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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1 12:43:10
Name Neandertal
Subject [연예인] [연예] 미국에서 잘라내고 싶어하는 설국열차 장면...(스포 있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설국열차의 원작자 가운데 한 사람인 장 마르크 로셰트가 한 매체와 불어로 인터뷰한 내용을 영어로 옮긴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미국의 배급사인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들어내고 싶어하는 장면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원작자이니만큼 내부 정보를 잘 알 수 있을 거라고 보는데 일단 글의 전문은...

http://www.bleedingcool.com/2013/10/29/snowpiercer-authors-discuss-american-cut-of-the-film-and-one-scene-in-particular-that-may-be-taken-out/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고 장 마르크 로셰트의 인터뷰 내용에 해당하는 영어 원문과 제가 발 번역한 내용을 같이 올립니다...

From what I understand, they want to make cuts to the early psychological presentation of the characters – which is perfect, so I don’t see much that can be removed. The violence, they will keep, because it doesn't bother Americans so much. On the contrary, I think they want to cut the school scene, because to pull a trigger in a school in the United States, well. Besides, the kids are vile. It bothers me because it’s one of my favourite scenes, but I’m afraid they’ll cut it. So that’s that.

내가 알고 있기로, 그들(와인스타인 컴퍼니)은 영화 초반부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장면들을 잘라내길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완벽하기 때문에 별로 잘라낼 여지가 없을 겁니다. 폭력적인 장면은 유지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 관객들은 폭력적인 장면에는 크게 개의치 않을 테니까요. 그와는 반대로, 제 생각에 그들은 교실(학교) 장면을 잘라내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방아쇠를 당긴다는 것은 미국에서는 보통 문제가 아니지요. 거기다가 교실 장면에 등장하는 애들 역시 아주 불쾌하지요. 이것 때문에 제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 장면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가운데 하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잘라낼 것 같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겠지요.


저 말대로 교실 장면이 삭제가 된다면 말 그대로 앙꼬없는 찐빵이 되겠네요...


가위 갖고 온나...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선형대수세이지
13/11/01 12:46
수정 아이콘
설국열차에 대한 개인적인 평은 제쳐두더라도, 미국에서 벌어진 그간의 사건들을 생각할 때 저 부분을 미국인들이 거북해 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사티레브
13/11/01 12:47
수정 아이콘
그 교사가 진짜 임팩트있었는데
13/11/01 12:48
수정 아이콘
상당히 인상깊은 부분이었는데..
시네라스
13/11/01 12:48
수정 아이콘
이해는 가는데 설국열차에서 교실씬을 빼면 영화의 가치가 반토막 날거 같아요. 가장 재미있던 부분이었는데...
Neandertal
13/11/01 12:54
수정 아이콘
봉감독 기분이 참 씁쓸할 것 같습니다...아마 본인도 앞으로 헐리웃에서 연출하고싶은 생각이 없을 것 같고요...
영원한초보
13/11/01 12:52
수정 아이콘
이런거 자르지 말고 총기규제나 좀 하라고!!
jagddoga
13/11/01 12:55
수정 아이콘
부엌칼 가지고 살인 사건 일어나도 부엌칼 규제를 안하자나요.
미국의 역사가 총이라 규제하지 않을꺼에요.
비연회상
13/11/01 13:03
수정 아이콘
부엌칼 얘기는 억지라고 생각합니다만-_-;
수정헌법이니 NRA의 로비니 이런저런 핑계를 (굳이 미국인도 아닌 한국에서) 열심히 대보지만, 사실 미국이 총기규제 '안'하고 계속 죽어나가는걸 방관하는 이유는 별게 없습니다. 걍 미국 사람들은 총을 좋아해요. 그게 전부;
영원한초보
13/11/01 13:25
수정 아이콘
부엌칼이랑 총기는 다르죠 ㅜㅜ
일본도 같은 거랑 비교하면 모르겠네요
그것도 일본도랑 살상력과 편의성을 비교하면 차이 많이나고요
이런식이면 북한핵도 발전용이라고하면 되고요
김성수
13/11/01 13:53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라면
사실 개인용 탱크나 전투기를 가져도 상관없죠.
살인사건나도 총 규제를 안하니(완전히 자유롭게 들고다니는건 아니지만)

같은 무기체계이기도 하고 탱크도 어차피 정부화력에는 안 되니깐
부엌칼 - 총 보다도 더 자연스러운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홍승식
13/11/01 14:19
수정 아이콘
부엌칼은 살인(상해) 외의 다른 용도가 있지만, 총기는 살인(상해) 외에 다른 용도가 없지요.
부엌칼 비유는 자동차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3/11/01 16:49
수정 아이콘
법률적으로도 총은 '흉기'로 부엌칼을 '위험한 물건'으로 구별됩니다.
총은 처음부터 살상을 목적으로 제조된 것이고, 부엌칼은 살상의 목적으로 제조된 것이 아니니까요.
적절치 못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13/11/01 12:53
수정 아이콘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장면들을 잘라내길 원하고 있습니다'까지가 내부 정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고 나머지는 추측이네요.
Neandertal
13/11/01 12:55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더라도 봉감독이나 누구한테 뭐 들은 내용이 있겠지요...아마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건 아닐 지...
어리버리
13/11/01 13:06
수정 아이콘
저 장면 짤라내면 뉴스룸의 매기는 미국 내에서 설국열차에 출연하지 못한게 되네요. 크크.
Neandertal
13/11/01 13:10
수정 아이콘
어떤 장면을 잘라내 든 원작자의 작품에 가위질을 한다는 것 차제가 영 맘에 들지 않네요...
다 이유가 있어서 만든 장면들인데...
미국 관객들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못 참을 정도는 또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더 아쉽습니다...물론 교실 장면이 삭제 된다는 전제 하에서요...
13/11/01 13:15
수정 아이콘
음...배급사 측의 요청이라면 아마 그냥 내도 나올 수는 있겠지만 등급을 낮게 받는다든지 극장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이유 등이 아닐까 싶네요.
王天君
13/11/01 14:09
수정 아이콘
저걸 잘라내면 정말 뜬금없어질 텐데. 그리고 저 부분이 엄청 결정적인 장면인데..
13/11/01 14:30
수정 아이콘
저걸 잘라내면 이해가 잘 될까요;;
정용현
13/11/01 15:11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 인상적인 씬이었는데..
이냐시오관
13/11/01 16: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씬이 설국열차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짤리면 영화의 임팩트가 반 정도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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