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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9 23:18
succeeding you father
리뷰까지 쓰면서 그렇게 열심히 봤는데 정몽주 죽은다음부턴 정도전 죽을날만 남아서 그런지 보기싫어서 안보게 되더군요,, 좋은사극이었습니다.
14/06/29 23:34
그 점 역시 부각되었어야 했는데 정도전 막화에선 이방원이 권력욕의 화신이라는 단편적인 모습만 너무 부각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정도전에 대해서도 조선 초 정도전의 업적에 대해서 더 강조가 되었어야 했었다는 생각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지기는 했다'라는걸 시청자 입장에서 실감할 수 있었어야 했는데... 정몽주와 대립 당시, 정도전의 만두씬 같은 부분이 좀 더 나와줬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14/06/29 23:40
사실 정도전의 극이 관통하고 있는게 정치적 "괴물"을 다루다 보니...후천적인 괴물이 된 정도전과 정몽주와 대척점에 서있는 사람이 내추럴 본 "괴물"인 이인임과 이방원인지라.....50부작이라는 제한된 분량 안에서 서술하다보니 한계가 있는건 어쩔수 없는 거겠죠.
14/06/29 23:55
전 이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도전의 입을 빌어 줄곧 말하는 "이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다"라고 봤거든요.
공홈 캐치프레이즈 문구 역시 이거구요. 이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에게 그저 '오오 정치10단 갓인임', '인생은 하륜처럼', '최종승자 킬방원'같은 네타거리만이 인상에 남는 것이 아닌, 정도전이 그렇게 작중내내 굴러가면서 만든 '보다 나은 세상'으로서의 조선에 시청자들이 공감하도록 이끌었어야 했습니다.
14/06/29 23:57
네 결국 분량, 정확히는 예산의 제약 때문이겠죠. 아쉽습니다ㅠ
그래도 이정도만으로도 분명 명품 사극임은 분명하기에, 제작진과 출연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싶네요.
14/06/30 00:05
아마 10화 더했으면 이방원의 치세로 건너뛰어서 정국을 이끌어나가다보니 정도전의 가르침이 떠오른다든지 하는 식으로 연출이 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14/06/29 23:56
동의합니다. 항상 백성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해놓고 정작 조선이 세워진 다음부터는 어떤 식으로 그 정도전의 이상이 실현됐는지는 제대로 묘사가 안된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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