 의도해서 가넷0개가 된것도 아니고
단순히 게임 못해서 가넷 0개가 된것인데, 이걸 전략이라고 하면 굉장히 답답해집니다.

차라리 생존했으니 운이 좋은것이고, 운도 실력아니냐? 라고 말한다면 긍정은 하겠습니다.
가버낫인게 전략적이다 ,생존했으니 강하다 라는 표현은 팬심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탕수육
14/02/09 22:45
수정 아이콘
정말 만에 하나 이 모든 것이 의도한 전략이고 임요환의 판짜기라면, 이미 본문에 언급한대로 저 역시도 그 능력을 인정할 겁니다.
하지만 절대 전략일 수가 없죠. 임요환 스스로도 가넷 0개인게 무안하고 부끄러워서 명찰에 있는 가넷 스위치도 꺼놓았는데요.
그냥 지니어스 내에선 본인이 말했듯이 민폐 캐릭터 그 자체입니다.
해피팡팡
14/02/09 21:02
수정 아이콘
가끔 깊은 통찰력을 가진 회원님들의 분석글을 보면 임요환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라던지 하지만 뭐 실패한 결정적 이유라던지 blabla..#%$

그냥 평범한 시청자의 눈으로 바라본 저는 임트롤로 밖에 안보입니다. 언제부턴가 전 회차에서 봤던거 같은 트롤짓의 연속을 계속해서 시청하고 있는데서 오는 피로감 외에는.. 딱히 아무것도 느껴지질 않아요. 근데 이건 임요환의 잘못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저 섭외의 아쉬움이 두고두고 생각날뿐)

결승..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승'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전 지니어스 게임이 계속 보고 싶거든요.

자꾸 여타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하게 되서 불편하지만 많이들 애기하시는 '서바이버' 프로그램만 봐도 우승자를 탈락자들의 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임트롤' 같은 캐릭터는 아무리 올라간들 결국 우승은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시즌1에서 홍진호는 결승에서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우연인지 제작진의 의도한바인지는 모르겠으나 참가자들의 도움을 대거 받아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시즌2 모두가 분노했던 연예인 파벌, 신분증 사건 등의 공정하지 못한 룰에 대한 분노? 는 커녕 모두 인상적인 피날레로 기억하고 있죠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과 함께 모두가 만족했던 시즌이었기에 시즌2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네요..
탕수육
14/02/09 22:59
수정 아이콘
해피팡팡님의 이 댓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지니어스 시즌2가 진정으로 망하는 순간은 임요환이 우승하는 순간이죠.
지금 탑3 중에 이상민이나 유정현은 자격이 됩니다. 지니어스 시즌2를 하는 동안 자신이 우승할 수 있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시청자들에게 어필했거든요.

이상민? 메인매치 잘합니다. 게임의 특성을 가장 빨리 파악해서 필승법을 찾아냅니다. 연대관계도 좋아서 임요환 외에는 크게 적도 안 만들었어요.
불멸의 징표를 찾아내는 과정이며, 불멸의 징표(가짜 포함)를 사용하는 그 방법까지 아주 세련됐습니다.
6회에서의 신분증 강탈 및 은닉 사건이 이상민에게는 오점으로 남겠지만, 시청자들이 볼 때 최소한 능력적인 면에선 거슬리는게 없죠.

유정현도 마찬가지입니다. 메인매치에서 빠르게 필승법을 찾아내진 못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적으로 돌리지 않고 매 게임을 무난히 진행합니다.
대단한거죠 이거. 누군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결국 내가 떨어지는 1:다수의 생존게임에서 유정현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반부까지는 데스매치에서 지목도 안돼죠. 이거 진짜 최상의 상황 아닙니까? 굳이 내가 우승을 안해도 아무도 지목 안하는 상황.
하지만 중반 이후 사람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결국 조유영과 임요환에게 지목을 당하게 되는데 이 때 부터는 또 발군의 기량을 선보입니다.
그 이전 노홍철과의 데스매치까지하면 3연속 데스매치에서 노-조-은을 차례대로 격파해요. 이런 사람이 우승한다고 해서 누가 거슬리겠냐고요.

