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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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01/12 14:54:45 |
Name |
Manchester United |
Subject |
[기타] 지니어스2를 보고 처음으로 화가 났다. |
인적인 감상문식으로 썼기에 반말체를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지니어스를 뒤늦게 시청했다. PD의 글을 봤기에 연합간의 싸움이 있을거란 예상을 했었고, 소수 연합쪽에서 어떤 식의 기지로 풀어나갈지 그래도 기대하며 시청을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필승법을 찾기위한 치열한 두뇌싸움과 수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추악한 절도짓과 말도 안되는 변명들만 보고말았다.
나는 그동안 지니어스2에게 무엇을 기대했던 것일까? 지니어스2 1화에서 메인게임으로 먹이사슬을 진행했을때 나는 앞으로 지니어스2가 흥미진진해질거라 생각했다. 1화의 메인게임-데스매치는 훌륭했다. 개개인의 전략이 부딪히고, 연합간의 세력싸움이 일어날때 앞으로 빠지지않고 모두 보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회가 지나갈수록 허무해졌다. 메인게임은 그저 다수와 소수의 싸움이었을뿐이었다. 그래도 참았다. 왜냐면 게임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 연합이란 당연한 생존전략이었으니까...처음으로 논란이 일어났던 이은결 사태때도 나는 노조이 보다 이은결에게 짜증이 났다. 불확실성을 가진 게임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기대하던 나에게 이은결은 메인게임을 망쳐버린 장본인이었기때문이다.
다음 화를 기대하면서 봤지만 역시나 실망감이 가득했다. 메인게임이 갈수록 유명무실 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에...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화가 났다. 필승법을 찾아 낼 생각없이 멍때리고 있던 홍진호를 보면서 지니어스2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고, 남의 물건을 숨긴 것까진 참을 수 있으나 그 카드로 거래까지 해버린 조유영과 은지원을 보며 화가 났다. 친목질도 생존전략의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선을 넘었다. 이건 룰 브레이커가 아니라 트러블 메이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게임이 진행될진 모르겠지만 이제 지니어스2를 시청하지 않을 생각이다. 메인게임은 유명무실해졌고, 추악한 행동으로 부당한 승리를 챙긴 이들만이 살아남은 지니어스2를 도저히 볼 자신이
없다.
시즌 3가 나온다면 다시 챙겨보겠지만 시즌 2는 개인적으론 망작을 넘어선 괴작같다...
핸드폰으로 급하게 써내려가다보니 어색한 문장과 맞춤법, 띄어쓰기 오류가 많습니다.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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