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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6 05:20
전 문희준 앨범을 CD로 사서 다 들어봤습니다. 제가 군 생활 할때지 01년인가 02년이겠네요. 그래서 좀 깠는데.. 괜찮은 곡도 있었어요.
희준이형도 나이를 먹고 저도 나이를 먹은 마당에..그냥 저 형은 잘 됐으면 좋겠어요.
16/02/06 06:08
뭔가 묘하게 그 시대 인기있던 밴드들 곡들과 유사한 느낌이라는거 빼면
생각보다 괜찮은 노래들도 꽤 있었더랬죠 그리고 사실 발라드를 더 잘 뽑아내는것 같은데 굳이 어려운 길을 간듯한 느낌.......
16/02/06 05:34
이때 어렸었는데, 사실 한창 인터넷에서 유행하든 문희준 까기 컨텐츠를 잘 몰랐는데
단순히 저 팔 덜렁거리는 춤이 너무 우스꽝스러워서 이상하다면서 놀렸던 기억은 납니다. 솔직히 지금봐도 웃겨요
16/02/06 06:15
저당시 롹커라고 무진장 어필하던 것에 반해, 곡들이 다 별로였어요.
힙합으로 치면 Wack MC가 스웩 부르짖는 느낌? 그냥 HOT에서 댄스 브레이크 추던 희준형이 좋았습니다. 왜날 브레이크 말고요 헐헐
16/02/06 10:42
욕했던 사람들 중 다수가 댓글을 달지 않는 거죠.
당시 불타올랐을 때는 반대로, 그게 싫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지 않았던 것이구요. 지금 댓글도 왜곡인건데, 당시 반응도 왜곡이었다는 뜻입니다. 당시에도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말 많았을 거에요. 디씨같은데서 쏟아지는 컨탠츠에 반박하는 것을 포기했을 뿐. 피지알만하더라도 당시에 상대적으로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서 문희준 비판에 열정적이지 않았죠. 아무리 많이 잡아도 '피지알에서'로 한정할 경우 문희준 욕한 사람보다 안 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 건 확신합니다. 다른 곳에서 욕하고 피지알에서만 안한 피지알러들이 얼마나 될 지는 몰라도요. 또 피지알엔 상대적으로 관련자료가 적게 올라왔기 때문에, 반박댓글도 상당히 많았어요.
16/02/06 09:58
제가 고해성사 하겠습니다.
무뇌충 왜날뷁 스쿠임에 오이얘기까지 다 썼었네요... 물론 문희준이 누구인지는 대충밖에 몰랐기에 근거 있는 안티질도 아니었지요. 전 hot 세대는 아니어서... 제가 인터넷을 시작하게 된 계기인 웃대와 햏자 이 둘의 재미에 빠져 옳고 그름을 판단치 못했었지요. 언제나 미안한 마음 갖고 있고 제 인생에 큰 계기가 되었으며 저 분이 방송에서라도 괜찮다고 해주셨을 때 반쯤 눈물흘리며 고마워했었습니다
16/02/06 09:59
사실 그러고보니 저 노래도 지금 처음 듣네요.
그리워요- 하는 가사가 있는 노래가 있다는 얘기와 왜날뷁 한다는 것만 가지고도 사람을 욕할 수 있었다는 게 새삼 무서워지면서 반성하게 되는 글이었네요....
16/02/06 10:15
저는 아직도 당시 문희준의 락은 까여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발언들을 제외하고 말이죠(오이나 웨날뷁같은 부분은 저도 어린나이에 많이 썻을테니 고해성사를 ㅠㅠ)
당시에도 저는 기타 리프 짜집기하고 곡 전개가 너무 뜬금없이 변하는 것을 주로 깠었습니다. 제가 h.o.t팬 출신이라 애정 가지고 앨범을 다 들었거든요ㅠ 발라드 작곡은 참 잘했는데 락으로 가면서 너무 무리수가 많았습니다.
16/02/06 11:22
저는 문희준 편들었다가 니가 락을 아냐며 까였죠.
지금도 네이버지식인에 왜 우리희준오빠는 이리욕먹는건가요에 열심히 답변단게 떠오르네요크크
16/02/06 13:09
저도 그 오인용에 히히덕 거렸습니다...반성합니다...근데 솔직히 음악이 너무 별로였어요...이 형님 솔로앨범의 씨디속을 보니 작사작곡편곡프로듀싱을 전부했던 것 같던데...그게 패착이었던 것 같아요...재능이고 뭐고 너무 오바한 느낌...여튼 이 형님은 항상 응원하지만...음악은 아흑...눈물이
16/02/06 17:52
오인용 애청자. 무뇌충이라는 말을 자주 씀. 근데 문희준을 지칭한 적은 없지만 그 당시 욕의 대명사격. .. . 문희준은 싫어하진 않았습니다만 까여도 전 무덤덤
16/02/06 19:36
기본적으로 HOT 시절부터 팬이었기 때문에...
루머 같은 경우엔 제가 실제로 본 건 아니라고 해명하다 욕얻어먹은 적은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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