하지만 임요환... 이미 글로도, 댓글로도 수차례 언급했지만 요약하자면 이거에요. 우승할 자격 없어요.
기껏 결승전에서 상대방 물리치고 우승한다? 그런다고 해도 아무도 납득 못해요. 왜냐? 그 전까지 트롤링을 도맡아서 했으니까요.
임요환이 우승한다면 지니어스 시즌2는 시청자 누구도 납득 못하는, 예능을 넘어 희대의 코메디가 될 겁니다.
14/02/10 09:4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시즌2가 진정으로 망하는 순간은 임요환이 우승하는 순간이죠 (22222222)

진짜 임요환 안티 아니고, 홍진호 떨어졌을 때, 지니어스 볼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임요환이 남았으니 임 응원하면서 봐야겠다....했었는데
지금은, '이거 임요환이 우승하면 지니어스 잘하면 망하겠는데..?' 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ㅠㅠ
애벌레의꿈
14/02/11 01:15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시즌 2가 진정으로 망하는 순간은 임이 우승하는 순간 333333

이걸 임팬분들은 전혀 모르시는 듯 하지만 임이 우승하는 순간 온갖 조롱과 비웃음의 반응들이 터져나올겁니다.
결국 그렇게 정치질에 친목질만 하고 게임 제대로 하는 사람 다 떨어트리더니
결국 우승하는 사람은 게임한번 제대로 못하고 민폐만 끼치던 사람이 했네? 지니어스는 개뿔
이렇게 될 가능성이 제일 높죠.

이기는게 제일 강한거다 어쩌고는 소수 임팬분들의 위안일뿐
프로그램은 지니어스에서 지인이었으 다시 진상이었으로 하염없이 산으로 가겠죠 이미 그렇게 되가고 있구요.

이상민이나 유정현이 우승해야 그나마 포장이라도 가능하고 시즌3를 해도 프로그램이 살 수 있을 듯 합니다.
탕수육
14/02/11 03:01
수정 아이콘
사실 밑에 애벌레의꿈님 글 보고 댓글로 작성하던게 길어져서 현재의 본문이 된건데 왠지 반갑네요.
어쨌든 애벌레의꿈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애벌레의꿈
14/02/11 03:48
수정 아이콘
2003년 동양 오리온 시절부터 최연성 팬이었기 때문에 임요환을 온라인에서 비판한적이 맹세코 단 한번도 없었는데 (오프에서는 성토해봤습니다 제 평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직관인 2004 에버 결승전날 머리위로 얼음물을 들이부었던... 그날만큼은 욕이 안 나올수가 없었..;;;)

지니어스 프로그램 망칠만큼 망치고 있는 상황에서 임팬들의 어마어마한 쉴드글들을 보고 비판했다가 역시 세월이 지나가도 무서운 팬덤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욕설쪽지 오는건 신고가 가능할까요? 엄청 두들겨 맞는 중이거든요

프로그램 망치고 있는걸 보는것도
답답해 죽겠는데
알고보면 임의 전략은 좋다거나
(진짜 이게 제일 어이없습니다)
숨겨진 뜻이 있을거라는 둥

그나마 전패우승했으면 좋겠다는건
팬심에서 이해나 가능하지만
임요환 포장하겠다고 다른 플레이어들 능력이나 평가는 과감하게 깎아내리기까지 하고...

