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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08 19:02:15
Name 정용화
Subject [연예인] [연예] 약빨고 쓴 앨범소개문.YG
몸에 깃털이 단 하나만 남아 있어도 열정으로 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 2NE1, 한국의 숱한 걸그룹 가운데 그들을 들어올린 지렛대는 관습적인 섹시함 바깥에 있는 자질이다. 2NE1의 섹시함은 육체가 품은 곡선만이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와 몸이 표현하는 생의 열정에서 피어 오른다. 해묵은 논쟁을 초월한 아름다움과 망가뜨릴 수 없는 개성을 가진 그들. 여자다워 보이는 일에도, 반대로 보이시해보이는 일에도 딱히 관심 없다. 남자들은 그들에게서 사랑하고 싶은 애인을 보고 여자들은 닮고 싶은 친구를 본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한가?

2NE1은 ‘I Love You’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한 신곡 ‘Falling in Love’로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방증했다. 재능이 넘쳐도 시대를 잘못 만나 불행했던 천재도 있고, 스타일이 없어 매력적이지 못한 천재도 많다. 하지만 ‘Falling in Love’를 부르는 2NE1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일치한다. 2NE1이 고수해 온 스타일과 천재적인 재능, 그리고 그들이 사는 시대는 완벽한 트라이앵글을 이루고 있다.

‘Falling in Love’는 2NE1이 처음 선보이는 레게 장르의 곡으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장르라는 점과 그 동안 2NE1의 색깔과 장점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에 마니아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색다른 변화를 위해 새로운 해외 안무가와 호흡을 맞췄다. 매순간 “와우, 여기 좀 봐!”라고 강조하는 눈빛과 시종 숨찬 몸짓은 밑줄 친 문장을 형광펜으로 긋고 동그라미까지 치는 격이다. 이쯤 되면 2NE1을 올 여름 서바이버의 아이콘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성 싶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제목의 소설이 있다. 2013년 여름, 지구라는 행성에 거주하는 우리는 이제 누군가와 대화를 시작할 때 “2NE1 노래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으로 상대방과 어떤 생각과 농담을 주고받으면 즐거울지 가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2NE1의 현재다.

↑ 2NE1 신보 Falling in Love 소개글








GENTLEMAN"을 처음 들었을때 모든 YG FAMILY들은 이렇게 말했다.

1. 의외다. 그래서 PSY다.
2. 미친다. 그래서 PSY다.
3. 털린다. 그래서 PSY다.
4. 재미있다. 그래서 PSY다.
5. 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인다. 그래서 PSY다.

"GANGNAM STYLE"을 듣고 있을 리스너들에게 비교해서 "GENTLEMAN"을 설명하자면, "GANGNAM STYLE"이 지구를 한바퀴 돌게 했던 PSY의 첫번째 스텝이었다면, "GENTLEMAN"은 지구를 두바퀴 이상 돌게 할 PSY의 두번째 스텝. "GANGNAM STYLE"이 PSY권법의 첫번째 초식이었다면, "GENTLEMAN"은 허를 찌르는 PSY권법의 두번째 초식. "GANGNAM STYLE"이 PSY의 일차방정식이었다면, "GENTLEMAN"은 PSY의 이차방정식.

2012년 전세계 대중이 즐길 수 있었던 노래가 "GANGNAM STYLE"이었다면, 대중들이 2013년에 즐기게 될 노래가 바로 "GENTLEMAN". 1탄 보다 재미있는 2탄 없다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법칙을 깬 것이 바로 "GENTLEMAN"이라고 할 수 있다. "GANGNAM STYLE"에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와 철학이 담겨있었다면 "GENTLEMAN"에는 싸이 본인과 요즘 남자들에 대한 성찰이 담겨있다. 대형히트곡들에 사용된 중독성 있는 코드 진행이 '머니코드' 라면 싸이는 '싸이코드'를 발견한 것일까. 이유없이 온몸의 세포를 들썩이게 만든다.

