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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3 00:28:40
Name 다리기
Subject [분석] 왕따놀이, 시즌의 다름.
오늘 7화 초반부를 보면서 나쁜 의미로서의 전설로 기억되는 시즌2 6화를 떠올리신 분들이 적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현민이 방으로 들어간 동시에 눈물 흘리는 씬을 끼워넣으면서 이두희의 잔상을 떠올리게 한 편집탓도 있겠지만요 크크


결국 나머지 절대 다수에 의해 2명이 왕따 당하고, 둘은 게임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은 같았지만 전개 양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시즌2 6화(이하 206)에서는 그 유명한 방송전 연합, 조유영-은지원 절도 콤보를 통해서 이두희가 아무것도 못하고 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송분인 시즌3 7화에서는 게임 자체가 5명의 왕따메이커연합이 필승전략이었고 약간의 혼선을 거쳤지만 결국 연합이 완성됐죠.


하지만 무엇보다 큰 차이는 회장의 분위기입니다.

오늘 분위기 어땠나요? 왕따 시킨 5인 그룹은 큰 목소리도 못내고 나름대로 눈치 살살 보고... 특히 배신자들은 찍소리도 못내고 멘붕이었죠.

왕따 당한 2명은 그 틈을 노려보려고 큰소리도 내고 질책도 하고 위협도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시도를 합니다. 장동민이 참 대단해 보이는 장면..


206은? 왕따 당한 2명은 구석에 쳐박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왕따 시킨 사람들은 신나서 깔깔대고 왕따를 조롱하고..

오늘, 307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죠. 절도 당한 사람, 왕따 당한 사람이 잘못한 분위기가 되어있어요 공기 자체가..

사실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게임에서는 왕따 시키는 사람들이 미안해하는 오늘의 분위기가 일반적인데

206에서는.. 마치 현실반영이라도 하듯, 가해자들이 더 당당하고 더 밝은 모습을 보이니까 많은 분들이 부들부들할 수 밖에 없었죠.


개인적으로 206에서도 이런 식으로 흘러갔으면 그래도 욕은 덜 먹었을거라 봅니다. 당시 보면서 그러길 원했고요.

조-은이 게임은 가져가지만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이두희는 게임 중에도 자기 신분증 내놓으라고 땡깡도 부리고..

오늘 게임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가장 먼저 206과의 근본적인 차이가 눈에 크게 띄었던 7화였습니다.



+ 이종범씨는 정말 뭔가 아쉬운 플레이로 탈락하네요.
블랙미션에서 청킹으로 12개 다 외운 것처럼 보였는데 이종범이 외운다고 중얼거린거만 들어도 알고 있었을 2번째 카드를 틀린 것도 그렇고
데메는 그냥 뭐.. 처음부터 끝까지 던져대는 탑신병자 느낌이 났어요. 마지막에 오현민 왕에 마주보도록 자기 진영에 말을 놨으면 충분히 방어도 되고 여지가 생겼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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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stars
14/11/13 00:31
수정 아이콘
시즌3에 장동민을 섭외한게 정말 대단했다고 봅니다.
시즌2처럼 무력하게 보여질 수 있었던 이번 7화에서 긴장&공포감 조성으로 두 배신자를 몰아넣은 장동민.
그것 덕분에 오히려 다음주가 더 기다려 집니다.
Betty Blue 37˚2
14/11/13 00:51
수정 아이콘
진짜 신의 한수죠. 승부에 대한 집념이 오늘은 좀 경외로워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마지막에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준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람을 모아라고 이야기한 장면에서는 이 사람이 좀 무서워졌어요;; 너무 냉철? 해서...
피즈더쿠
14/11/13 00:32
수정 아이콘
상과 차를 다줬을때 이미 게임이 반쯤 날아간거라서 참...뭐랄까 이종범씨는 많이 아쉬운데요?
Betty Blue 37˚2
14/11/13 00:52
수정 아이콘
이종범은 딱 장동민이 예언한대로 됐죠 크크 블랙가넷미션에서 개망신 당하고 데스매치가서 탈탈 털리고
interstellar
14/11/13 00:32
수정 아이콘
장동민 오현민이 멘탈이 좋은거고
이두희는 그만한 그릇이 못 되는거죠.
이두희는 6회뿐 아니라 매번 이리저리 휘둘리고 이용만 당하는 캐릭터였죠.
다리기
14/11/13 00:36
수정 아이콘
장동민,오현민과 이두희의 차이도 있지만
오늘 5인 연합이 장-오 카드 숨겨놓고 비웃고 깔깔 떠들었으면 장동민이고 오현민이고 나발이고 다 이두희처럼 멘탈 터졌을겁니다..
interstellar
14/11/13 00:38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닐걸요?
장동민이 상대였으면 절도 시도도 못 했을겁니다.
다리기
14/11/13 00:40
수정 아이콘
똑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가정을 하고 말씀드린 겁니다.
이두희가 장오처럼 멘탈이 약해서 그렇다기엔 상황 자체가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말을 한건데.
interstellar
14/11/13 00:42
수정 아이콘
장동민이 똑같은 상황이었어도 이두희처럼 바닥에 누워서 울고 있진 않았겠죠.
한명씩 붙잡고 협박과 회유를 해서 어떻게든 절도범을 찾아냈을겁니다.
다리기
14/11/13 00:48
수정 아이콘
찾아낼 것이다 찾아내서 죽일 것이다.. 이건가요 크크 무의미하죠 모른다고 잡아때고 지들끼리만 노는데..
오늘만 봐도 화를 못참아서 표정 굳었다가 정신차리고 하는거 여러번 나왔는데, 하하호호 깔깔대면서 비웃는 거 봤으면 카메라 껐을 수도 있고요.
아무튼 장동민이 뭘 못했을 것이다가 아니라, 이두희가 멘탈이 쓰레기라서 바닥에 누운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거에요. 의미없는 if 놀이 하자는 게 아니고.. 반대로 이두희가 오늘 장동민 위치였어도 누웠을까요? 절대 아닐껄요
14/11/13 01:52
수정 아이콘
제작진한테 따질만한 멘탈은 됬을것입니다.