지니어스 프로그램이 시즌3,4계속 가길 바라는 입장에서는 민폐도 저런 민폐가 없는데 말입니다 ㅜㅜ
탕수육
14/02/11 04:31
수정 아이콘
욕설 쪽지는 신고하시면 됩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쪽지로 욕을 하다니... 그것도 피지알에서... 놀랍네요 ㅡㅡ;
애벌레의꿈
14/02/11 13:32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신고하겠다고 해서 사과 받아냈습니다 ㅡㅡ 어떤 경우에도 없던 일인데 당황스럽긴 하더라구요.
로하스
14/02/09 23:15
수정 아이콘
계속 답답한 모습만 보이다가 그나마 10회는 조금 낫더군요..
저는 임요환이 이상민 밀어주기로 간건 그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괜찮았다고 보는데 그 전에
유정현과의 연합전선이 좀 미스였던거 같아요. 1등이 아니면
아무 의미없는 상황에서 연합을 할거면 확실하게 공동우승을 목표로
점수 세밀하게 계산해가면서 하던가 해야지 예전과 똑같이
전략은 있는데 굉장히 어설픈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거 느끼고 바로 돌아선건 그나마 최근 본 모습중에 제일 나았네요.
탕수육
14/02/11 03:02
수정 아이콘
태세전환이 임요환 입장에선 좋긴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과정은 매끄럽지가 못했죠.
로하스
14/02/11 12:3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방송볼때는 임요한 왜저러나 싶었는데 그시점에선 저 방법밖에 없겠더라구요
최일환
14/02/10 08:42
수정 아이콘
마지막회 봐야 알겠지만...방송만을 보면서 느끼기에 임요환은 살아남을지언정 사람은 잃는 플레이를 해오고 있지 않나 싶네요.
탕수육
14/02/11 03:04
수정 아이콘
뭐 임요환 주위의 사람이나, 임요환 팬을 잃는 거면 본인 손해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임요환이라는 사람을 몰랐거나 별로 애착이 없던 보통의 지니어스 시즌2 시청자들만 애꿎게 피해를 보고 있죠.
14/02/10 11:28
수정 아이콘
임 같은 케이스 보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고 하려면 임이 우승을 해야죠. 실력 되고 자기 살아남는 거 챙기고도 남는 참가자라면 결승에 최약체랑 같이 올라가서 꽁우승하는 게 최선이고 임요환이 전패준우승하면 딱 그 꼴입니다.

개인적으로 임의 방법이 성공해서 긍정되는 건 보고 싶지 않은데, 만약 임의 행동이 단순 임트롤이 아니라 모든 게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면 이건 생존을 위해 메인매치를 망치는 방법입니다. 그냥 1억짜리 내기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으로는 나쁘지 않을 지 모르나 예능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최악이에요. 단 한 명의 플레이어가 온 프로그램을 노잼 만드는 꼴이 될 테니까요. 반대로 그냥 임트롤이라면? 이건 지니어스 개그예능 되는 거고요.
탕수육
14/02/11 03:07
수정 아이콘
전 우승을 하더라도 절대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 이야기는 결승에선 이겼다는 거니까 그나마 1:1은 괜찮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원래 지니어스라는 게임 자체가 기본적으로 1:1이 아닌 1:다수의 게임을 추구하고 있고, 그렇다고 임요환이 데스매치에서 몇 번씩 자신의 역량을 과시하며 올라간 건 또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지금으로서는 훼방을 놓는 수준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저한테는. 두 번째 문단은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14/02/10 12:13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좀 프로그램 목적이 달라서 다를까요? 훔 예를들어 미국서바이버같은 경우는 너무 경계대상이 안되서 게임내내 별 존재감없다가 뜬금 우승하는 경우 많았거든요. 게임전체를 지배했던 암수 배신을 일삼았던 사람은 참가자들의 미움을받고 존재감없던 사람이 뜬금 투표를받아 우승해서 저는 그것보고 아 이렇게도 살아남고 우승할수 있구나 싶었네요.
물론 지니어스가 제목처럼 두뇌플레이 프로란느낌도 있지만 꼭그래야한다는게 있나 싶습니다. 이 프로가 길게 갈수있다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우승할수 있는거죠 뭐
탕수육
14/02/11 03:12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지니어스 게시판에 서바이버가 많이 언급되길래 찾아볼까 하다가 아직 못 보긴 했는데요. 근데 말씀하신 것 중에 지금 상황과 상이한 부분이 뭐냐면, 임요환은 존재감이 없지 않다는 거에요. 시즌 중반까지는 정말 무존재감으로 일관한게 맞지만, 그 이후부터는 반대로 엄청난 존재감을 게임에서 과시하는 중입니다. 물론 좋지 않은 방향으로요. 서바이버를 보진 못했지만 존재감이 없다가 우승하는 경우는 그래도 참가자들 사이에서 대인관계가 원만한 경우 아닐까 싶네요. 만약에 지니어스 시즌2 탑3을 놓고 서바이버처럼 나머지 출연진들이 투표로 우승자를 결정한다고 했을 때, 임요환에게 돌아갈 표가 과연 몇 표나 될까요? 전 1~2표만 나와도 과분하다고 봅니다. 그만큼 게임 자체를 망치고 있고, 아무도 납득하지 못하는 탑3 구성원이라는 거지요.
14/02/11 23:34
수정 아이콘
네 한번 꼭보세요. 아무래도 27시즌 까지 나온 거대한 프로다 보니 별의별 이상한 우승자들이 참 많이 나와요. 정말 하루만에 1시즌 다보실지도..
14/02/10 16: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같이 상위권에 들어가자가 목표였고
그중에서 유정현은 상위권에 가는건맞지만 1등은 내가할꺼야 라고 노골적으로 했죠

