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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8 01:06
네 저도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거저거 따져도 '과연 대본이 거의 없는 더지니어스에서 작가진이 4명이나 있어야 할 이유는?' 여기서 확 막혀버려서...방송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속 시원히 답변해주시면 감사할텐데요. ㅠㅠ
14/01/08 01:07
대본은 처음 자기들끼리 잡담할때는 있다고봅니다.
그이후로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작가들이pd하고 게임 자체를 만들거나 수정하지않을까요. 조유영 말대로라면 작가도 편집 개입 하는거 같아요.성우들 말이라던가 그여자 심판하는말도 작가가 가르쳐주겠죠. 공중파같은경우에 작가가 섭외하고 사전인터뷰도하고 그래서 힘들다고 자살하는거보면 작가가 하는일 엄청많아요
14/01/08 01:15
섭외하고 가이드 짭니다. 컨셉 던져주고요. 처음에 설명 나오는것도 쓰고, 인터뷰도 가이드 하고요.
그에 비해서는 작가가 4명 밖에 없는겁니다. 다른 예능들 작가(새끼작가 까지 포함하면) 수는 훨씬 많아요. 드라마도 사실 혼자 쓰는 경우는 드뭅니다. 혼자 이름으로 걸어놓고 새끼작가나 어시 불러서 같이 쓰는경우가 더 많아요. 작가가 대본만 쓰는건 아닙니다. 친구분이 뭘 잘 모르시는듯. 현직 작가인 지인을 두고 있고, 저도 예전에 KBS라디오에서 잠깐 새끼작가 했었습니다.
14/01/08 01:17
섭외, 편집, 사전 대사(오프닝에서나 딜러 멘트, 붕대맨 멘트), 전체적인 가이드 라인, 게임 제작, 인터뷰 등에 다 관여하죠.
저정도만 해도 생각보다 일 엄청 많은데요... 작가가 4명이나 되는게 아니라. 4명밖에 없는겁니다. 요약하자면 방송국에서는 작가 - 대본쓰는 사람(X)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작가라고 하면 저렇게만 생각하는거 같네요...
14/01/08 01:39
약간 의혹이 생기는게 이번 7계명 게임에서 이상민이 베가 시크릿업을 PPL해주는 장면이 메인게임 도중에 나오느데
이걸 그 장면에서 하라고 지시한건지, 아니면 기회되면 한번 연출을 하라는 정도로만 한건지... 하는 부분이...
14/01/08 02:51
실제로 방 네군데 다 베가박스가 있었구요
출연진들에게 광고효과나게 신경써달라고 했겠죠 그 중에 이상민 은지원 조유영이 있던 방에서 뜬 녹화가 제일 괜찮아서 방송에 쓴 것 아닐까요?
14/01/08 01:50
작가가 대본만 쓰는줄 아는 사람이 있네요
그냥 안보이는 모든일을 다 작가가 한다 보면 됩니다. 허드렛일부터 하다못해 쓸데없는 소품까지.
14/01/08 03:23
거기다가 게임 룰 설명 해주는것도 작가가 대본쓰고 성우분이 읽으실테고, 딜러들에게 게임진행에 도움될만한것들도 죄다 지시하겠죠.
예능프로그램에 작가가 4명이면 사실 적은편이긴합니다.
14/01/08 08:26
베가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게임 중간에 폰이 먹통된 현상이 발생했어요. 스치듯이 나왔지만,
홍진호인지 이상민인지 "어 이거 먹통이야." 이러니까 이두희가 "그럴땐 이렇게 눌러서 리셋해줘야 해요." 라는 대사가 나오죠. 이게 작가가 써준 PPL 대본이라면 말이 되는 소립니까? PPL해주는 제품이 프리징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14/01/08 09:04
작가가 대본만 쓰는게 아니고, 섭외부터 개인인터뷰 질문이나, 게임 전 잡담 주제들 등등 사실 대본을 쓴다는 것 외에도 할 일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
작가들 업무중에 하나가 스케치북과 매직을 들고 방송이 진행 되는 도중에 화제전환을 하도록 유도한다던가, 어느정도 방송의 방향을 조절하기도 합니다만. 지니어스에서는 딱히 대본이라고 갈만한 부분이 크게 없는 편이죠. 라디오스타를 보면 예능작가가 하는일이 어느정도 잘 보여집니다. 출연자들 섭외, 섭외 후 사전 인터뷰를 통한 속마음(!?) 혹은 본방송에서 써먹을 화제 꺼내오기, 출연자들 관련 이슈들 모아서 준비하고 본방송 질문 및 간단한 대본 만들기 정도만 해도 절대 적은 업무량은 아니죠.. =_=
14/01/08 09:57
최소한 방송용어로서의 '작가'는 편하게 사무실에 앉아 커피 홀짝이며 컴퓨터로 대본만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 친구 와이프가 모 스포츠 채널 방송 작가이고 제 직업상 종종 그분에게 일을 맡기며 방송국 이야기를 듣습니다만, 하는 일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물론 이름이 알려진 네임드 작가의 경우는 정말 글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같은 예능이라해도 성격에 따라 업무 범위가 천차만별입니다. (이건 윗분들께서 설명해 주셨네요)
다만,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개입을 목적으로 한 대본은 없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특히나 지니어스 게임 같은 예능에서는 붕대맨 멘트, 각 참가자 인터뷰 진행, 최종 편집 때 PD와 편집담당 등과 함께 중요한 부분 잘라내는 데에 참여하는 것만 해도 4명으로 벅차보입니다.
14/01/08 11:13
이런 리얼로 진행되는 게임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 작가는 촬영 전에 큐시트와 게임진행대본을 쓰고, 촬영본이 나온 뒤에는 그것을 보며 편집구성안을 1차로 내고 연출진이 편집을 마치면 그에 맞게 더빙과 자막을 쓰죠. 인물간의 동선과 대사를 일일이 쓰는거라고 보시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14/01/08 13:50
드라마 작가에 대해서만 알고 방송작가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할 수 있는 오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방송작가들이 주로 하는 일들은 섭외(인물, 장소, 소재 등)가 많고, 지니어스 같은 경우 게임개발하고 리허설하는 일들을 해야겠지요. 그 외 다양한 잡무들도 많이 합니다.
14/01/08 21:44
작가의 작이 지을 작 '作'을 쓰죠. 대본만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를 설계하고 틀을 완성하는.. 즉 방송이라는 집을 짓는 업무들을 맡고 있습니다. 작가가 넷 뿐이라면 정말 하드하게 일을 하는 것이군요..ㅠㅠ
14/01/09 03:24
작가가 하는 일 중에 가장 많은 시간과 큰 수고를 동반하는 것이 섭외와 자료조사, 그리고 프리뷰 작업입니다. 대본 쓰고 기획하는 건 이에 비하면 양반이에요.
사실 까놓고 말해서 방송작가가 하는 일 치고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오죽하면 전 직업군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트레스 조사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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