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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6 20:03
정도전 정말 잘 보고 있는데 가끔 아쉬운게 있어요.
먼저 이성계 동북면 진지 나올 때, 그리고 가끔 전장 나올 때 나오는 전국 지도요. 조선방역지도가 계속 나와요. 그거 16세기 후반에 나온 지도인데 200년을 워프해서 나오니 당활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저 위에서도 나오는(난 아무런 부담도 없이라는 가사 있는 부분) 모형에 깃발 꼽아서 놓는 것도 더 당시에는 없던 겁니다. 저런 식의 모형으로 전선을 돌아보는 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가장 처음 사용한 거라서요. 전쟁에서 사용하는 전도는 다른 형태로 보통 비단에 그려서 사용했다고 알고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종종 있는 집안 뒤 글자 병풍들이요. 글자를 적어서 병풍을 만드는 것은 조선 중기 이후에 유행하기 시작했고, 저 당시에는 그림과 비단으로 장식한게 유행했거든요. 사실 잘 모르고 있을 땐 안 거슬렸는데 지도가 한번 거슬린 다음부터 이것저것 알아보니 볼때마다 거슬리더라고요.(물론 그보다 더 재미있게 보곤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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