아니 다들 모아놓고 큰소리한번은 칠만한 멘탈이죠... 이두희 아쉬웠던게 손 놓아버린거였습니다.

적어도 두러누울 멘탈은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다리기
14/11/13 01:54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오늘 오현민도 손 놨죠 거의. 장동민이 일으켜서 같이 게임한건데..
이두희는 홍진호도 같이 손놔서 둘이 사이좋게 루즈루즈.. 눈물..
14/11/13 02:12
수정 아이콘
오현민은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회유와 압박 심리전은 장동민만이 끊임없이 하던 그림이였으니...

이두희 같은 경은 경우는 그회자 게임룰에 없는(룰을 이용하지 않은) 왕따였고, 이번회는 룰을 통한 왕따... 즉 전략이였습니다.

그래서 206이 그렇게 까였던 거구요...

왕따의 분위기가 근본적으로 틀린건 이것이 아닐까요... 게임룰을 이용한 전략이였느냐... 아니냐..
크로스게이트
14/11/13 02:45
수정 아이콘
오늘 오현민은 할말없죠. 자기가 5인연합짜서 2명 왕따시키려고했는데
반대로 그 전략을 자기가당해서 2명안에 자기가 속한거라서.. 완벽하게 당했죠. 크크
그거가지고 사람들한테 뭐라고하면 이중잣대가되는거라..
14/11/13 03:53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이트 님// ?
불편한 댓글
14/11/13 00:42
수정 아이콘
당하는건 당하는쪽이 약하기 때문이란 말씀인가요..? 그거 왕따 가해자들의 전형적인 마인드입니다...
interstellar
14/11/13 00:48
수정 아이콘
게임과 현실을 혼동하고 계시네요.
다리기
14/11/13 00:51
수정 아이콘
이두희는 게임에 당한 게 아니니까요.
The Genius
14/11/13 00:54
수정 아이콘
근데 다른 분들 의견을 봐도 이두희 자리에 장동민 (하다못해 김유현이라도) 가져다 놓으면 많이 다를겁니다.
다리기
14/11/13 00:58
수정 아이콘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반대로 이두희를 오늘 장동민 자리에 가져다 놓아도 드러누워서 질질 짜진 않았을 거에요.
그만큼 그 때와 오늘의 왕따연합이 근본적으로 달랐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자꾸 말이 새네요.
The Genius
14/11/13 01:01
수정 아이콘
네 그건 맞습니다. 오늘은 사실 왕따가 아니지요. 그런데 그런 오늘같은 상황에서도 이두희씨가 잘 헤쳐나갈 거라고는 보기 힘들어요.
다리기
14/11/13 01:04
수정 아이콘
이두희니까 그렇게 당했다고, 도둑질 당한 놈이 잘못한거라는 논리를 펼치는 분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옹호하게 된 건 있는데.. 오늘같은 상황이면 시즌2 6화보다는 절대적으로 잘 대처했을 겁니다.
interstellar
14/11/13 01:13
수정 아이콘
이두희에게 감정이입을 너무 하신듯 ^^
도둑질 당한 놈이 잘못했다는 말은 한 적 없습니다.
