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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2 12:21
뜨기전까지 엄청 고생했던거 기억하는데 뜨고나서 저리하는거 보면 정말 개구리 올챙이시절 너무 잘 아시는듯. . . 결혼만 잘했어도 진짜. . .
16/02/12 12:45
프로그램은 많이 했는데, 유명해진 프로그램들은 이미 20년 전에 끝난거라...
대신 수많은 유행어가 있습니다. 자세한건 검색을..쿨럭.. 사실 이분 유행어란게, 그냥 말만 하면 유행어가 되었던 분이신지라... 심지어 테마게임할때는 MC보시던 임백천씨가 질문하면 한 3초 뜸들이다 대답하는 것도 이슈였죠.
16/02/12 12:53
김국진 본인도 테마게임, 일밤 같은 꽁트코너에서 별 생각없이 친 대사들이
얼마 안지나서 초대박 유행어가 되서 어안이 벙벙했다고 할 정도로 당시 대세의 흐름이 김국진에게 몰려있었다고 밖엔.. 거기에 인간적인 이미지까 겹쳐지니까 생각해보면 딱 지금의 유재석 이미지와 겹치는 거죠 물론 유재석처럼 프로그램 기획자급까지는 안됐지만 어↗~라?
16/02/12 13:03
네 제 의견이 정확히는 라뷔님 댓글 내용입니다.
라디오스타에서도 별 생각없이 친 대사들이 하루밤 사이에 대박이 나고 김국진도 얼떨떨했다는 말을 했죠. 제가 어릴때도 뭔가 하는건 없는데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임팩트있고 웃긴 기억이 있어서 크 무슨 말만해도 웃기는 신의 능력을 가진 개그맨이였던 거죠 크크
16/02/12 13:29
시간이 많이 흘렀죠. 아마도 김국진 전성시대에는 인터넷이 발달 안했던 게 그런 생각이 들게하는 이유일 것 같네요.
옛날엔 TV, 신문이 전부였고, 지금은 인터넷 기사, sns,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등 한가지 사건으로 수백가지 컨텐츠가 재생산 되니까요.
16/02/12 12:42
와 진짜 멋있네요... 위의 에피소드들도 멋있지만 맨 아래의 김숙 에피소드가 제일이네요. 저건 사적인 친분이 아니라 후배들이 열정 페이 받고 일하는 게 안쓰러워서 자긍심을 갖고 일하라고 준 돈 같은데... 정말 국뽕에 취하네요.
참 그리고 여기는 안 나왔지만 무슨 의류 관련해서 김국진이 거액을 기부한 것도 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대단...
16/02/12 12:55
단순히 착한 사람이다로 해석해도 되겠지만 이것 외에 다른 말들도 전부 들어보면 이 분은 그냥 물질에 대한 소유욕? 혹은 개념이 없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순수하다고 해야 되나; 어린애가 돈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 것처럼요. 실제로 주변 지인들에게 막 퍼주다가 파산 위기까지 겪고, 또 그렇게 퍼줘놓고도 막상 돌려받은 돈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다가 오히려 사기까지 당했다고...착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별종 같다는 느낌. 유재석씨가 돈의 귀중함을 충분히 알고,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선의를 갖고 행동하는 것과 분명히 느낌이 다릅니다.
좋은 사람임에는 분명하지만 직접 관련된 가족이나 관련 동사자라면(매니저라든지..) 좀 피곤할 수도...위에 결혼 잘못했다고 하는 말에 괜히 댓글이 길어졌네요. 김국진씨와 이혼하신 여성분은 이런 사례 때문에도 그렇고 이래저래 욕 많이 먹더라고요;
16/02/12 13:44
물질에 대한 소유욕이 없는 것을 어린애가 돈에대한 개념이 없다와 동일시 여기시 다니요.
