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꽃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 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동경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해줄 수 없는 일
이별까지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
네가 없이 살아가는 게
나에게는 자신 없으니까
좋은사람
준비없이 비를 만난 것처럼
아무말 못한채 너를 보낸 뒤에...
한동안 취한 새벽에 잠을 청하며
너를 그렇게 잊어보려 했어
사랑 그 흔한 말
그 흔한 사랑한다 말조차 해주지 못한
나를 그냥 마음껏 욕해요
바보
내가 부족한가요 당신을 원한 이유로
이렇게 날 외면하려 하나요
편지 (1:30까지)
너를 그리워하는 낯익은 얼굴들과 그 숨결을
게으른 내 편지가, 너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나처럼 (1:50초까지)
나처럼 아직 사랑하는 나처럼 변할 수가 없는 나처럼
너의 맘 속에도 날 조금은 남겨뒀기를 니가 그렇기를
니가 있던 자리엔 그대로 니가 서있어
내가 널 너무 사랑해 널 보낼수 없겠어
보낼 수 없는 너
미워하는 일 밖엔 난 할 수 없나요
떠나는 그대를 너무나 잡고 싶은데
그 흔한 남자여서
눈물이 가득히 잠못 이루도록 고였어
슬퍼도 그 흔한 남자여서
난 남자라서 울었어
참을수가 없었어
추억은 사랑을 닮아
울어도 소리쳐봐도
모른 척 버리려해도 잊지 못할 그 사람
오늘도 기다려요..
나를 잘 알잖아요
1991년 찬바람이 불던 밤(2:18까지)
어서 어른이 되어 내 키가 더 자라서
항상 당신을 지켜준다고 했는데
내가 걱정이 되어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부탁해요
그립고 그리운..
유난히 맑았던 하늘 날 웃게 한 너의 마음
사랑했는데 우리 둘이 왜 지난 얘기가 된건지
유난히 밝았던 표정 날 위해 준비한 고백들
애상
내 사랑이 흩어져 내 가슴이 무너져
내 심장이 부서져 날 아프게 해도
그리워 할 사람이 있단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서 고마워서
마지막 인사
어깨 너머로 들려오는 사랑에 멜로디가 아직도
나에 귓가에 맴도는 너의목소리처럼 아프게 하니
캐슬 오브 졸타
shining star!
사랑한 후에
사랑이라 부르기에 우린 너무 멀어졌고
차마 잊기엔 아직은 너무 일러
gift
오늘의 하늘은 내게 누군가가 두고간
선물같아 어제보다 더 따뜻해
이름 모를 새
끼룩끼룩.
안녕 사랑아
울면서도 웃는다 돌아 볼까봐 그저 웃는다 못난 내가 될까봐
그렇게라도 너의 기억에 좋은 남자로 남고싶어
야생화 (남자는 태어나 세 번운다. 처음 태어났을때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야생화 부를때)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애정하는 박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