장동민 오현민이었으면 그렇게 맥없이 당하진 않았을 거라고 했을 뿐이죠.
다리기
14/11/13 01:14
수정 아이콘
interstellar 님// 전혀 감정이입 안했는데요. 볼수록 댓글 수준이 저열하고 소름 돋네요.
이두희는 그릇이 안됐다, 매번 휘둘리는 캐릭터다 라고 얘기한 의도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뜻이 아니었다면 이상한 사족을 붙인 사람 잘못이죠 뭐.
interstellar
14/11/13 01:24
수정 아이콘
다리기 님// 마치 제가 왕따 가해자가 된 듯? 진정하시고...
이건 그냥 게임이고 예능입니다.
괜히 피해망상 가질 필요 없어요.
다리기
14/11/13 01:31
수정 아이콘
interstellar 님// 피해망상 안가졌는데요? 자꾸 비꼬려는 시도 좀 그만하세요. 님 댓글에 답 달고 있는 저까지 한심해지잖아요;
방송은 게임이고 예능 맞는데, 님 댓글에서 느껴지는 마인드는 왕따 가해자 마인드고, 댓글 수준은.. 컨셉이겠죠?
각설하고, 그래서 장동민 오현민이 멘탈 좋은거고 이두희가 그릇이 작은거니까 206이나 307이나 똑같은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건가요? 님의 맨 첫댓글이요.
싸우지마세요
14/11/13 13:58
수정 아이콘
interstellar 님// 처음 댓글 다실 때 장동민,오현민이 멘탈이 좋아 206화에서도 잘 대처했을 것이다. 여기까지만 얘기했으면 좀 더 공감을 했을텐데 뒤에 이두희는 그만한 그릇이 못된다는 디스를 해버려서 댓글이 파이어 된 것 같습니다. interstellar님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그릇이 작아서 당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해버리게 되신거에요.
불편한 댓글
14/11/13 00:53
수정 아이콘
?? 제가요??? 아닌데요;;
크로스게이트
14/11/13 00:51
수정 아이콘
차이가 있다면 지니어스 내에서의 왕따 가해자는 승리자입니다. 정치력이 높아서 플레이를 잘한사람이구요.
반대로 왕따 당하는사람은 패배자이고 게임을 잘 못한사람이죠.
휘둘리고 이용만 당하는 캐릭터를 가졌다는것 자체가 지니어스에서 빨리 탈락해야하는 사람이죠.
다리기
14/11/13 00:56
수정 아이콘
이두희는 게임을 못한 게 아니고 절도를 당한거잖아요. 상대가 규칙위반 했는데 그거 당했으니 빨리 탈락해야 하는 사람이라니 이상한데요
크로스게이트
14/11/13 01:0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규칙위반이라는게 그때당시에는 참 애매했죠.
규칙위반이면 확실하게 제작진이 현장에서 바로 제재를 했어야했는데 그러지도않았고, 게임 참가하는 플레이어입장에서는 그것도 게임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할수는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즌1에서 홍진호의 가넷절도는 용인되었었고, 시즌2에서도 홍진호가 물리적으로 스티커가져가는것도 허용되었었죠..
결국 제작진이 그게 절도라는 입장을 취한게 한참뒤에 여론이 안좋으니까 그렇게한것 아니었나요??

