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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2 00:45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출근하고나서 잠깐 쉬는시간에라도 밥같은거 좀 먹여줬으면 하는 게 있었어요. 어차피 회사에서 하루종일 있을 거면 회사에서 즐겁게는 아니더라도 필요한 건 대부분 제공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싶은데
16/01/22 00:54
첫짤보자마자 글 제목이 머리에서 지워져서 중간에 응? 하고 다시올려봤네요. 다 먹고살자고하는 일인데 막상 일때문에 제대로 먹지못하는경우가 많은데 좋네요.
16/01/22 00:56
아침에 잠도 더 잘 수 있고 뭐 먹으러 안 나가도 되고 뭐 먹을지 고민 안 해도 되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검색해보니 간식시간도 별도로 정해서 제공하는 것 같던데..
16/01/22 00:58
솔직히 사람은 배부르고 등따숩고 그럼 행복해 하는 동물이라
회사에서 밥이라도 잘 챙겨주면 직원들이 되게 좋아할 것 같은데 높으신분들은 그걸 모르고 무슨 체육대회를 하질 않나, 등산을 하질 않나, 회식을 갑자기 잡질 않나... 자기는 오픈 마인드라는 자뻑에 빠져서 간단한 술자리 하자고 하질 않나 부들부들
16/01/22 01:04
저 회사 사람들도 계속해서 저렇게 먹으면 질리려나요...?
저는 회사에서 새벽식,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주는데도 왜 이렇게 밥이 맛없는지 모르겠습니다 -_-; 배가 불러서 그런가......
16/01/22 01:10
마지막 인센티브제 폐지.
결국 연봉을 줄이고 복지를 강화했다는 말 아닌가 -_- 어쨋든 저 정도 밥, 간식 퀄리티는 일반 대기업이랑 비슷하네요. 근데 간식을 여사님들께서 직접 배달해주는건 우왕
16/01/22 01:12
일단 문맥만 보면 일부한테만 지금되는 인센티브 대신 저걸 선택한 것 같네요.
뭐 사장도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니니 일방적으로 인센티브와 복지 둘다 지급하수는 없죠.
16/01/22 01:14
대신 일반적인 회사랑은 분명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직원 운용하는거이긴한데, 금액만 놓고보면 뭐 또이또이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방송 나감으로써 회사가 얻게 되는 이미지와 지명도 생각하면 ceo 개이득.
16/01/22 01:19
금액이 또이또이가 아닌게 사실 더 이상하죠.. 어디 딴데서 돈이나올리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저게 영리한 방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밥먹는돈은 저거 회사에서 안주고 인센티브 받아봐야 결국 내돈으로 써야 하는걸요. 연봉이라는게 많이 받는다 해도 더 많이 받고싶은게 사람인데 그건 뭐 한계가 없죠. 사실 사장은 복지 대신 돈으로 줬다고 생각하는데 우리회사는 복지 없다고 툴툴대는게 사람이라서요. 전 그냥 복지가 있는게 나은 것 같아요. 돈은 얼마받는다고 자랑하기 힘든데, 복지는 충분히 자랑할 수 있거든요.
16/01/22 03:13
복지로 찬양받는 회사의 상당수가 연봉이나 인센티브로 빠지는 돈을 복지로 메꾸는 시스템이죠.
돈 많이 받고 복지 별로인 곳을 선택하느냐, 돈 적게 받더라도 복지 좋은 곳을 택하냐는 본인 선택이죠. 둘 다 없을 수는 있지만 둘이 공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16/01/22 02:41
인센티브를 하나의 복지로 보면 잘하는 직원에게만 주어지는 선별적 복지인거고,
대신에 전직원에게 제공되는 보편적 복지로 바꾼거라고 보면 되겠죠.
16/01/22 03:38
인센티브제 폐지가 복지의 강화로 이어질수도 있겠지만 연봉의 강화로도 나올수 있습니다.
뭘로 나왔는지는 저것만 보고선 잘 모르죵.
16/01/22 10:45
중간에 언급됐지만, 인센티브라는게 강한자에게 더 잘해주겠다는 측면이 강해서 보편적복지라는 측면에서는 비금전적 인센티브가 훨씬 좋죠.
