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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6 22:31
저 장면 일본에서 유명한 개그맨이 했던 거 아닌가요?
일종의 패러디같은데, 일본에서는 금방 알아볼 것 같네요. 피지알 유게에서 본 것 같은데, 아이돌들은 스튜디오에 있고 개그맨이 그 아이돌 대기실에 차례로 방문해서 옷도 뒤적이고 음식이 있으면 그것도 막 먹고 하면서 아이돌들이 그 모습에 진저리를 치는 내용을 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변태적인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넣어둔 듯한 가방 안의 앨범이나 화보집과 같은 것을 꺼내서 홍보도 해주고요. 그 개그맨이 주로 하는 것이 혓바닥을 빨리 놀려서 핥는 행위였습니다. 제가 본 장면 중 기억나는 것은, 먹다 만 김밥인지 초밥인지가 들어간 도시락을 발견하고 먹을 것처럼 젓가락을 들어서는 그 젓가락만 열심히 핥아대는 모습과, 칫솔이 있는 것을 보고 위의 장면처럼 키스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맹렬히 칫솔질을 하는 거였네요.
13/11/26 22:39
그런가요? 커피잔에 입을 대거나 리코더 부는 정도는 모르겠는데 저 장면은 진짜 제목처럼 너무 변태같아서요. ^^;
전에 이 드라마를 일본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일부러 저런 장면을 넣어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느낌이 들도록 하려 했다고 생각했네요. 그땐 나름 충격적이었기에 기억을 했어요. 댓글이 좀 딱딱하게 쓰여진 감이 없지 않지만, 패러디를 했다고 해서 비난하고자 하는 글은 아니고, 그냥 그때 기억이 나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13/11/26 22:51
저 고등학교때도 남녀합반이었는데 반에서 좀 예뻣던 여학생 칫솔이 사라진적이 있었죠...여자애가 울고 그랬는데 저는 당시 '뭐야 칫솔하나가지고...'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저렇게 쓰여졌을걸 생각해보니 그럴만했다 싶더라고요. 아 물론 저는 범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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