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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4 02:49
드라마 전체를 안봐서 그런지 왜 감동이고 멋진 명장면인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냥 여자 엄마가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그 사이에 간식 챙겨주고 여자한테 점수 땃다는 얘기 아닌가요?
15/11/14 02:57
저 여자의 어머니가 장애인이고 (말을 못하십니다)
여자캐릭터는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을 하숙사에 일체 알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 둘은 엄청 티격대던 사이였구요. 여자 목욕가고 남자 출발하기 전까지 엄청 싸웁니다 저 남자는 저 당일 자기가 대학을 오면 꼭 해봐야겠다라고 벼르고 별렀던 전국 자전거 일주를 시작하려던 날이었고 저 여자는 엄마가 올라오기로 한 상황에 그 전에 목욕을 다녀오려고 목욕을 간 상황에서 자전거 일주 출발준비를 하던 저 남자가 전화를 받고 자신의 그 꿈을 포기하고 저 여자의 어머니가 있는데로 달려가 알리기 싫어하는 여자의 상황도 감안해 하숙사로 모셔오지 않고 저기서 여자가 삐삐 메시지 확인하고 올 때까지 그 어머니 곁에 있어준거죠.
15/11/14 11:22
삼천포가 남이 입대고 먹는거 엄청 싫어하죠... 그전 장면에도 계속 나오는데
그래서 보온병 뚜껑에 부어준 것도 그렇고 뻘쭘하니까 입대고 보온병 커피 먹는 거도 재밋는 장면이에요.
15/11/14 12:35
이거 리얼이죠... 입대고 먹는거 극혐하고 자기거 남 절대안주는데
커피 어머니 따라드리고 본인은 보온병으로 입대고 마시고... 안반하기가 어려운 씬이죠
15/11/14 02:59
원래 둘이 앙숙이였죠 이 일을 계기로 정대만이 삼천포를 다시 보게 됩니다. 그리고 커플...뻔한 장면이였지만 글쓴분 말대로 연기와 오에스티가 완벽했던거 같네요
15/11/14 07:32
이거랑 이후 다같이 술먹을 때 술 취한 윤진이가 삼천포한테 고맙다고하면서 우리엄마 앞도 못보는데 라고 말할 때 삼천포가 윤진이 입 가려주는 것도 명장면 이었죠!
15/11/14 09:02
그냥 응사는 포만커플이 진주인공인걸로..
이커플 스토리 절정에 달한 10화 이후로 뭔가 긴장감도 약해지고 힘이 확 빠지기도 했고, 일단 이 커플 나오면 재미든 감동이든 보장되다시피 했었죠 흐흐흐 이후 천포네 집에서 대만이가 부모님 호감 얻어가는 과정도 참 좋았구요
15/11/14 11:21
응사 절정을 찍던 시절이군요. 사실상 진주인공은 삼천포인 걸로..마지막 회 나레이션을 맡기도 했구요.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 병폐인 후반부 날림촬영과 중반 이후 급격하게 템포가 늘어지며 좀 망치기도 했지만 꽤 괜찮은 드라마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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