그리고 행사관련 일화보면 정확히 돈의 가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입니다. 그저 돈 보다 자기 지인 특히 연예인의 특성상 힘들면 정말 힘든 것을 뻔히 아니까 자기가 사치를 안 누리더라도 주변 사람을 돕겠다는 것을 이렇게 폄하하다뇨. 돈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어도 주변 사람들이 힘들면 자기 돈 다 털어서 도와주는 사람들 있습니다. 일반인보다 훨씬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것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16/02/12 14:29
폄하한 적 없습니다. 당연히 좋으신 분 맞지요. 그래서 좋은 사람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좋은 사람이냐 아니냐를 떠나 실제로도 돈 관리에 허술하거나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 많고 김국진씨도 그 정도가 좀 심해서(돈 빌려주다 자기가 파산 지경까지 몰릴 정도로)가까이 사는 가족들에겐 역으로 피해가 될 수도 있다....이런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겁니다. 김구라 부인도 어떤 의미에선 김국진씨와 같은 부류지요.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김구라가 힘들어서 돈이 없을 때도 별 생각없이 묵묵히 견디고 또 있을 때도 생각없이 막 퍼줘서 빚더미에 빠지고...
김국진 씨의 이런 보살 이미지 때문에 이혼한 여자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알지도 못하면서 결혼을 잘못했네 어쩌고 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반사작용적으로 욕 먹는 것 같아서 한 소리였습니다.
16/02/12 14:36
어린애가 돈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 것 처럼 이 한 마디로 폄하 맞습니다.
거꾸로 님에게 그런 표현을 쓸 경우 폄하로 인식이 될지 아닐지 님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충 무슨 뜻으로 얘기하시려고 하시는지는 이해가 되나 저 한 마디로 님이 얘기하시려는 댓글의미가 그냥 퇴색되어 버렸습니다.
16/02/12 14:55
그럼 이렇게 말씀 드리죠.
이 정도도 모르시면 어린애처럼 말의 뉘앙스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네요. 라고 제가 님에게 말씀드리면 기분이 어떠신지 생각을 해보세요. 제가 님을 폄하하고 있는 것인가요? 아닌가요?
16/02/12 15:53
페마나도님이 말씀하신 건 어떻게 해석해도 그냥 비꼼이지요. 비유가 잘못되신 것 같습니다. 제 말은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고, 어떻게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는 아래 '접니다' 님 댓글에 답변으로 달아놓았습니다. 이런 중의적인 문장을 쓴 제 잘못도 일부 있을 수는 있으나, 사실 글 전체 맥락적으로 보면 폄하의 의도가 없다는 건 대부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이런 단어 사용이 부적절 한지의 여부를 떠나 어쨌든 간에 제가 무슨 뜻으로 말하려는지 대충으로라도 이해하셨다면 저 한 마디로 제 댓글의미가 퇴색된 것 같진 않습니다.
16/02/12 15:07
저는 저렇게 말해놓으시고 제가 하는말이 당황스럽다고 말하시는게
뭘 어떻게 설명드려야할지 당황스러워요 주환님의 말은 아무리봐도 면전에서 할수 있는 일반적인 얘기보다 뒤에서 약점이나 소문을 씹으며 이죽거리는 사람 패턴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아니시다니 뭐...
16/02/12 15:32
말씀하신 대로 악의적으로 해석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어린애처럼 순수하다, 잘 모른다 라고 그대로의 의미로 쓴 거지 멍청하다나 순진하다 같이 비꼼의 의미로 쓰진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접니다' 님이 주변 사람들 중에서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아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딱 하나, 경제관념이 부족하고 소유욕이 별로 없어서 눈에 띄는 힘든 사람한테 돈 막 퍼줘서, 혹은 빌려줘서 막상 자기나 가족들이 먹을 것도 못 먹는 걸 보고 쟤는 착한데 돈에 대해선 개념이 없어 라고 말하는 게 아쉬워서, 혹은 안타까워서 그러는 거지 그 사람을 폄하하고 비꼬거나 이죽거리려는 악의가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물론 저 문장만 보면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지만 문장을 포함하는 제 글 전체 맥락을 보시면 폄하하려는 의도로 쓴 말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을 텐데요..
