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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5 03:08
서태지, 백지영위해 공연장 양보
가수 서태지가 ‘비디오 파문’으로 가수활동에 최대 위기를 맞은 백지영에게 ‘큰 선물’을 내놓아 연말 연예가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바로 백지영에게 자신의 콘서트 장소를 선뜻 양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원래 서태지는 24∼25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공연을 갖기로 했는데,비디오 파문으로 백지영의 공연날짜가 24일께로 연기되면서 공연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자신이 대관해 놓았던 펜싱경기장을 선뜻 공연장으로 내놓은 것. 백지영은 9∼1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데뷔 후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비디오사건이 터지자 콘서트를 무기 연기했다가 주위의 권유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공연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연말시즌이라 공연장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또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공연의 티켓 중 상당수가 이미 예매된 상황이어서 한 번의 공연으로 많은 팬들을 소화하려면 큰 공연장이 필요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측근들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서태지가 자신의 공연장을 양보하겠다고 나선 것. ‘비디오 파문’ 등 백지영의 여러가지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서태지는 지난주 자신의 공연기획사인 서울기획측에 “내가 다른 공연 장소를 찾아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서울기획측이 백지영측에게 이를 통보,백지영의 24일 공연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음악적 자존심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서태지가,그것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신의 공연장을 선뜻 내놓았다는 점 때문에 연예관계자들은 적잖이 놀라는 눈치. 물론 서태지의 공연 특성상 장소에 별로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연예관계자들은 서태지의 ‘미담’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서태지의 한 측근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서태지도 이번 사건을 안타깝게 지켜본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일이 고통받고 있는 백지영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게 서태지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태지는 다른 공연장소를 물색 중인데,공연장이 확정되는 대로 연말부터 내년 1월 하순까지 전국투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태지로부터 공연장을 양보받은 백지영은 콘서트 연습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방송사에서 조심스럽게 출연 여부를 타진해오고 있지만,일단은 콘서트 외에는 어떤 스케줄도 갖지 않을 방침이다. 콘서트 준비에 땀을 흘리고 있는 백지영을 지켜본 측근들은 “이번 일로 꽤 큰 상처를 받았을 텐데 아무말 없이 연습에만 몰두하고 있는 걸 보면 안쓰럽기 짝이 없다”면서 “아마 마지막 무대처럼 여기고 혼신을 다하겠다는 생각인 모양”이라고 말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백지영의 리액션 보충설명(?) 입니다.
14/10/25 06:55
중딩때 그 사건이 터져도 저는 빠심이 폭발한지라 이 콘서트 가고 싶었지만 미성년자 관람불가라 결국 못갔던 기억이 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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