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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4 01:24:34
Name I.A.L
Subject [분석] 6회에서 나타난 일명 방송인 연합의 심리
사실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이미 많이 나왔던 내용입니다. 새로운 내용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일단 절도나 은지원의 배신에 관련된 내용은 제외하고 '메인매치에서 데스매치 상대자 선택전'까지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상적인 '지니어스'방식의 메인매치에서 데스매치로 가지않고 100% 살아남는 방법은

- 우승 (단독 우승 또는 공동우승)
- 우승자에게 생명의 징표를 받는것 (단독 우승일 경우)

2가지 입니다.

6회에서는 단독우승이므로 우승자와 우승자에게 생명의 징표를 받는자 2명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방송인 연합은 5명입니다.

나머지 3명은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상민이 이두희에게 딜을 했놨으니까 나머지 사람도 안전한거 아니냐....

하지만 저는 이런건 의미없다고 봅니다.
시즌1에서도 나왔다시피 성규가 차민수를 찍을줄 몰랐고, 최정문이 최창엽을 찍을줄 몰랐죠.
즉, 탈락후보가 데스매치 상대자를 찍는 마음은 조절할 수는 없는거죠.

게임 중간에 임요환이 은지원에게 말합니다. 형은 2/5안에 드냐고... 하지만 임요환 입장에서는 운이 없게도 은지원은 2/5 안에 드는 사람이었습니다.  만약에 2/5안에 드는 사람(은지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때 그 사람을 거래를 받아들였을까?  궁금하긴 한데 그래도 안 했을거 같네요.

그렇다면 이런 데스매치에 100% 안 찍힌다는 보장도 없는 사람이 5명중 3명이나 나오는 전략(연합)을 왜 했을까?

조유영의 말에서 답이 나옵니다. '이건 아니다 오빠(두희)와는 붙을 수 있지만......(생략)'

즉 이 말은 방송인 연합원끼리 데스매치만 안 한다면 데스매치 가도 살아 남을 자신(확신)이 있다.
다시말해 내가 우승하면 제일 좋겠지만, 우승 못하더라도 같은 편 중에서만 우승자가 나오면 된다.
최악의 경우 데스매치 상대자로 찍히더라도 경험과 학습을 통해 같은 편 숫자가 많으면 매우 유리하다는 것을...

이런 결론에 시청자들이 도달하게 되니까 게임 자체가 상당히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화가나고, 연합에 못들어간 사람이 게임을 못하고 왕따당하는 것에 분노하고 여기에다 절도, 쐐기를 박는 결정적 배신이 합쳐지니까 그야말로 인터넷에서 대폭발이 일어났습니다.

7회에는 또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과 크게 달라질거 같지 않아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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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무무
14/01/14 01:28
수정 아이콘
7화가 콩픈패스급이 아닌 이상
이제 반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
14/01/14 01:32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에 정치게임을 계속 배치한게 정신나간거죠
Siriuslee
14/01/14 01:48
수정 아이콘
+ 데스매치 가도 정치질로 난 살 수 있다.

그리고 조유영+은지원 듀오가 신분증 닌자할때 켑쳐화면을 보니

이두희씨가 그걸 슬쩍 보고 있거든요.
설마 저거 내꺼 가져가는건가? 라고 생각은 못한듯..
몽키.D.루피
14/01/14 01:49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미스죠. 해달별을 한번 줄이고 레이저 장기를 한번만 더 했어도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은지원이 임요환 딜을 거절한 것처럼 방송인 연합은 애초에 그 연합을 깰 생각이 없었습니다. 100% 생존 딜을 거절했으니까요. 그냥 한마디로 생각없이 뭉쳐 있는 거죠. 처음부터 게임할 생각이 아예 없었어요. 아니, 애초에 친목이 게임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이해도 안되고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까 뭉쳐 있으면 살겠지.. 이런 식의 심리인 거죠.
Siriuslee
14/01/14 01:51
수정 아이콘
인디언포커라도 나왔으면 이두희씨가 아무리 멘붕이어도 이길 확률이 높았다고 봅니다.

