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팬(특히나 탱구덕후)으로 널리 알려진 MLB전문 김형준 기자님의 추석특집 리포트의 일부분입니다.
태연리포트만
"태연 : 소녀시대 내에서 태연과 나머지 보컬조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생각되는 데요. 물론 skill 이 아닌 tool 적으로 본다면 태연보다 뛰어난 젊은 여자 보컬들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목소리에 감정을 담아내는 능력 만큼은 동 나이대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청자들을 감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이소라씨와 '감히' 비교를 해본다면. 태연은 그보다는 담담하게. 자신이 노래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얀 도화지 같아서 어떤 그림이라도 그릴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제가 요즘 한 방울씩 내려먹는 '더치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만. 더치 커피 첫 모금을 마셨을 때 느끼는 그 풍미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태연의 감정 소화 능력이 최대한 발휘된 곡은 <아테나> OST '사랑해요'와 '더원'과 듀엣곡인 '별처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소녀시대 곡 내에서는 트윙클 앨범 'Baby Step'의 클라이막스 부분이나 정규 4집 'Baby Maybe' 끝부분에 그루브타는 부분도 좋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트윙클 앨범 '처음이었죠'에서 '다 햐얗게 되죠 그댈 보면. 도망쳐 버리죠 아이처럼. 날 어쩜 별나고,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 라는 지극히 평범한 부분을 꼽고 싶습니다. 이 파트를 듣고 있다 보면 진짜로 짝사랑 중인 소녀가 부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사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서현인데. 태연이 이 파트를 통해 scene stealer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언젠가 나올 '태연 1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라디오에서 부른 노래나 일본노래까지 두루 섭렵한 김형준 기자님의 덕력이란..덜덜덜
전 더 열심히 노력해야할것 같아요..ㅠㅠ
ps) 야구왕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