댓글 수정하셔서 추가로 덧하자면 이두희가 절도 당했어야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근데 조유영, 은지원이 신분증을 안돌려준이유중 하나는 이두희였기때문에 그랬을겁니다. 이상민이나 홍진호가 절도당했으면 그렇게 끝까지 갖고있지는 않았을것같구요.
다리기
14/11/13 01:01
수정 아이콘
시즌1 1화에 폭력, 절도는 안된다고 나오죠. 제작진이 까먹은 걸로..
그리고 게임의 한 방법으로 취했다고 해도 그 이후의 행동들이 범상치는 않았죠..
크로스게이트
14/11/13 01:06
수정 아이콘
그니까 그 경계선이 애매하다는거에요. 홍진호의 가넷은 분실 후 습득이고 이두희의 신분증은 절도다??
둘다 분실후 습득이거나 둘다 절도로 해야죠. 그걸 현장에서 잡아줘야하는게 PD구요..
출연자입장에서 어떻게 그걸 구분합니까? 더구나 부제는 룰브레이커였고, 출연자입장에서는 그게 필승법이라 생각할수도 있었죠.
다리기
14/11/13 01:09
수정 아이콘
상황1. 책상에 물건을 올려놓고 방을 나갔다. 그와 동시에 들어오던 사람이 물건을 발견, 습득.
상황2. 책상에 물건을 올려놓고 옆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다. 그 때 같은 방에 있던 사람들 중 하나가 주인 눈치보면서 몸으로 시야 가리고 다른 사람에게 밀어주기, 주머니에 쏙, 습득.

저는 이 차이가 좀 크게 보였는데 도찐개찐이라 생각하신다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얘기하기 힘들겠네요.
크로스게이트
14/11/13 01:15
수정 아이콘
음.. 계속 한얘기를 반복하게되는데 그걸 현장에서 절도라고 해야 절도인거죠.
조유영, 은지원이 페어플레이를 안한건 맞지만 제작진이 그걸 그때는 그걸 허용해줬죠.
다리기
14/11/13 01:18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이트 님// 아뇨. 제작진이 제재를 안한 것도 맞는데 뭐라하든 말든 절도는 절도에요.
크로스게이트
14/11/13 01:22
수정 아이콘
다리기 님// 근데 그게 일반 사회가 아니라 지니어스라는 특수한상황이었죠.
그게 허용되는 플레이냐, 아니냐는 출연자가 모두 판단할수 없습니다. 제작진이 바로바로 피드백 해줘야해요.
사회에서도 판사가 유죄라고 해야 유죄인거에요. 그전에는 그냥 용의자죠.

저도 조유영, 은지원이 너무했다라는 입장이긴 하지만 플레이어입장에서는 '이건 지니어스 방송이니까 이런식으로 플레이해도 되는구나.' 라고도 생각할수도 있을것같아요.
다리기
14/11/13 01:28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이트 님// 판사가 유죄라고 하면 대가를 치르는 게 되겠지만 유죄 땅땅땅 하지 않아도, 우리는 눈 앞에서 절도범을 목격했다면 범죄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특히 그 범죄자가 무죄판결을 받았다? 욕을 배로 먹죠..
어쨌든 제작진은 판사 역할을 못했고, 조유영-은지원은 그런 생각으로 방송에 임했지만 그 생각 자체가 다수의 상식 밖이니까 두고두고 욕을 먹는거겠죠 뭐..
크로스게이트
14/11/13 01:36
수정 아이콘
다리기 님// 이경우는 1심에서는 무죄라고하고 상황 다 끝나고 2심에와서 유죄라고 한상황이라..
지니어스가 특수한 상황이라 그 상황에서 출연진입장에서 어디까지가 상식 내의 플레이라는건 몰랐을거에요.
이렇게까지 욕먹을줄 알았으면 아마 안했겠죠 크크

제가 그 입장이었으면 절도까지는 안했겠지만 이미 절도를 한 상황이고 제작진이 제재를 안한다?
그러면 저였어도 '여기까지는 허용범위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신분증 갖고 플레이했을것같아요.
뭐, 그들이 페어플레이를 안했다는거에는 동의합니다.
다리기
14/11/13 01:38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이트 님// 그렇겠죠? 연예인이 알고 하면 거의 자살특급인데.. 그냥 모르고 했으니 그걸 모르고 했다고 욕먹은 것도.. 사실 절도 안해도 충분히 장수할 만큼 욕적립 중이었는데 거기서 대박 의료보험을 들어서.. 크크
크로스게이트
14/11/13 01:46
수정 아이콘
다리기 님// 시즌2 6화를 계기로 지니어스가 확 바뀐것같아요. 사실 시즌3에 사람들이 이렇게 사리면서 안전제일 플레이를하는게 딱 그사건때문인것같아서.. 개인적으로 시즌3 전체적으로 노잼이네요 ㅠ.ㅠ
이두희가 그때 강용석이나 장동민처럼 조금만 독했다면 어땠을까합니다. 강용석처럼 '신분증 가져간사람 내가 다음라운드부터 무조건 죽일거야'라든지 오늘 장동민처럼 제대로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던지...
실제로 강용석, 장동민 둘 다 강수를 둬서 효과를 보기도 했구요.
다리기
14/11/13 01:50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이트 님// 방송 짬도 없고 방구석에서 혼자 일하는 게 더 익숙한 사람이라 대처가 산으로 갔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한 장면도 있었어요. 진짜 그냥 잃어버린줄 알고 홍진호 신분증 가져가서 블라블라.. 훔친 사람들이 보기엔 꿀잼꺼리만 됐지만;
방송인이 그 상황에 처했으면 분명 더 나은 대처를 했을 거란 생각은 듧니다.
호구미
14/11/13 01:07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그 당시에 캐치를 못했고 이미 녹화 할만큼 해서 돌이킬 수 없으니 변명한 거라고 봅니다.