"GANGNAM STYLE"을 잊을 필요는 전혀 없다. "GANGNAM STYLE"이 크림이라면, "GENTLEMAN"은 쿠키. 쿠키앤크림으로 함께 즐기면 더 좋다.



젠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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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8 19:06
수정 아이콘
글쓴이도 유도한 것 같지만 글 자체가 하나의 '키치' 네요.
닭치고내말들어
13/07/08 19:09
수정 아이콘
..... 음.. 그러니까.. 이거 한국어가 맞긴 하죠?
마이쭈아유
13/07/08 19:13
수정 아이콘
이딴글 쓸 시간에 세로드립이나 연구하지 그랬어....
써니티파니
13/07/08 19:20
수정 아이콘
의미털재내... 는 FAIL
13/07/08 19:24
수정 아이콘
아랫글 비유가 과한 거 같긴 한데 위에 글은 뭐가 문제죠? 그냥 비교대상인가요?
ST_PartinG
13/07/08 19:40
수정 아이콘
와이지만의 허세가 예전 원타임지누션 이때는 적당하고 멋있었는데 갈수록 과해지는거 같아서 보기 불편해요.. 이거때문에 사건사고도 많아지는거 같기도 하고
살다보니별일이
13/07/08 19:50
수정 아이콘
원타임 참 좋앗는데 흑..
13/07/08 19:40
수정 아이콘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는 4자성어가 생각나는군요.
부평의K
13/07/08 19:5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저거 다 떠나서... 2NE1 남성 팬덤이 있기는 있나요? 2NE1 보면 항상 여성팬덤이 주가 되는거 같던데;

2NE1에서 사랑하고 싶은 애인을 본 적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오카링
13/07/08 19:56
수정 아이콘
까가 빠를 만들어서 괜찮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쬬
13/07/08 20:12
수정 아이콘
제 주위 형들은 멋져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소녀시대 이런애들 안좋아함. 약간 문화컬쳐였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7/08 20:23
수정 아이콘
저.... 공민지같은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13/07/08 20:23
수정 아이콘
이글이 뭐가 문제냐 고 묻는다면 문제될 거야 없겠지만

제가 투애니원인데 회사에서 내 엘범 소개글을 저렇게 써준다고 하면 울며 매달려서라도 말릴 것 같습니다 -_-;
천재가 어쩌고 올여름의 아이콘이 어쩌고 2013 지구라는 행성의 어쩌고 .. 어디 부끄러워서 얼굴이나 들고 다니겠습니까 ;

그리고 저도 투애니원에서 사랑하고 싶은 애인을 본다는건 공감 못하겠네요 ..
산다라 머리가지고 장난질이나 안했으면 좋겠는데 ..
그땐그랬지
13/07/08 20:35
수정 아이콘
산다라 머리가지고 장난질이나 안했으면 좋겠는데 ..(2)
다리기
13/07/08 20:45
수정 아이콘
그냥 흔한 여성잡지의 과장된 에쎄이 한 편 같네요.
Magnolia
13/07/08 21:16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참 YG 스러운 글이네요. 천편일률적인 아이돌 음악 시장에서 YG가 그나마 다른 아이돌들과 비교 우위로 어필하는게 저런 중2병스러운 허세니까요.
그들의 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리스너들이 아무래도 어린축에 한창 중2병 걸릴 나이가 많은지라...
아무리 그래도 2ne1 글에서 브람스가 나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얼마나 고민했을까요 바흐를 쓸까.. 모차르트, 베토벤 엄청나게 머리를 굴렸을 YG에게 찬사를..
중2병도 이정도 수준이면 인정해줘야된다고 봅니다.
Tiger203
13/07/08 21:54
수정 아이콘
극히 공감합니다 허허허 브람스라...
오른발의긱스
13/07/09 08:19
수정 아이콘
2ne1 팬이지만,,,브람스라,,,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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