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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6 12:38
시즌2의 여파로 일부러 이렇게 설계한 거죠. 피디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참 변덕스러운게 시즌2에서 그렇게 난리쳐놓고 이제는 배신없다고 재미없다네요. 사실 시즌2가 너무 자극적이고 msg가 과다첨가되어 있어서 이젤 뭘 봐도 시시할 수 밖에 없죠. 시즌1에서는 지금보다 망한 게임이 훨씬 많았는데 재밌게 잘 봤잖아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 특성 상 피드백을 받으면 다음시즌에 반영될 수 밖에 없으니까 아마 시즌4(혹은 왕중왕전)가 제작된다면 또 한번 msg 과다첨가된 예능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4/11/06 13:35
제작진의 선택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현재까지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결승전까지 다 촬영이 된 이상 피드백은 말씀하신대로 다음시즌 아니면 편집으로 반영이 될 텐데...일단은 남은 편수를 지켜봐야 겠네요.
14/11/06 14:26
시즌2에서 게임 내적으로 배신했다고 혐라인 탄생하고 시청자 난리난 거 아닙니다. 시청자가 변덕스러운 것도 아니고요.
애초에 '시즌2 배신 때문에 싫어' 했던 사람들이 있다 치더라도 '이번엔 왜 배신이 없어' 하는 사람들과 일치하진 않아요. 본문에서 말하는 배신은 그냥 자극적으로 보이려고 신분증 훔치고, 그런 차원이 아니고 게임 플레이상의 전략적 선택에 관한 얘기입니다. 지금 게임들이 준비된 거에 비해서 너무 일차원적으로 진행되서 루즈하단 말이죠. 당연히 시즌2 6화처럼 하면 또 욕할거에요..
14/11/06 13:39
저번 시즌에 데인것이 있어서 연합에 대해서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편을 가르가보다는 좋게좋게 가자 내지는 꼴지만 아니면 돼) 편집 자체도 그런 것을 잘 안보여주고 있지요.
14/11/06 13:03
시청자의 '배신'에 대한 반응이 예측이 어렵다고 판단해서 원천 제거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지난 시즌에 분노한 사람들이야 자기 감정의 당위성, 일관성, 제반조건에 대한 합리성을 주장하고 있고 일정 부분 설득력은 있지만, 어쨌거나 제작자와 시청자 사이에 판단 프로세스에 괴리가 있다는 건 확실하게 드러났죠. 이번 시즌에서 배신이라고 할만한건 수박게임에서 김경훈씨 정도... 뭐 지난 시즌에서 논란이 된 것처럼 게임외적이냐 아니냐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명백한 게임 내 전략이라서 크게 욕을 먹진 않았지만요.
14/11/07 22:24
이건 제작진 능력부족으로밖에... 데스 매치만 1:1 능력으로 해 놓으면 단순히 메인매치에서 배신한다고 일차원적으로 비난할 시청자들이 얼마나 된다고... 게임종목 불문하고 편가르기 싸움하고 그게 데스매치까지 이어지니 욕한거지... 그렇게 비난 여론의 핵심 파악을 못하는지 답답하네요.
14/11/07 23:13
저는 비난 여론이 원하는대로 해주면 프로그램 망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데스매치를 1:1로 짤거면, 그냥 메인매치도 걍 머리싸움으로 짜도 됩니다. 결국 비난 여론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비난하는건데, 그러면 저거 극단적으로 높게 설정한 방송이면 보겠냐 이거죠. 결국 적당한 수준에서 선 잡는건데, 그 적당한 수준에 '답'이 없어요. 답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제작자하면 아주 대박치겠지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에서 매번 비난의 포지션에 계셨던 분들이 '우리의 본의는 심플하고 이해하기 쉬운데 왜 이해 못하냐'고 하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같은 시청자인 제가 보기에도 별로 심플하지가 않습니다. 무엇이 게임 내적 행동이고 무엇이 게임 외적인 행동인가에 대한 자의적 해석에 기반해요. 그 자의적 해석이 어디로 튈지 저도 모르겠고, 제작자가 모르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미 한 번 불거졌기 때문에 그만큼 아예 지난 시즌의 이야기가 생각이 날만한 부분은 거세하는게 당연한 태도고 그 과정에서 저런 식으로 깎여나가는거죠.
14/11/06 13:26
글로썼다가 관련글인것같아 댓글로 적어봅니다~.
역대 데스매치로 가장 욕먹었던거 뽑으면 시즌 1 : 가위바위보 시즌 2 : 해.달.별 들입니다. 특히나 시즌2에서는 지나치게 x목질, 혐XX 가 부각되면서 이번시즌에 정말 준비를 많이한게 보입니다. 지금 연합이 안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이 지목될 거라는 불안함" 에서 옵니다. 현재 시즌3 진행된 데스매치들을 보면, 1회 , 3회 : 흑과백 ii 2회, 6회 : 베팅 가위바위보 4회, 5회 : 양면포커 전부 철저한 개인전으로 진행됩니다. 굳이 이런상황에서 연합을해서 누군가의 원한을 살 필요가 없는거죠. 설사 연합해서 상대방 쪽 플레이어 1명을 데스매치후보로 보내놓아도 자신이 걸릴 확률이 있으며, 그 확률에 걸리면 철저한 개인전의 시나리오가 상상이 됩니다. 적당한 연합이 이루어지는(물론 소수자들에게도 여지를 줄 수 있는 거야겠죠.) 게임이 도입이 되었으면 하네요. 현재까지로는 개인적으로 시즌2보다 재미없는 시즌3이네요. 살고자 하는 절실함도 보이지 않고, 흘려가는데로 지켜 보고있는... 이번 시즌에는 이디오테입 MELODIE 깔리면서 극적 반전을 이끌어낼 주인공이 있을까 싶네요. 시즌1 3화 : 성규의 차민수 지목 7화 : 홍진호의 오픈패스 시즌2 2화 : 자리바꾸기 게임 홍진호 해법 P.S : 전 하연주씨~.
14/11/06 17:11
시즌2 때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시즌1때는 오프닝 끝나고 항상 '2시간 뒤' 이러면서 복선을 깔아놓는 게 게임양상을 궁금하게 만들고 해서 좋았는데, 이번 시즌3는 흐름이 뒤집어지지 않고 그냥 예상대로 흘러가니까 너무 밋밋한 맛이 있네요. 장동민 오현민이 고군분투하긴 하는데, 다른 출연진이 받쳐주질 않으니까 반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전략이 좋다 정도의 느낌만 받게되네요. 임요환이 이상민 밀어주면서 불멸의 징표 받는 전략으로 수정하는 정도의 반전만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14/11/06 17:38
제작진의 선택이 아닌 참가자들의 선택으로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즌1에서 참가자들 간의 배신이 주요 전략임을 확인한 시즌2 참가자들은 초반부터 배신이 난무하는 상황을 만들었죠. 시즌2에서 배신이 시청자들의 화를 돋우는 것을 보았던 시즌3 참가자들은 시즌2 만큼의 적극적인 배신을 하지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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