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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4 13:37
뭔가 결승관련 스포일러를 보고 쓰신 글인지
아니면 방송을 보고 누구 누구 위주로 편집하는 걸 보니 누구누구가 결승가겠네 하고 짐작하신건지 궁금하네요
15/08/24 13:45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편집방식인데.. 예를 들면 슈스케는 1,2주차랑 슈퍼위크 첫주만 봐도 탑10 예상하기 어렵진 않죠...
지니어스는 그거보다 한술 더 떠서 방송 중간중간에 힌트를 집어넣고 있죠. 전 스포 하나도 모르는데 그런거 때문에 전 마음속으로 PD발 스포를 당한 기분으로 계속 보는 중입니다.ㅠ.ㅠ
15/08/24 19:38
시즌3는 거의 못보다 싶이 하다가 그파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데 이렇게 대놓고 편집으로 밀어주는 방식은 많이 거슬리긴 합니다.
슈스케는 탑10까지만 편집으로 밀어주지만(물론 탑10부터는 생방이라 밀어주기를 할 수가 없죠) 지니어스는 결승 진출자를 밀어주는 거라 그렇게 역스포까지 뿌려가면서 스포를 열심히 막는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네요.
15/08/24 21:25
아마 대량 스포 사태 이후로 PD가 작정하고 둘의 구도를 점점 고조시키는 느낌입니다
딱봐도 김경훈 장동민 결승이죠 이미 결승전은 찍었을려나요?
15/08/25 06:46
작성자 분은 '방송을 보고 누구 누구 위주로 편집하는 걸 보니 누구누구가 결승가겠네 하고 짐작'하는 정도로 이 글을 쓰신 데다 딱히 콕 집어 이름을 거론하지도 않았는데도 불편하신가요?
15/08/26 11:10
그 부분은 제가 실수했네요. 하지만 결국 짐작 아닌가요? 항간에 떠도는 수많은 분석, 예측글들과 별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8/25 00:22
말그대로 짐작이니 이걸 대놓고 스포라고 할순 없겠죠. 막말로 진짜 결승이 장대김이면 글쓴분이 아니라 제작진이 스포한거나 다름없는거 아닌가요?
15/08/25 10:15
시즌2때 시청자탓할때부터 혐종연은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포맷이랑 참여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서 보고있는 거지요. 혐종연씨 그만둔다니까 너무 기쁠 뿐입니다.
15/08/25 10:22
그.. 모노레일도 이준석이랑 김경훈이랑 필승법 같이 찾은건데 PD가 편집으로
김경훈이 전략을 알려주는것처럼 해놔서.. 이준석이 페북에 한마디 해놨었죠. 그거보고 뭔가 좀 일부러 밀어준다는 느낌을 확 받았네요.
15/08/26 12:22
그거는 이미 403때부터 김경훈이 찾았었다고 공표해논거라 둘이 같이 찾은거면 사적 친목이라고 생각되서 별로네요. 그말이 맞다면 최소 3회 이전부터 둘이 따로만나 데스매치 연습을 했다는건데...
15/08/25 12:20
글 자체는 그럴수도 있다는 추측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혐XX는 좀 보기 그렇네요. 개인적으로는 사람 이름 앞에 혐자 붙이는 거 자체가 저에겐 혐오입니다. 그냥 정종연 pd라고 하면 안될까요?
15/08/25 19:53
개인적으로 정종연pd의 역량이 있었기에 지니어스가 만들어진거라고 봅니다. 편집과 구성, bgm 등은 물론이고 애초에 지니어스를 기획하면서 천재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준것만 봐도 진정한 지니어스는 정종연pd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따라서 지니어스를 존재하게 한 pd에게 혐을 붙이는 언급은 역설적으로 지니어스를 부정하는거나 다름없다고 보여지네요. 편집 호불호가 갈릴수야 있겠지만 지니어스 후속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정종연pd가 하차한다고 밝힌 이상 지금의 지니어스 완성도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15/08/26 00:44
장동민의 경우 한만큼 나오고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김경훈의 경우는 물론 한게 많긴 하지만 의도적으로 미화시켜서 내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회차가 거듭될수록 드네요.
