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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8 02:20
모든 사람이 어떠한 환경에서나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시청자와 참가자의 심리상태가 같을리가 없고, 방송이라는 특수성, 데스매치라는 긴장감 앞에서 능력의 전부가 발휘될거라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데요. 멘사 회원이기 이전에 한명의 사람이겠죠. 게다가 왜 굳이 조작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시는지도 아쉽습니다.
15/09/08 02:30
유게의 김연아 관련 글에서도 비슷한걸 본거 같은데....
평소의 실력과 노력을 경연장에서도 고스란히 표출한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닐거에요 해 본적 있다 혹은 할 수 있다.....와....언제 어디서든 능히 가능하다는 엄청나게 큰 차이라고 봅니다 지능발현 뿐만 아니라 육체적 발현도 심리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죠
15/09/08 03:14
연습실 이영호들이 의외로 많다죠. 진짜 이영호는 아무데서나 이영호지만서도.
아마 그냥 퍼즐로 주면서 풀라고 했으면 우리강산푸르게님 같은 사람들도 금방 풀었을거에요. 물론 멘사회원인 하연주씨는 더욱 쉽게 풀었겠죠. 실제로 하연주씨는 그 패를 두고 한시간을 고민했다고 하죠. 머리터지게 몇수십번을 계산을 해도 답이 안나오는 퍼즐을 보면서 저 장동민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놓은 이유와 그 답을 찾아내기 위해서요. 아무리해도 답이 안나왔겟죠. 실제로 답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울었을거에요. 스스로의 영특한 머리를 믿지못하고 장동민은 이 답을 찾았을거다 라고 생각한 자신에게 화가나서요. 단순하게 멘사 회원이 저것도 몰라? 바보아니면 조작이네. 라고 할수는 있지만.. 그건 수억의 제작비가 들어간 프로그램에 유일한 여성 멤버로 남아서 활약한 꽤 고학력자인 사람과 그 프로그램의 연출자를 평가하기엔 너무 단순하게 겉만 핥듯이 바라본 시선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15/09/08 14:17
삭제된 부분은 '아니면 지니어스가 조작인가요?'이 단 한 줄입니다.
저는 어떤 멘사 회원이라도 그런 환경에서도 상관없이 잘 할 수 있다고 글 쓰는 도중엔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게 썼습니다. 조작이라는 게 아니라 말이 안된다라고 생각한 거죠. 그냥 삭제되니까 마치 제가 지니어스가 조작인둥 장문의 글을 쓴 것 같아 보이네요.
15/09/08 03:30
똑똑한 머리를 활용하려면 감정을 잘 컨트롤해야하고 감정은 똑똑한 머리로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오현민이 장동민보다 두뇌회전이 부족해서 준우승 했을까요. 대충 화면으로만 봐도 감정 컨트롤이 넘사수준으로 차이나죠. 전 하연주씨 인터뷰가 지니어스 전체 에피중에 가장 공감되고 기억에 남네요. 인터뷰 들으면서 가슴이 찌릿했어요.
15/09/08 04:27
그런 게임류와 심리전은 또 다른 지능적인 부분일수도 있겠네요.
멘사에 가입할 때 하는 테스트도 사람을 맞대고 심리를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푸는 것이니까요.
15/09/08 08:55
조작얘기는 분명한 근거가 있을때나 하고, 괜히 언급하진 않았으면 하네요. 멘사라도 심리적으로 불안한상황에 처음해보는 게임에대한 불확실성때문에 진것이죠.
15/09/08 09:12
머리가 좋다는 것도, 기억력이 좋아 암산을 잘하는 능력 / 계산을 잘하는 능력 / 심리나 추리에 강한 능력 등등 여러가지 구분이 되죠.
물론 이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천재들도 분명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머리 좋은 사람도 모든 방면에서 다 뛰어난 건 아니고 어떤 특정한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노레일 이라는 데스매치는 당시가 첫 공개였기에, 사전 연습을 전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전 연습 없이 방송에서 바로 하는데, 실수가 안나오는게 더 이상하겠네요.
15/09/08 09:16
멘사 회원이라고 해봐야 그 중 소수를 제외하고는 크게 차이 안나요.. [지나가던 멘사회원..]
그리고 멘탈은 멘사랑 전혀 관계가 없죠..
15/09/08 09:29
멘사, 아이큐, 학벌 이런 것들은 순간적인 기지나 순발력, 창의력 등의 지능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지니어스를 통해서 충분히 검증됐죠.
15/09/08 10:16
하진요인가요? 사실, 멘사가 그리 대단한 게 아닙니다. 그냥 돈내고 IQ 시험 봐서 붙으면 멘사 회원이에요. (물론 회원자격 유지를 위해서는 연간 회원비도 내야 합니다.) 멘사에 가입 가능한 지능지수는 상위 2.3%입니다. 높다면 높은 수치지만.. 대한민국에서 멘사 회원자격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단순 계산해도 5천만*2.3%=115만명 정도 됩니다.
물론 지능지수와 학업적 성취도는 서로 다르지만 비교를 위해서 지능=수능점수 라 하면, 수능에서 상위 2%정도면 이름 알려진 명문대 정도는 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멘사 회원은 명문대 학생 정도가 되겠군요. 무슨 전설의 천재 이런 게 아닙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멘사가 무슨 프리메이슨 비슷한(;) 이미지가 되어있는 건.. 멘사가 마케팅을 잘 했다고 봐야 하는건지...
15/09/08 15:07
일반인들에게는 보통 %라는 수치에 대한 지나친 환상이 있는 것 같아요. 뛰어난 사람을 '상위 x%'라고 표현하는 것도 그 일환이겠죠. 사실 정말 뛰어난 집단에게 상위 1%라는 말을 하면 조금 기분이 나쁠 겁니다. 100명의 아무 사람 갖다 놓고 그 중에 1등이라고 기뻐할 사람은 집단 내에 아무도 없으니까요.
15/09/08 14:49
지니어스 출연자들 중 몇 명은 장동민보다 평상시에 게임에 대한 두뇌회전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을 거고 또 한두 명은 오히려 좋을 수 있겠죠 문제는 방송이라는 환경과 상대와 경쟁이라는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는 게 평시에서 플레이하는 거랑 차이가 커요. 오현민이 평시에 장동민과 십이장기를 100판 정도 한다면 한 70판을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오히려 장동민이 우세할 거라고 봐요. 스타만 봐도 그렇잖아요 왜 연습실 본좌가 있을까요?
15/09/08 16:47
고등학교 때 차후에 멘사회원이 된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와 이런 류의 게임을 한다고 할 때 절대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에도 장기니 오목이니 체스니 진적이 없구요. 그 친구와 저 둘 다 첨 보는 게임이더라도요. 당연히 전 평범한 IQ구요.
15/09/08 16:47
그 날 녹화가 8시간 정도 걸렸다고 들었는데...
그냥 중간고사 학기 시험 보는 거랑 , 수능 모의 시험을 8시간 정도 풀고 중간고사 시험 푸는거랑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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