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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5 08:43:15
Name 타나토노트
File #1 tlrks001.jpg (522.5 KB), Download : 43
Subject [연예인] [연예] 21세가 되도록 시집 못 간 처자


크크크
고을에 노처녀가 있으면 인사고과에 불이익이라니.. 이런 것도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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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피온
14/06/15 09:12
수정 아이콘
보내면 영의정
기아트윈스
14/06/15 09:15
수정 아이콘
재앙이 온다기 보단
유교문화권에서 혼기 놓치는 건 주로 혼례를 감당할 재산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꽤 옛날부터 선정을 베푼 지방관 이야기의 전형적인 공식 중 하나가 혼례자금을 대줘서 시집장가 문제로 유감이 없게 해주는 거였지요.
요정 칼괴기
14/06/15 10:0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조선에도 지참금 제도가 있나요? 중기 이후에 상속도 없을 텐데 그마저도 없으면 정말 안습스러운 여성의 삶일 텐데 말이죠.
기아트윈스
14/06/15 18:09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지참금까진 모르겠습니다 -_-;;
댓글에서 말한 재산은 결혼식을 치를 예식비용을 말한 거였구요

조선시대가 진행되면서 여권이 하락한 건 맞지만, 그래도 여권의 최후의 보루가 되었던 건 의외로 과거시험이었습니다.
과거시험 등록할 때 일종의 신청서 같은 걸 써서 내는데 거기에 외할아버지 이름이 들어갑니다.
자신의 모계혈통이 양반가문임을 입증해야하는 거지요.
말하자면, 사회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에서 유독 시집간 여성이 자신의 성을 바꾸지 않고 유지했던 건 그 성 자체가 그 여성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사회자본이어서이다...마 그런 분석이 있습니다.
14/06/15 09:16
수정 아이콘
농업사회에서 인구는 곧 경제니까요...
부침개
14/06/15 09:35
수정 아이콘
처녀 역으로 나온 분은 누구신가요?
타나토노트
14/06/15 09:51
수정 아이콘
그냥 보조 출연자인것 같아요.
저 마지막 장면 뒤에 장동민 인터뷰에서 코에 점 붙이고 나와서 등장 순간 오재미 선배님인 줄 알았다고..크크
내일은
14/06/15 10:22
수정 아이콘
결혼해서 다들 애 7-8 낳아도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인구증가율이 0.1% 정도인 시대라
결혼 못한 처자가 있다는건 사회적으로 엄청난 문제였던 시절이죠.
기아트윈스
14/06/15 18:13
수정 아이콘
의외로 산업혁명 이전을 보면 전세계적으로 평균 출산율은 4~6명 사이로 일정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그 이상 많이 낳지 않도록 어느정도 인구통제가 이루어지기도 했구요.
미약하나마 인구통제가 존재했다는 건 사회 전체로 보았을 때 식량생산에 한계가 있어서 아무리 애를 낳아봐야 인구가 어느 선 이상으로 올라가기 힘든 자연적인 "장벽"이 있었고 이 장벽의 존재를 어렴풋하게나마 모두 느끼고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핫초코
14/06/16 03:07
수정 아이콘
식량생산의 한계라며 인구통제를 했던건 우리나라가 딱 그랬죠.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저는 각종 예방약이나 전염병이 돌면 속수무책이었기 때문에 평균값으로 그렇게 유지가 되었단게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6~70년대는 폐렴만해도 옛날에는 죽을병이었고, 의료가 취약할 수록 질병사가 많아져 부모님세대에서도 형제중 누가 그렇게 되서 호적을 나중에 올리니 마니 했던것도 몇십년전에는 대수롭지 않았던 일이었거든요.
기아트윈스
14/06/16 03:22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산업혁명 이전, 즉 19세기 극초반 영국에서 일어났던 급속도의 경제-산업구조 변화 이전으로 돌아가서 말씀드리자면

전염병 등 자연적인 요인으로 인한 인구평형상태는 좀 자세히 나눠서 살펴보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1500년부터 1850년 사이에 한중일을 막론하고 인구가 3배가 늘었나? 아마 그럴거에요.

거의 기적 같은 기록이지요.

그 사이에 전염병이 더 약해졌느냐, 아니면 백신이 생겼느냐하면 아니거든요.

사실 원인은 간단한데, 모내기의 전파입니다.

모내기가 전파되면서 단위 경작 면적당 칼로리 생산량이 한 세 배 늘었나? 아마 그럴거에요.

서플라이가 늘어난 딱 그만큼 인구수를 채운 셈이지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인구가 어떤 서플라이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출생률이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굳이 누가 통계를 수집해서 제시하지 않아도 뭔가 먹고살기 빡빡하고 자식 많이 나아봤자 부양하기 어렵다는 무언의 느낌을 강하게 공유하게 되거든요.

60-70년대, 정확히 말하면 해방이후 인구통제정책을 실시했던 건 당시 사회-경제학 트렌드에 따른겁니다.

그냥 간단히 요약하면, 기술의 발전이나 새로운 경작지의 확보 등 식량 서플라이에 여유가 생길 경우, 그 서플라이만큼 인구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데요, 이 때 인구가 너무 빨리 늘어나서 여분의 서플라이를 고갈시킬경우 1인당 소득은 그냥 서플라이 확보 전 상태에 머물러버리고 맙니다. 모두 1그릇씩 먹던 세상에서 갑자기 두그릇씩 먹게 됐는데 한 십년 이내에 인구가 그만큼 늘어버려 도로 1그릇씩 먹게 되버리는, 뭐 그런 겁니다.

그런데 이 새로운 식량 서플라이의 여유가 엄청나게 커서 이 서플라이만큼 인구수를 채우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거나, 아니면 인위적인 방식으로 인구수 증가를 막으면 놀라운 혁명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거지요.

즉, 그 여분의 서플라이만큼 1인당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수준이 상승하고, 자본이 축적되고, 직접적 식량생산으로부터 해방된 노동인구가(모두가 직접 식량생산 안해도 식량이 충분히 생산되므로) 무언가 다른 일들, 예컨대 공장을 짓고 무언가 만들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꼽힙니다. 신대륙과 인도를 영토에 추가하면서 어마어마한 서플라이의 여유를 얻게되고, 덕분에 미증유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경험하게 되었다 뭐 그런거지요.

중국이나 한국이나 할 거 없이 새롭게 세계시장에 뛰어든 신흥독립국들이 비슷한 테크트리를 타서 공업경제를 달성하기위해 거의 한목소리로 산아제한을 외친 건 요런 배경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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