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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1 19:28
국군통신사령부 예하 독립대대에 있었어요.
공군은 외박이 잦고(6주 2박3일 정기 외박, 정기 휴가, 포상 휴가), 육군은 휴가가 띄엄띄엄 있어서(정기 휴가와 포상 휴가) 둘을 맞추기 위해 공군은 6~12주에 한 번씩 외박을 +1~2일 붙여서 휴가로 나가고, 육군은 공군에 맞춰 육군에는 없는 외박이 주어지는 환상적인 군생활이었죠. 제대는 4개월 차이... 휴가는 똑같이...;; 검열은 공군의 정기 검열과 육군의 att를 둘 다 받고, 나머지 훈련은 육군에 맞춰서 라는 이상한 스타일의 부대였어요. 초기엔 중/소대장급이 모두 공군이었는데 제대할 무렵에는 육군으로 거의 바뀌었고, 혹한기만은 없었는데 제가 제대를 앞 둔 말년 병장일 때 생겨서 저와 제 동기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첫 혹한기 훈련을 경험하며 저를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뭔가 계속 혼재되어 있다가 육군식으로 점차 바뀐 걸 보면(헌병이었는데 4시간 기본 근무였다가 육군 위병식의 2시간 기본 근무로 바뀌어서 잠을 청하는 데에 애를 먹었어요.) 공군 부대를 육군 중심의 부대로 바꿔가던 과정이었던 것 같기도 해요. 아... 아저씨인가... 군대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아아....
16/02/01 19:31
저랑유사하시네요..
저는 그외박을 안쓰고도 특박으로 제법 자주나가다가 마지막 3개월간 외박을 몰아서 주중엔 외박 주말엔 부대 이렇게 있었네요.. 그래봤자 육군애들이 젤부럽ㅠ
16/02/01 19:38
하하. 입대할 때 데려다 준 죽마고우가 두 달 후에 입대했다가 먼저 제대해서 제가 제대할 때도 마중을...;;;;;
같은 내무실 애들이 제대하면 휑한 자리를 바라보며 공허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까짓 4개월. 그래도 다시 가야 된다면 육군으로...;;
16/02/01 13:12
두번반은 봐야죠! 크크.
저는 정확히 24개월 근무자(?)였는데, 2005년 3월8일에 입대 후 4월에 자대배치 받으니 할아버지 군번(2003년 3월)이 손자 왔냐면서 맞아주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크크.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그분은. 크크크
16/02/01 13:27
개인적으로 저도 공감하는데, 그래서 모병제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훈련기간도 필요하니 훈련기간 포함해서 최소 2년2개월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16/02/01 15:26
07년 1월군번 710일 했습니다. 2유격 1혹한기로 뭐 나름 풀린군번이죠.
군대는 12월말~1월이 꿀빨기 좋은 군번이라고 생각합니다.(선임 복불복은 논외)
16/02/02 08:27
연예인이라 상관은없겠지만 하루차이로 1월군번들이 갈구면 짜증날거같은데..저도 2일군번인데 일주일선임들이 첨엔 짜증나고 부러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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