너무 일찍 칼을 뽑은 감이있긴했죠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바꿔버렸으니..
탕수육
14/02/11 03:20
수정 아이콘
'같이 상위권에 가서 둘 중에 한 명이 우승을 하자'라는 건 말은 좋죠. 하지만 결국 우승을 하지 못하면 꼴찌가 아니더라도 이상민의 불징에 의해 나머지는 100% 데스매치에 가는 상황, 게다가 게스트는 공동우승시 500만원을 받지 못하는 조건. 누가 봐도 허물어질 수밖에 없는 연합이었다는 거죠. 이걸 애초에 제안한게 임요환인데, 이걸 무너뜨리려고 먼저 시도했던 것도 임요환입니다. 자꾸 파란색 값을 유정현보다 한 개씩 낮춰 부르죠. 유정현 입장에선 어이없는 상황이죠. 유정현이 규현한테 점수 몰아준 것도 그래요. 물론 유정현이 알면서 모르는 척 했던 것 일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규현한테 점수를 몰아줬을 때, 혼자서 삔또가 상해서 깽판을 칠게 아니라 유정현한테 말을 했어야죠. '내가 1라운드 때 규현한테 점수를 몰아줬는데 형님도 2라운드 때 신동한테 점수 줘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임요환은 이걸 그냥 자기 혼자 배신으로 받아들이고 전략을 급 우회시키게 됩니다. 게임하는 것만 보고 사회성 운운하는 거 정말 저도 별로 보기 안좋은데, 이런 부분은 그 이야기가 안 나올수가 없어 보입니다. 답답해요 보고 있으면.
U.S.ARMY-68Q
14/02/10 23: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임의 전략들이 나쁜것은 아니었습니다..다만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했을 뿐이죠. 제가 보기엔 편집을 진심 못한거 같은데요.. 어떤 의미에서는 조유영이야말로 발편집의 진정한 희생자같단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6회 절도사건을 두둔하는건 아니지만요)
탕수육
14/02/11 03:27
수정 아이콘
어떤 전략들을 말씀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회차 전략은 확연히 나쁩니다. 왜냐면 공동 우승하기 매우 어려운 구조의 게임인데, '공동 우승이 아니면 의미없는 연합'을 본인이 구상하고, 진행하고, 파괴하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거든요. 사실 저번주차 전략도 어이가 없죠. 김선달 잡아놓고 왜 김사장으로 위장을 합니까? 최선의 플레이가 절대 아니죠. 차라리 저저번주차 마이너스 경매가 그나마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부재 때문에 전략이 가려진 것 처럼 보이는 부분인데, 이 때도 사실 임요환의 머리 안에는 100% 확실한 플랜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냥 얼기설기 틀만 잡힌 전략만이 존재 했습니다. 어차피 구체적인 플랜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하기란 당연히 어렵겠지요. 여기 지니어스 게시판에서 한니발님이 마이너스 경매에서의 임요환의 전략에 대해 멋드러지게 해석해주셨으나, 이것은 뼈대만 있던 임요환의 두루뭉술한 전략을 한니발님이 방송을 보고 살을 붙혀 완성시킨 거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14/02/11 10:21
