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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0 10:24:03
Name interstellar
Subject [기타] 8회전 감상
제가 보기에는 장동민 플랜이 실패한게 아닙니다.

장동민이 말은 그럴싸 하게 했지만

결국 목적은 달생했습니다.

오현민과 장동민 2명의 생존이죠.

애초에 4명 모아놓고 얘기한 플랜은

오현민 우승, 신아영(or하연주) 생징, 장동민 꼴지 -> 데스매치 최연승(or김유현) 지목 -> 블랙미션 통과

최종적으로 최연승 vs 김유현 데스매치

애초에 계획한것은 이 그림이 맞겠죠.

한명을 떨어뜨릴수 있다면 만만한 사람보다는 껄끄러운 사람을 떨어뜨리는게 더 좋으니까요.

근데 장동민은 중간에 생각을 바꿨습니다.

오현민이 2승쯤 한 이후에 장동민이 계속 기부 0으로 갔으면

오현민 우승 - 장동민 꼴지 플랜은 무난하게 성공했겠죠

근데 뜬금없이 하연주에게 수전노 한번 먹으라고 하고

장동민 플랜을 눈치챈 김유현이 자폭 작전으로 나오면서 계획이 틀어집니다.

장동민은 애초에 여자 2명의 생존을 100% 보장해 줄 마음은 없었습니다.

플랜A가 어그러지면 플랜B가 있을뿐이죠.

플랜A든 플랜B든 장동민-오현민 생존이라는 대전제는 공통이겠죠..

장동민은 여자 둘에게 한번 뒤통수를 맞은 전력이 있기에 약속을 깨면서도 딱히 미안하다는 말도 안 합니다.

그냥 블랙가넷 못 준다 그 말만 하죠.


결국 아무 생각없이 무임승차 하려고한 신아영은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진 것이고

하연주는 그나마 조금 의심을 하고 양다리를 걸친 덕에 목숨은 부지한 모양새입니다.


장동민 입장에서야 오히려 플랜A보다 잘 된 것일수도 있습니다.

플랜A대로 갔으면 아마도 최연승이 탈락하고 블랙가넷3개를 소모했을텐데
(그것도 장동민이 블랙미션을 통과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

최연승 대신 신아영이 탈락한 점은 안타깝지만 블랙가넷 3개는 아직 살아있거든요

이걸로 다음 라운드에서도 확실한 보험1개는 들고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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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기
14/11/20 11:46
수정 아이콘
딱히 배신한 것도 아닌데 배신으로 몰아가고 그걸 다음회차까지 끌고와서 명분으로 이용해 오프닝부터 팀짜서 가볍게 이용해먹고 버리는 전략!! 정치질의 끝판대장!!
레모네이드
14/11/20 12:06
수정 아이콘
장동민 마지막엔 대주주표식까지 챙기던데요.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장동민이 언제 데스매치에 가는 걸 보게 될련지? 그리고 하연주도 좀 데스매치 가는 거 봤음 좋겠네요. 하연주는 아예 실력이 가늠이 안 돼요.
해피빈
14/11/20 15:19
수정 아이콘
마지막은 김유현이 제안을 거절했으니 가넷을 챙기는게 옳았죠.
온니테란
14/11/20 12:42
수정 아이콘
이젠 모든 네티즌들이 하연주,신아영을 여자2명이라는 대명사로 지칭하는거 같네요 크크
신아영 데스매치 너무 실망했는데.. 하연주는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민소녀
14/11/20 13:42
수정 아이콘
실패라는 이유는 김유현, 최연승 조합을 깨뜨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하연주, 신아영에게 다음게임에서 팽을 할 지라도 신뢰를 쌓기 위함이었죠.
그 것 자체가 틀어졌기 때문에 실패라는 거겠죠. 본인이 사는거야 오현민을 우승자로 밀었기 때문에 위기시엔 당연히 가능한 선택지였고요.
생존만이 목적이었다면 실패가 아니겠지만, 원래 목적에 비하면 실패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이전회까지의 행동을 봤을땐 그렇게 한 다음 꼴지 안하고 생명의 징표를 받았을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만..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정하는건 무의미하니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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