인디언포커는 시즌1 결승전때도 나왔던 게임이죠.
一切唯心造
14/01/14 03:14
수정 아이콘
저는 방송인들이 1등은 누가 해도 상관이 없지만 우리는 방송이 업인 사람들이니까 최대한 늦게 떨어져서 1회라도 더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아니면 머리를 이렇게까지 안 쓸 수가 없어요
게다가 제작진이 데스매치를 계속해서 다수에 유리한걸 던져주면서 스노우볼이 계속 구르게 하는 것도 한 몫 하구요
왜이래요진짜
14/01/14 01:5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거기서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화 기준으로
1. 개인전을 하면 매인매치서 떨어질 확률은 1/8이고
데쓰매치를 비슷한 사람을 뽑는다고 하면 가정하면 패할 확률은 1/2이죠
떨어질 확률은 1/16

2. 연합을 하면 메인에서 이기겼지만 6화같은 경우 생명의 징표 없이 찍힐 확률은 3/5
데쓰매치가 정치냐 머리싸움이냐 따른 확률은 반반인데 정치가면 이긴다고 하고 머리싸움 가면 진다고 봐야죠 왜냐면 그사람이 무섭기 때문에 하니깐요 1/2
떨어질 확률은 3/10

이런식으로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 셈법이야 너무 대강 계산했습니다만(개인전시 메인매치서 살았으나 데쓰매치 찍힐 확률 무시) 요점은
연합하면 더 데쓰매치 가는게 쉽우며 강한 상대를 만난다. 데쓰매치 게임 운에 맡길수 밖에 없다
게인전하면 데쓰매치 갈 확률도 낮으며 최악이라도 내가 원하는 상대를 찍는다 라는 거죠

6화 초반에 이두희가 '제가 데쓰매치 가면 저 그쪽에서 한명 찍을겁니다' 했을때 이상민이 당연한 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 연예인 연맹에서 다들 한소리씩 하죠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건데 그럴때 '당연한거 이야기 하는데 왜 그렇게 격하게 반응해요 불안해요?' 정도로 반응이 최고로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1/14 09:20
수정 아이콘
아마 연맹측 사람들은 메인매치 생존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그런 설득은 잘 안통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자신의 생존이 보장 안된다는 것을 알고도 메인매치에서 뭉친 사람들이니까요.
6화에선 차라리 임요환이 연합을 안한 척하지만 미리 연합은 하고 있었고, 3이서 카드를 모아 독점 가능한 몇가지 자원을 설정해둔 후에 임요환이 솔플하는 척하며 연맹 사람들과 이러지러 교환하고 자원이 2장정도 남았을 때, 폭탄으로 딜하며 독점가능 자원과 바람잡이 자원 1장을 요구하고 그 대신 폭탄을 주겠다고 한 채로 받을 것 받고 폭탄을 안주면 정말 불가능한 기회가 한번 정도 생겼겠지만, 독점자원 확보 못한채 순순히 폭탄을 연맹에 준 시점에서 게임은 의미가 없어졌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1/14 09:16
수정 아이콘
연예인 연맹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대학에 처음들어가면 몇일 오티했다고 이미 친한애들이 구성되는데, 오티 참석 안한 사람들은 진짜 열심히 친한척을 하거나, 월등히 뛰어나서 기존의 친한 아이들을 끌어오거나 해야하는데, 지니어스에서 보면 임요환이나 이두희나 사회성이 아주 우수한 사람들은 아니죠. 게다가 지니어스의 목표는 결국 최종 우승이기에 초반엔 몰라도 중반 이후로는 월등히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달라붙기보다 쳐내는게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종반가서 3~4명 남으면 혼자서도 나머지를 초토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심지어 홍진호는 지난 시즌에 5명을 혼자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연예인 연맹은 자연스레 뭉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지난 시즌엔 다수의 견제와 소외를 잘 이겨내던 홍진호가 이번 시즌에선 해결책을 못찾고 혹은 연예인 연맹에서 워낙 잘 방어해서 시즌 1처럼 소수에게 다수가 무릎꿇는 상황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봅니다.
연예인 연맹이 공고해지기 전에 생각해보면 사람들의 적은 남휘종, 임윤선이었습니다. 결국 둘은 모두 탈락이었고, 자연스레 나머지 우승후보인 홍진호에게 타깃이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생각에 지니어스의 흥행은 소수파의 분전으로 통한 다수파를 하나씩 꺽으며 우승하는 소년만화 스토리가 나오거나, 홍진호 임요환을 개인적으로 꺽어버리며 연예인 연맹의 맹주로 우뚝서는 영웅의 탄생정도가 나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다수가 똘똘 뭉쳤는데 소수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탈락, 데스매치에서 2연속 정치게임으로 연맹의 승리, 이후 5명이서 게임내적으로 별거없이 예능만 찍고 있다가 남은 사람이 우승. 이 시나리오가 나오면 지니어스의 생명은 거기서 끝일 것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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