수정 아이콘
한니발님의 글을 보자면
1. 임요환의 전략전 부실.
2. 임요환의 정치력 부재.
를 멋지게 포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26 [기타] 그래도 임요환은 천상 프로게이머 이더군요. [14] 신용운6289 14/02/20 6289
1323 [기타] 지니어스 시즌3 제작할 듯합니다. [34] Bird Light6914 14/02/19 6914
1321 댓글잠금 [기타] 임요환의 결승전 패배를 기원합니다. [35] mille7134 14/02/18 7134
1320 [기타] '더 지니어스2' PD, 논란에 입 연다…24일 간담회 개최 [23] 키스도사6655 14/02/18 6655
1307 [기타] 더지니어스 12회 파이널 예고 [6] 34asdfsad4473 14/02/17 4473
1299 [기타] TVN에서 슬슬 지니어스를 홀대 하는군요. [6] 캡슐유산균8217 14/02/16 8217
1291 [연예] 우리가 기다리던 임요환.jpg [40] 자전거도둑29378 14/02/16 29378
1289 [기타] 으아니! 제 예상대로 되어가는군요. [9] 캡슐유산균6657 14/02/16 6657
1287 [기타] 카이스트, '더 지니어스2' 카이스트 편 제작 예정 [14] 타나토노트7312 14/02/14 7312
1286 [기타] 더 지니어스 2 : 룰 브레이커 ep.11 : 11회전 메인매치 엘리베이터 룰 설명 [21] 태연­5976 14/02/14 5976
1285 [기타] 더 지니어스 2 : 룰 브레이커 ep.10 : 비하인드_나였으면 [4] 신이주신기쁨5064 14/02/14 5064
1283 [기타] 이상민은 정말 임요환에게 불멸의 징표를 줄 생각이었을까? [39] Duvet8785 14/02/12 8785
1277 댓글잠금 [기타] 이렇게된거 그냥 우승해버렸으면 좋겠네요. [72] 키리안7068 14/02/11 7068
1276 [기타] 아직 식지 않은, 한 임빠의 희망 한 줄기 [14] 삭제됨4860 14/02/11 4860
1275 [기타] 지니어스 프로그램 방송시 여성 출연진의 복장을 제한하는 걸까요? [29] 다인6615 14/02/10 6615
1274 [기타]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 11회 예고, 홍진호 & 이두희 & 이다혜 출연 [12] 부침개5524 14/02/10 5524
1272 [기타] 기사로만 지니어스2 소식을 듣고있는데..갓정현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5] 사요나라5393 14/02/09 5393
1270 [기타] 살아남는 놈이 강한 놈이다? [43] 탕수육6859 14/02/09 6859
1269 [기타] 더 지니어스 시즌 3, 이렇게 바뀌면 어떨까? [6] 다인4452 14/02/09 4452
1268 [기타] '이두희는 조유영을 사랑한다' 사건의 전말 [9] 랑비5971 14/02/09 5971
1267 [기타] 어제 데스매치에서 쓰였던 bgm들 올립니다. [9] MiRiAm6265 14/02/09 6265
1265 [기타] 임요환은 전패우승보다 무승진출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8] 베네딕트컴버배치5600 14/02/09 5600
1263 [기타] 등업되서 써보는 지니어스 지금까지의 감상. [97] 노래방가자6998 14/02/09 699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