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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0 14:53
옳은 말씀이시긴한데요. 막상 따지고보면 맞춤법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보통 자기가 아는거 가지고만 지적을 하는데 막상 지적하는 사람도 모르는 맞춤법이 한 두가지가 아닐꺼에요. 국어 전공한 사람들도 맞춤법은 항상 사전 찾아보거나 국립국어원 같은 곳에 문의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국어가 워낙 예외적인 규정이 많아서요. 낫다 낳다 가지고 지적하는 사람은 많아도 사이시옷 잘못 쓰는거에 대해서 지적하는 사람은 또 별로 없는데, 아는데 지적을 못하는게 아니라 맞는지 틀린지 몰라서 지적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거에요. 그래서 지적하는 것 정도는 좋은데 조롱하거나 무시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13/10/20 15:18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저는 그래서 맞춤법 지적을 아예 하지 않는 편인데, 사람들은 쉬운 것만 조롱하고 지적더라구요. 정작 국어 맞춤법 오히려 전공자들도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틀리게 쓰더라도 뜻만 제대로 이해 시킬 수 있으면 되죠 뭐.물론 글 쓰는 것을 업으로 삼아야 하는 부분에서는 정교하게 맞춰야 하겠지만 인터넷에서 그냥 잡담 주고 받는데 엄격하게 맞춤법 지켜야 할 필요성은 저는 못 느끼겠어요.
13/10/20 15:06
솔직히 저는 더 적극적으로 지적했으면 좋겠습니다. 갈수록 맞춤법이 헷갈리고 혼동되요. 넷상 글이 이제는 주가 되다보니.
맞춤법이 과연 유의미하게 중요하느냐는 전제에 관한 논의를 일단 제껴두면요.
13/10/20 15:08
어이가 없다를 어의가 없다로 잘 못 아는 사람이 은근히 많죠.
10여년 전부터 사극에 내의원이 자주 등장하면서 생긴 예기치 못한 부작용.
13/10/20 15:26
사실 저는 근데 국어 맞춤법 십월 육월 이런 것도 틀렸다고 하니 참 솔직히 어이없었어요. 무슨 예외에 예외에 규정이 이렇게나 많은지.
게다가 정작 시월 유월 이렇게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13/10/20 16:57
십월 육월은 저도 못봤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다들 시월, 유월로 잘 쓴게 아니라 10월, 6월로 써서요. 마찬가지 이유로 일월, 삼월 같은 것도 잘 못봤어요.
13/10/20 15:40
전 '구지' 좀 안썼으면 좋겠습니다. 전에 굳이 보다 쓰기 편해서 일부러 그렇게 쓴다는 드립보고 벙 쪘던 기억이..
별로 그렇게 편하지도 않구만
13/10/20 19:18
보통 쉬프트를 누른상태에서 애를 얘로 쓰는경우는 많은거 같아요. 이건 맞춤법이 아니구 그냥 오타 ...ㅠㅠㅠ
이를테면, 빼뺴로 ... 크크크
13/10/20 23:15
쉬프트 안 눌러도 되는 상황에서도 그러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
심지어 카톡 같은데서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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