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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7 05:25
임대료 없을시 몇프로쯤 낮출 수야 있겠지만, 음식 가격 낮추고 품질 올려서 장사가 잘되기 시작하면 건물주가 직접 장사하겠답시고 내쫓아버리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건물주면 매달 나가는 고정 돈이 없으니 리스크가 극히 작다고 할 수 있을테고, 여유를 가지고 맛과 가격으로 단골을 만드는 데 전념할 수 있다는 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 않을까, 정도랄까요. 물론 양심과 솜씨, 사업마인드가 훨씬 중요하겠죠~
16/01/27 09:37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가격 음식일수록 음식 한그릇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매장임대비, 인건비가 절반 이상을 먹고 들어가는 실정이죠.. 저 사장님은 기회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가 먹고 살 정도의 이윤만 남기기 때문에 저 가격이 가능한거라 봅니다. 저 매장을 임대해줬을때 받을거로 예상되는 수익과 부부 두분이 다른데서 일을 해서 벌 수 있는 예상 임금을 고려해서 두개를 합친 거 이상의 이익을 뽑아야하는건데 그거 다 무시하고 이윤책정을 하면 저런 가격이 가능한거죠..
16/01/27 12:31
건물주라면
박리다매로 이익이 될 정도로 손님을 끌어모을 때까지 버틸 수 잇다는게 가장 큰 요인인거 같습니다 뭐 어느 자영업이든 마찬가지지만 버티면 돈이 되거든요 지금 손해가 막심해도 그 업계 자체가 사양산업이 아닌 이상 말이죠
16/01/27 07:19
글쎄요... 진지 먹자면 건물주인 이유도 알아야 겠죠. 임대로 시작한 장사가 잘 되고 그나마 임대한 건물이 좀 싼편이라 아예 사버렷을 수도 있고요...
남은 좋은일 하시는데 건물주 라는 이유 만으로 그 의미가 희석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의 개떡같은 임대차보호법은 언제 개정하려는지...
16/01/27 08:08
저는 건물주라서 저런 가격에 파시니 더 대단해 보입니다
건물주여도 보통은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 일반 가격으로 파는 경우도 많을텐데 말이죠
16/01/27 09:04
가게가 결코 무조건 볶먹이 아니죠. 다녀본곳들은 오히려 부먹스러운 곳이 더 많았으니...
'탕수육' 이라는 음식의 이데아는 저렇게 소스와 고기가 하나된 모습이죠
16/01/27 10:01
돈에 여유가 있으니까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삶의 목적이 돈은 아닌 분들이신거죠.
사실 애 안 낳으면 부부가 돈 들일이 줄어듭니다만, 그래도 되도록 여건이 되면 애를 낳으려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저렇게 장사해서 그냥 저 가게를 임대하는 임대료 + 다른 곳에서 알바해서 벌 수 있는 인건비에 비해 더 많을지도 의문이네요. 단 한가지 문제는, 저 자장면집 근처에서는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다른 자장면집은 들어설 수 없겠네요.
16/01/27 11:46
근데 저렇게 박리다매로 하면 본인도 힘든거에 비해서 돈을못벌고 주변 중국집도 힘들어집니다. 저정도 정성으로 열심히 하시는 분이면 그냥 제값받고 하시면 좋겠네요.
16/01/27 11:57
2천원 짜장면 아직 찾아보면 꽤 있습니다. 맛이 좀 떨어지는 곳이 많아서 좀 그렇지만요. 근데 역시 건물주...
16/01/27 13:57
10년전 저희 작은아버지가 광주 양동시장 밑쪽에 1000원 짜장과 1500원 짬뽕 팔았는데 광주mbc 다큐 한 번 나가고 사람 엄청 많아졌어요. 근데 방송 탄다는게 꼭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살면서 그렇게 많은 진상은 처음 봤습니다 ㅠㅠ 방송 나가고 1년도 안되서 장사 접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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