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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1 02:47
그런가요? 전 연예인 중에서 가장 상식적이면서 진중하게 말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특유의 허세정도만 빼면요. 근데 그거야 음악가가 그정돈 있다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팟케스트로 고스트 스테이션 들어보면, 인권 등의 진지한 주제에 관해서 이정도로 차분하게 양쪽 의견을 다 듣고 자신의 의견을 진중하게 말할 수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02/21 09:33
신해철씨는 이전에 자신이 진행하던 "고스트 스테이션"이라는 라디오에서 "아이돌그룹 립싱크, 과연 허용해야하는가?" 라는 주제로 청취자와 토론회를 열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신해철은 "립싱크 찬성"을 주장했고, 그는 "이것은 하나의 장르이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즉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도 노래이지만 화려한 퍼포먼스와 개인의 상품성을 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패키지"이며 그들에게 "노래도 잘부르면 금상첨화지만 필요조건은 아니다!" 라는 논지를 펼쳤습니다. 나름 청취자입장에서 충격적이었죠. 그때가 1999년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그당시 아이돌그룹에서 노래 잘한다는 사람은 바다와 옥주현 이효리 정도? 그후 아이돌 그룹은 빠르게 진화했고 K-POP 세계 시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만 인디출신을 홍보전략으로 삼고 밴드를 표방하는 시엔블루에는 가차없네요. 다른사람이 연주한 음원에 맞추어 핸드싱크 했다는것은 신해철한테도 허용되지 않나봅니다. 차라리 시엔블루는 "우리는 연주 이런거 잘못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밴드입니다." 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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