15/08/26 11:17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김경훈 트롤끼를 좋아하는데, 그와는 별개로 편집이 너무 김경훈 쪽이에요. 모노레일을 김경훈이 설명해줬다~ 이런 식의 편집과, 콰트로 6664 들고 이준석이 전략을 잘못 짰다. 이런 식의 평가는 아니죠.
15/08/26 12:26
콰트로는 몰라도 모노레일은 3회때부터 이상민씨가 "경훈이가 모노레일은 필승법이 알고 있다고 했고.." 하면서 제외했음을 생각해볼때 그냥 이준석씨의 착각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둘이 진짜 데매 합숙을 진행했거나...
15/08/27 03:02
데스매치 준비시간에 같이 연습하면서 알려줬는데, 그것을 자신은 우리둘이 맞춰가면서 이뤄낸거다 이렇게 생각할수는 있지요. 일단 둘이 같이 연습했으면 최소 3회 이전부터 만나서 연습했다는건데 그러진 않았을거같거든요.
15/08/26 20:55
설령 김경훈이 결승가더라도 그걸로 욕할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공개된 데스매치를 연습한 김경훈이 잘못된게 아니라 연습안한 다른 플레이어들이 잘못된거니까요. 애초에 미리 데스매치 깐 이유도 플레이어들한테 알아서 연구해와라 라는 의미였다고 전 받아들입니다. 다만 제작진이 한계를 맞았는지 컨텐츠 발굴이 어려웠는지 데스매치를 공개해서 재미가 없어진건 분명해 보입니다. 미리 공개된 데스매치로 인해 탈락확률을 메인매치때 스스로 계산할 수 있고(예전같으면 정치게임이 나올지 두뇌게임이 나올지, 또 자기가 강한 분야가 나올지 약한 분야가 나올지 몰랐으니 엄청 처절한 플레이가 나왔을텐데 그러질 않았죠), 그 나비효과가 시즌 전체를 흔들었다 보네요. 이런 상황에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몰입이 되게 하기 위해선 스토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가장 부족한게 플레이어 김경훈이었고, 제작진이 억지로 분량을 밀어주면서 당위성을 마련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과하다보니 시청자로 하여금 거부감이 드는것이죠. 제작진이 비판받아야 하는 부분은 데스매치 공개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예측하지 못한것이지, 편집을 특정 참가자에게 밀어준다고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쩔 수 없는일이죠. 방송분량 없는 참가자가 생존만 한다고 결승진출 떡 해버리면 누가 몰입을 하겠어요.
15/08/27 20:03
김경훈이 데스매치에 자신이 있어서 메인매치를 망쳤다는 주장을 종종 보는데,
데스매치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오현민 장동민 이준석 최정문은 메인매치를 대충하지 않았습니다. 트롤러는 김경훈 한 명 뿐이었고, 데스매치 비공개였던 지난 시즌에도 자청해서 데스매치 가려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유수진 노홍철 임요환) 데스매치 11종목 중에 필승법이 있는 게임은 없습니다. 실력이 좋으면 이길 수 있는 게임조차 4개 (결합 모노레일 십이장기 같수찾) 에 불과하고 아무리 연습해도 운이 안 따라주면 못이기는 게임이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실제로 김경훈이 4강에 오른 것도 데스매치를 잘해서가 아니라 천운이 따라줘서일 뿐이고요. (제작진의 조작의혹도 있습니다만 이건 확실하지 않으니 일단 운이라고 하죠) 데스매치를 두려워하지 않는 또라이가 13명 중에 1명쯤 있는 것은 늘 있던 일입니다. 데매선공개가 원인은 아닙니다.
15/08/27 16:50
글과 큰 상관없는 얘기일 수도 있겠으나. 데스매치를 많이 준비한 김경훈은 데스를 두려워하지 않아 메인 매치에 대한 절박함도 없어 보여 그게 제일 불편합니다. 데스매치를 두려워한다면, 지난회차에서 이준석과의 공동우승을 포기할리도 없었겠죠. 절실함이 지나쳐 인간의 바닥까지 보여준 시즌2가 새삼 명작이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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