16/01/22 01:17
거참 삐딱한 양반들 많으시네요
중소 it 기업에서 죽자고 야근주말출근해도 저런거 쥐뿔없는곳 다니는 입장에선 참 잘됬고 좋은회사같은데 저기에 삐딱한 시선 던지는분들은 사장님이시거나 더좋은곳 다니시는가 싶네요
16/01/22 03:11
그러니까요. 복지가 좋으면 월급 적다고 불만, 월급 많이주면 복지가 별로라 불만, 다 좋으면 사람 잘 안뽑아서 불만... 복지 좋고, 돈 많이 주고, 직장 계급간에 부조리 없고, 인센티브 많이 주고, 사람을 몇 트럭씩 채용하면 그런 회사가 자본주의에서 돌아가기는 한답니까. 정 불만이시면 직접 이런 회사 차리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 1년 안에 망할 것 같긴 합니다만.
16/01/22 01:42
잡플래닛에서 한국인터넷서비스(KOIS)로 찾으니 평가는...
5점 만점에 2.5점이네요. ...역시 밥심만으로는 아닌가봐요. 진짜 회사에서만 산다고 합니다...
16/01/22 02:09
사실 복지 다 필요없고, 야근없이 칼퇴만 해도 됩니다. 그게 진정한 복지 같습니다.
저런밥 안먹어도 되고, 집에서 라면먹어도 되니까 빨리 가고싶네요. 저런 간식타임 등을 줄여서 더 빨리 퇴근하는게 복지죠. 더 삐딱한 생각 해보자면 좋은 것도 먹었는데 빠른퇴근하기도 눈치보이는 상황까지 오겠죠.
16/01/22 08:18
전 복지 요소 중 하나가 건강이라고 보고 그 밑바탕이 식습관이라 보는데, 어차피 회사에서 일이 많다면 건강하게 먹을수있는걸 택하렵니다. 간식타임이 그렇게 길어보이지두 않구요.
16/01/22 02:14
빨리 퇴근 시켜 주면 저녘에 일찍 자서 밥 먹을 시간이 생기지요
그렇지만 그냥 빵하나 사먹고 출근 합니다 아침에 누룽지 한그릇에 깍두기 3개만 줘도 행복할텐데 사실 개인이 해먹는다는게 보통 귀찮고 많은 손이 가는게 아닙니다 대만등의 다른 나라들도 외식 많이 하구요 한국도 출근길에 간단한 아침 정도 먹을수 있는 문화가 활성화 되면 좋겠어요 간장 뿌린 연두부나 아니면 간단한 잔치 국수 같은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이면 좋겠네요 누룽지도 괜찮구요 사업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원래 제 취향이 마이너라
16/01/22 08:59
출근길에 있는 지하철역 안에 김밥집 2군데가 있는데 거기 사람들 꽤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엔 어묵 국물과 함께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여기 말고도 주요 길목의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밖에 토스트집 같은 곳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미 누군가는 그 생각으로 가게를 차리고 수년 전부터 돈을 벌고 있는 거죠.
16/01/22 03:48
데브시스터즈가 정말 복리후생이 대단한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데브시스터즈 복리후생에 대해 누가 적어놓은거 있었는데 여기다가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 프리미엄 사내 레스토랑(아침 점심 저녁 식사 + 식음료 모두 무료) 2. 회사 근처에 사택 지원 3. 업무기기로 iMAC, 맥북에어/프로 모바일기기 지원 4. 1인실 리프레쉬룸 5. 리조트 지원, 공연등 문화생활 지원, 매월 예스24상품권지원, 6. 월 100만원까지 1:1PT, 필라테스, 요가등 지원 7. 전문 한의사 1:1 사내진료 및 한약 처방, 병원 실비 지원 , 건강검진 본인 및 배우자, 부모님 포함 지원 8. 책 구매 지원, 1:1 원어민 출강 외국어 교육 지원 9. 본인, 배우자, 부모님까지 지원하는 상해보험 10. 매년 근속기념일에 순금코인 선물 이정도 있네요. 적어놓고 보니까 제가 무슨 데브시스터즈 홍보실 직원같네요.. 크크... 국내 최상위권 IT기업급 또는 어떤면에선 그 이상으로 복리후생제도를 갖춘 회사네요. 다만.. 확실한 캐쉬카우가 모자라서 언제든지 없어질수도....