홍진호가 스티커가져가는 건 절도가 아닌 게 스티커는 육식동물의 공공재였고 홍진호는 육식동물이었으니까요.

홍진호같은 경우엔 애매하긴 한데 이두희 신분증 같은 건 잃어버린 걸 주웠다기보단 소매치기 쪽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가지고 있는 걸 잠깐 신경 안쓴 사이에 빼간 거였죠..
크로스게이트
14/11/13 01:12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1 홍진호 가넷, 시즌2 이두희 신분증 모두 절도라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현장에서 절도라고 해야 절도죠. 내가 만약 시즌2에서 다른 플레이어 신분증이 내손안에 있고 그걸 제작진이 제재를 안한다?? 그러면 '아 이건 허용되는 플레이구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죠.
호구미
14/11/13 01:17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조유영 수준의 플레이는 그냥 상식적으로 할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문제될 만한 플레이 하나하나 선타면서 일단 질러놓고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하는 짓이 만연하면 끝이 없죠.. 그때 조유영이 욕을 바가지로 쳐먹고 제작진이 입장을 고쳐서 망정이지 그게 진짜 인정됐으면 이번 시즌도 그거 때문에 골치좀 썩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시즌2 그 상황에 대한 추측을 하나만 해 보자면 이두희가 '지금 이거 절도 아니냐 카메라 돌려서 확인해달라' 하고 딜러한테 공식적으로 따졌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부분이 두고두고 걸렸어요. 방송 되고 나서 PD가 은닉이라고 실드치긴 했지만 그건 엎질러진 물 가지고 변명하는 것에 가깝고 그 당시에는 제작진 측에서 미처 생각을 못했던 것 같거든요..
크로스게이트
14/11/13 01:26
수정 아이콘
저도 거기서 이두희의 대처가 아쉬운게, 그걸 플레이어 찾아다니면서 뭐라고할게아니라 바로 제작진이나 딜러에게 말했어야하죠..
다리기
14/11/13 01:17
수정 아이콘
또 좀 다른 점이 가넷은 없어도 시즌1 1화 게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시즌2 6화 신분증은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는 상황이라는 점인데.. 이건 뭐 제작진이 100% 잘못한 부분이지, 출연자의 잘못이 없는 게 아닙니다.
저질러놓고 '아 이건 허용되는 플레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안하는 게 맞잖아요 사실 절도는.
엔타이어
14/11/13 00:35
수정 아이콘
거기에 시즌2 6화는 데스매치까지 왕따에게 처참한 최후를 안겨줘서 더욱 극혐이었죠.
오늘은 연합을 주도했던 사람이 1대1로 붙어서 패배했으니 연합한 의미가 없어진거죠.
폴 맥카트니
14/11/13 00:38
수정 아이콘
5인이 완벽한 연합이 아니라는 것으로 불안감을 안겨줬죠.
불리하 상황에서 상황과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정말 탁월하더군요.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장동민 오현민 연합의 승리였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대처를 보여줬어요.
호구미
14/11/13 00:40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 것처럼 시즌3 출연자가 조유영만큼 악질이 아니었던 것도 상당히 컸고 장동민의 멘탈케어가 정말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오현민 입장에서는 어쨌든 형 믿고 갔는데 그 형의 잘못된 판단으로 완전히 게임이 망한 상황이었고 그 상황에서 장동민이 무기력하게 '우리 졌다' 하고 있었으면 시즌3 참가자들이 잠자코 있었어도 멘탈 터졌을 가능성이 컸을 것 같은데 장동민은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멘탈 잡고 심리적 우위 잡으려고 노력하고 판 뒤집으려고 노력하고 우리는 절대 안 진다고 다독거려주고 이런 형이 같은 편이면 가끔씩 독단적인 판단 하고 실수도 하더라도 겜할맛 나죠
14/11/13 00:42
수정 아이콘
사실 5인 연합이 필승전략은 아닙니다. 10턴의 기회동안 1명이 말을 완성시켜 게임을 끝내지 않으면
11턴째에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 거기서 심리전에 당하거나 실패하면 무조건 폭탄 3개를 뽑아야 했으니 말이죠.
게임을 끝내는 데 필요한 별의 개수가 11개라는 점에서 볼 때 찍기의 신이 강림하지 않는 이상 힘들긴 했지만요.
다리기
14/11/13 00:50
수정 아이콘
폭탄 2개씩 모이면 별 모을 사람이 앞쪽 숫자 쓰고 나머지가 다 같은 숫자 쓰면 폭탄은 안먹어도 돼요..
14/11/13 00:5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면 꼴지 컨트롤이 안되서 결과적으로는 2인 연합이 이득을 가져가는 모양새가 되죠.
거의 희박한 확률이겠지만요.
다리기
14/11/13 01:07
수정 아이콘
그렇죠. 10턴이나 돌았는데 0점 두명한테 따라잡힐 정도로 점수가 안쌓여있진 않을거고 웬만한 경우엔 무난히 마무리 될 듯..
김기만
14/11/13 00:43
수정 아이콘
시즌2에서 신분증 절도 당한게 장동민이었으면 어떻게 해서든(호통을 치든, 죠스가 되든,목을 조르든) 다시 받아냈겠지요. 이두희는 그럴 능력이 없고 장동민은 있었을 겁니다.(강용석이나) 그렇지만 순수한 1:1 데스매치는 이두희가 더 잘할거 같습니다.....
요정빡구
14/11/13 00:44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장동민씨가 투덜투덜 거리면서 강압적 분위기를 형성했던게..
블랙미션과 데스매치에서 상당히 주효했던것 같습니다..

