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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9 22:22
음 그냥 서로 좋아하면 속궁합 잘맞는거고
조금씩 멀어지면 속궁합 않좋아지고 그러지않을까요 솔직히 되게 주관적인 개념같아서 어렵네요
15/12/09 22:31
구성애 선생님은 속궁합이란 실질적으론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정확히는 성욕 상위 1%와 하위 1% 끼리 만났을 경우에만 신경쓰면 되는게 속궁합이고, 그 외에는 전부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실제로 많이 해결 하셨다고....
15/12/10 00:35
다른거 맞추고 사는 것도 쉽지 않은데 속궁합을 노력까지 해서 맞춰야 할까요... 그 이야기대로라면 수많은 이혼의 사유가 되는 성격차이 같은 것들도 노력으로 극복가능한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15/12/10 05:43
속궁합도 특별할게 없다고 봅니다. 노력 안할꺼면 왜 만나나요? 아니 만나는데 왜 노력안하나요? 해보고 안되면 그떄 이후의 절차를 밟으면 되는거라고 봅니다.
15/12/10 09:42
속궁합은 외모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정해진 신체 조건이라는 점에서 외모는 노력하는게 아니라 사실 포기하는거죠.
물론 결혼할 때 외모가 별로 중요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속궁합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렇지만 실제로 속궁합이 안맞아서 헤어지는 경우도 왕왕있는데 속궁합은 존재하지 않는거라고 말하면서 그걸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사람들을 미신을 믿는 사람인양 단정해버리길래요.
15/12/09 22:33
연애에서도 그렇지만 결혼생활에서 섹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요. 서로 이야기하고 맞춰가는 것도 어느정도이지 극복하지 못하는 성적차이는 파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15/12/09 22:33
저도 이런게 진짜 속궁합이구나! 라는 정도를 안만나본건지 못만나본건지 만난건데 못느낀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SM 이라던가 그런 쪽 취향을 갖고 있다면 같은 취향의 이성을 만나는게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네요
15/12/09 22:36
케바케고 총각때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한 10년차 되니 글쎄 싶습니다. 20년차 되면 다시 중요해 질것 같기도 합니다.
15/12/09 23:03
속궁합 딱 맞는 상대가 분명 있습니다.
사실 전 그 사람 이후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어딘가 허전할 정도에요. 하지만 그 사람은 그 외적으로 맞지않아서 헤어졌죠. 결론은.. 중요는 하지만 나머지가 안맞으면 어자피 결혼은 못합니다. 이 사람이다! 싶은 속궁합 상대는 분명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진짜 안맞는다..' 하는 느낌만 아니라면 노력과 대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5/12/09 23:22
차라리 그걸 모르면 다행입니다. 속궁합이 정말 잘 맞는 여자를 아예 안 만나보고 한 여자만 만나본다면 이게 제일 좋은거 아니야?
근데 어느날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때부턴 저 말들이 옳게 들리죠. 속궁합 안 맞으면 못 사귀겠다...
15/12/09 23:24
결혼이라는 요소에서 많이 비율을 줘도 10%이상은 될 수 없을거같은데요.이것도 케바케인가요? 하하;;
말 그대로 같이 살아가는 시간에서 속 궁합보다도 맞춰야 할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이 처음부터 어느정도 맞는 사람과 맺어지는것도 어느정도 운이라고 보고있고요. 속궁합은 너무 잘맞는데 게임을 못하게 하는 마눌 VS 속궁합은 잘 안맞아도 게임등을 하는데 터치 별로 안하는 마눌??
15/12/10 00:53
욕구라는 측면이 지나치게 불균형하지만 않으면 큰 상관없다고 봅니다.
결혼은 결국 특정한 부분이 120점인 사람보다는 모든 면에서 과락이 없는 배우자와 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12/10 01:08
결혼하면 맨날 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성욕이 강한편인데.... 속궁합은 성욕+ 애무+삽입감(연애감)이라고 봅니다. 즉 섹스할때 하는 모든 행위에 있어서 서로가 느끼는 만족감이라고 봐야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5/12/10 07:34
성욕의 강도가 서로 비슷해야죠. 극과 극의 경우 정말 스트레스 입니다. 그걸 또 억지로 맞춰주려는 걸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구요. 이게 섹스인지 강간인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속궁합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5/12/10 10:19
위에 여러 회원님들이 쓴 댓글에서도 나타나지만 속궁합 '문제'의 원인은 사실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신체 구조적 문제이고, 두번째는 욕구의 정도에 대한 문제입니다. 두가지 요소는 사실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부분도 있어서 딱 갈라서 볼 수는 없지만, 좀 디테일하게 보자면. 첫번째 케이스는 성기의 길이나 굵기, 깊이에서 오는 차이가 있는데, 이게 어긋나는 사람들은 애초에 성관계 자체가 고통이 되거나 해도 하는 느낌이 안납니다. 특히 한쪽이 성욕이 있는데 이런 문제가 있다면 십중팔구 바람이나 성매매로 이어집니다. 두번째 케이스의 경우에는 보통 한쪽의 희생으로 이어집니다. 한쪽이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해주는' 경우, 아니면 한 쪽이 참는 경우... 이 쪽의 경우가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 나타나는 케이스가 부부강간이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한 쪽은 욕구불만을 한 쪽은 죄책감을 갖게 되죠.: 많은 경우의 육체적 바람이나 성매매 문제들의 원인이 결국 속궁합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성욕도 일종의 본능적인 욕구라 이성적인 타협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볼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속궁합 문제라는게 결혼에 있어서 고려사항 1순위가 될 수는 없다해도 절대로 무시할 수 있는 요소는 아니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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