16/01/22 09:11
듣긴 했었는데 리스트로 보니까 엄청나군요.
캐시카우는.. 쿠키런이 워낙 히트해서 캐릭터 사업도 되고 그렇게 문제는 없을 거에요.
16/01/22 11:53
매출 : 146억원 -> 36억원
영업손익 : 56억원 -> -19억원 당기순손익 : 53억원 -> -12억원 시가총액 : 2949억원 후속작 없으면 빠이빠이라서.. 말씀하신대로 언제든지 없어질수도.. 이런 회사가 잘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오는게 바람직하긴 한데 말이죠
16/01/22 03:56
여러분 함정이 있습니다.
맨 처음 나온 회사는 광고대행사 라는거!!!! 광고회사!!! 밥 잘차려 준다고는 했지 칼퇴한다고 하진 않았다? 크크
16/01/22 04:20
전 이거 보는데 야근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그냥 시큰둥하게 봤습니다
뭐 아무것도 안해주는 것 보다는 훨씬 좋지만 밥 잘 주고 일도 잘 주는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저 회사에 다녀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요 아 물론 전 저런 회사라도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16/01/22 08:44
일단 이 회사는 분명 능력있는 '광고' 회사임은 확실하네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복지라 함은 정시에 회사 전원을 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짤로 돌아다니는 건데 이제 곧 퇴근시간이라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꺼진다는 알람 처럼 말이죠. 저녁 생활의 보장이야 말로 이 시대 모두가 원하는 것이며 그것을 영위하려 할 때 전혀 눈치 주지 않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요.
16/01/22 08:56
'이 회사는 밥 되게 잘 챙겨주네~'하면서 보다가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게 현실이라는 대표와 야근할때 밥 줘서 좋다는 직원 인터뷰를 보고 '오잉?'했습니다. 야근이 일상인 회사같네요.
16/01/22 09:02
허찬 K사 대표: 사실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현실이잖아요.
최고의 복지는 빨리 퇴근시켜주는 겁니다. 밥 잘 차려줄테니 열심히 야근해라라는 것은 복지가 아니죠.
16/01/22 09:48
저는 야근하는데 저런것도 없는 회사(사실상 대다수)에 비해서는 좋다 정도로 보이는데 관점차이겠죠
당연히 10이어야 하는건데 대다수는 1이고 저 회사는 2~3정도? 뭐 이런 느낌입니다
16/01/22 09:42
대표 : 사실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현실이잖아요.
이게 제일 무서운거죠. 뭐 끼니 잘 먹인다고 회사에서 사는게 바람직해 보이진 않아요.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게... 참 어렵지만.
16/01/22 10:02
야근을 하긴 하겠지만 복지를 하는 것과 야근을 하는 것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야근이 없는게 낫다니 핀트가 어긋나도 많이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 회사의 현실이 아니라 복지의 개념만 따지고 본다면 당연히 환경을 좋게 해주는 것이 좋은거고 야근의 유무를 따지자면 일 대비 정시에 집에 갈 수 있는게 당연히 좋은거죠. 밥도 주고 환경도 조성해주고 야근도 없다면 가장 좋겠지만 복지를 해주기에 야근을 시키거나 근무량이 많다거나 봉급이 짜다고 나와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필요없는 지적이 아닌가 싶네요.
16/01/22 10:31
저 복지를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인건비로 돌리고 사람을 더 채용하면 됩니다.
그럼 맛있는 밥은 먹지 못하더라도 야근을 안해도 되겠죠. 이게 더 나은 복지라고 봅니다. 그리고 복지를 해주는데 야근을 시키는건 K사 대표의 말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이 없었다면 저 회사 복지 좋다라는 이야기만 나왔겠죠.
16/01/22 13:36
저걸 차라리 돈으로 주는게 낫지 않을까..
하다 못해 그 돈으로 직원을 더 고용해서 퇴근시간 땡기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16/01/22 14:30
근데 안마기나 식사, 카페보다 사무실부터 개선해야 될 것 같은데요. 파티션등으로 개인공간확보도 안돼있고 닭장같아보이네요 특히 첫번째 기업.. 정작 일하는 곳은 사무실인데 말이죠.
16/01/22 15:11
파티션 없는건 경영자 마인드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본체는 밑으로 내리고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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