메인매치에 이종범씨가 심리적 압박을 크게 받아서인지.. 집중을 못하는 모습이 계속 보이더라구요......

블랙미션은 6개 연상법+6개 앞단어 암기로 하는게 최선이였을것 같고..

아무튼 시즌2와 다르게 시즌3는 후반부가 기대되서 마음에 드네요
에바 그린
14/11/13 06:12
수정 아이콘
6개 연상법은 뭐에요??? 저 궁금합니다...가르쳐주세요오..
요정빡구
14/11/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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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2개 명칭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예로 대충 6개정도 아무거나 해서 만들어 볼게요.
철물점 문방구 경찰서 놀이터 자판기 삼거리.

스토리를 만들어서 이미지로 기억하는 방식이죠..
->철물점 주인과 문방구 주인이 싸워서 경찰서에서 경찰이 왔다.. 경찰이 화해시키기 위해서 두명을 놀이터로 데려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사주며 화해시켰다 .. 그모습을 보고 즐거워서 삼거리에서 돼지들이 춤쳤다.

삼거리 같은건 자판기와 연결고리가 작으니 좀 황당하게 만들어 기억에 남기는게 좋고요..

말로 하는건 시간이 걸리는데 제한된 시간이라 머리속엔 그림으로만 스토리 만드는게 좋았을거같네요..나머지 6~7개는 앞단어 음을 줘서 외우고
에바 그린
14/11/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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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방법으로 하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내일은
14/11/1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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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차는 왕따놀이가 아니라

게임 자체가 오현민씨가 말한대로 5인연합이 필승해법인데 이 필승 5인연합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에서 앞서 게임 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른 두 사람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컨센서스가 있어서 먼저 만들어진 것 뿐이고,

이 ("왕따")조합을 가장 먼저 생각해낸게 오현민씨이고 역시 그 ("왕따")조합을 가장 먼저 만들려고 한건 오현민씨인데 오현민씨는 선수를 놓친 것뿐입니다. 5인 연합 게임 양상을 "왕따"라고 한다면 그 "왕따"를 가장 먼저 생각해내고 실행하려고 헀던 것도 오현민씨라는 것도 잊으면 안될 겁니다.

