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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30 23:20
정말 좋네요.
한참 젊고 음악을 좋아하던 시기에 제 감성을 적셔주던 가수라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죠? 요즘 청소년들은 20년 30년 뒤에 엑소나 샤이니와 같은 친구들의 노래를 들으며 이런 감정을 느낄테고요. 대학 시절 "이문세 앨범은 왜 이렇게 다른 가수보다 비싼 거야?" 라고 불평하면서 신보가 나올 때마다 즉각즉각 사던 친구가 떠오르네요. 친구야, 너 졸업하고 몇 년간 연락 없다가 결혼식때 불러서 축의금 받더니 왜 내 결혼식엔 오지 않은 거니?
13/11/30 23:55
요즘 청소년들은 20년 30년 뒤에 엑소나 샤이니와 같은 친구들의 노래를 들으며 이런 감정을 느낄테고요.
전 동의하기 힘드네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을 듣는 느낌과 '링딩동 링딩동 링디기 딩디기 딩딩딩'을 듣는 감정이 같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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