그리고 장동민씨는 애초 신아영-하연주 누구에게도 생징을 줄 생각이 없이 협박에 가까운 회유를 했습니다. 이미지 메이킹 때문에 너희는 데매 안갈테니, 나-장동민과 오현민에게 알아서 생징을 갔다 바쳐라 라는 논리인데... 이 협박-회유가 성립이 됐으면 오히려 시즌2 절도급의 사건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장동민씨 입장에서는 신아영-하연주씨가 자신의 협박-회유에 안따른걸 더 고마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딱 이번 에피소드만 봐도 그런 생각은 안들지만 게임 해법적인 차원말고도 시즌3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으로 봐도 오늘의 5인연합은 약자들의 생존법이라는 타당성을 갖습니다. 다만 생징이 2개라는 지니어스의 한계와 블랙미션이라는 약자연합을 가능케 하는 핸디를 이종범씨가 정말 어이없이 실패한게 5인연합이 강자들을 탈락시키는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못한게 티라면 티겠죠.
에바 그린
14/11/1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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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이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준 한 회네요. 확실한 필승법은 차버렸죠. 상대방들을 협박한 플레이도 별로였고. 그때 말한 연맹은 확실할 때만 한다는 말도 자신이 해왔던 플레이와 배치되는 말이고요. 내로남불식의 결론을 내놓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어버리는게 좋은 플레인가 모르겠네요. 물론 여자 2명이 설득하기 쉽기 때문에, 그리고 약한 부분을 찔러야 넘어올거라 생각했기에 그런식의 노골적인 무시와 협박을 했는지 몰라도 그렇게 노골적으로 사람 불편하게 하는데 다른 출연진들이 오히려 쩔쩔매는것도 참 웃기더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참 착한 시즌이네요.
kongkaka
14/11/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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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동민씨가 어찌할 방법이 없어졌을때 공포심이라도 유발해서 흔들어보려고 시도한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중간에 신아영 하연주를 빼돌리려고 가넷,이후 생존 보장같은 정직한 거래만 생각하는 오현민과 달리 생명의징표를 준다는 거짓말을 해서 라도 대려오려고 했던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미지보다는 생존과 승부에 더 집착해야죠.
의리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 그 이미지를 이용해서 거대한 통수한번치면 그 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없겠죠.
14/1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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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6화와는 성격부터 이것저것 많이 다릅니다.

5인 연합이 구성이 된다고 해도 여전히 위험요소들이 존재하게 되구요.

사실 저 판에서 제일 약자?!로 분류되는 두명이 하연주와 신아영이었는데 이 둘을 처음에도 함께하려고 했던 부분도 있었고 이후에 데스매치가면 너희 둘중 하나로 잡아버리겠다고 지속적으로 위협을 할 수도 있는 게임이었는데 그 흐름을 깨지 않기 위해 하연주는 우승자 후보로 밀어주고, 신아영은 최종적으로 생명의 징표를 챙겨주는 방향으로 처리를 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신아영에게 징표를 주는게 사전에 협의였다면 덕분에 연합이 유지가 된거고 그게 아니었으면 남자 세명은 어그로 그쪽으로 끌리도록 둬놓고 뒤로 빠지려고 했던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다 정도로 봐야겠죠. (어찌됐든 하연주 신아영은 장동민과 하려고 하다가 판을 뒤집었으니.. 보호명목...이랄까?)

오판은 그 5인 연합에서 남은 3인중 한명이 데스매치에서 지목당하더라도 블랙미션으로 판을 엎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었던것 같은데 문제는 100%의 확률로 살아남지를 못한다라는걸 고려에 뒀어야 한다는 부분을 너무 무시.. 아니 정확히는 어차피 3명중 2명은 살아남으니 '나만 아니면 돼!!!!'를 생각했던것 같다고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블랙미션으로 뒤집어서 살아남을 수 있을 상황과, 그마저 실패해도 다시 데스매치에서 살아남을 상황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전략이지만 시즌2의 6회처럼 정말 말도 안되는 짓으로 게임을 결판낸것과는 이야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봅니다. 게임내 룰의 한계를 가져다 쓴것과 그 것을 흔들 수 있을만한 장치를 집어넣은 게임과. 그걸 떠나 그냥 게임 자체를 박살내버린 경우는 비교불가 아닐까 싶네요
싸우지마세요
14/11/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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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으론... 장동민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장동민의 압박으로 인해 신아영이 더욱 생명의 징표를 받을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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