16/02/12 15:45
폄하가 아니라고 끝까지 주장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폄하라는 말의 의미를 좀 잘못 알고계신게 아닌가...상대를 감정적으로 경멸하지 않으면 폄하가 아니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냥 상대를 저평가하기만 해도 폄하입니다. 자신이 그런 의지를 담지 않아도 남들이 어떻게 해석하는 것까지 간섭을 못하니까요. '낙제자' '범죄자' '탈락자' '패배자' '정신병자' 등등 대단히 많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네요.
그 중에서도 예를 들어 '금치산자'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보세요. 지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재산 처분을 본인 의지대로 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당한 경우를 말하죠. 이건 실제로 법률용어라 원래는 상당히 dry한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가끔은 욕으로 쓰이죠. 주환님이 지금 강변하시고 있는건 누군가를 '금치산자'라고 불러놓고 '아니 난 순수하게 법률용어로 쓴거지 그 사람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열심히 주장하고 계시는 경우입니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정말 난 냉정하고 드라이하게 사실을 적시하는 의미로 썼다. 하지만 그런건 법정에서나 통하는 말이지 일상에서 쓰면 그냥 욕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 심리를 읽고 순수한 감정을 파악해주길 바라기까지 하는건 그냥 넘나 웃긴 것이죠. 그냥 그런 단어를 안쓰면 되는데 독심술로 내 의도를 파악해주기까질 바라다니, 그러다보니까 '문맥을 보면 내 의도를 파악치 못했을리가 없을텐데?' 라는 식으로 덮어씌우기나 하죠. 왜 남들이 자신의 댓글을 읽는데 그렇게 일정 이상의 노력을 투입해주길 원합니까? 그냥 스쳐지나가며 봐도 알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상대가 아니라 내 노력이 부족했던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16/02/12 15:53
'순수한 언어'에도 사람은 상처를 받습니다. 애들이 '와 저 아저씨 대머리야!' 한다고 상처 안받는거 아니잖아요? 본인이 평소에 그런 '순수한 언어 구사'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고있지나 않은지 한번 잘 되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아 난 진짜 나쁜 의미 없이 말한건데 왜 이렇게 난리지?'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탓한 기억이 남아있다면 그냥 '아 내가 상처를 줬을 수도 있구나'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칼은 애들한테 안쥐어주면 되지만 말은 아무나 휘두를 수 있죠. 난 그냥 손에 칼들고 기지개만 켰는데 지가 와서 찔렸다는 식의 변명은 너무 유치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순진한 아이'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게 누구인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6/02/12 17:36
댓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위분들이 사용하시는 폄하의 뜻이 dry하게 저평가를 뜻하는 폄하가 아니라 '제가 김국진 씨를 비하, 비꼼, 이죽거림, 뒷담하고 있다' 쪽 의미를 더 높게 사용하셔서 그 부분이 좀 억울해서 저도 같은 의미로 맞춰서 답변단 것 뿐인데 갑자기 제가 사용한 폄하라는 단어엔 엄격하게 dry를 적용시키면서 저 분들이 말씀하신 폄하의 뜻에 대해선 그냥 스무슬쩍 넘어가시네요.
그리고 이 사실을 그냥 넘어가고 세츠나 님이 말씀하신 정의대로 폄하라고 해도 전 그게 저평가나 폄하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된 김용만씨 3천만원 일화도 김용만이 말도 안했는데 자기가 먼저 덥썩 준거고 김수용한테 빚 갚은 걸 기억 못해서 3번이나 다시 갚은 거나 옷 사는데 가격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냅다 사버리고 구두로 몇 마디만 듣고 알아보지도 않고 거액의 돈을 마구 투자하는 등...말 그대로 어린애 같은 경제 개념이지요. 선한 의도와는 상관없이요. 그리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이 다시 읽어봐도 제 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굳이 독심술까지는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제 잘못을 지적하며 들어주신 비유도 지금 상황과는 별로 안 맞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굳이 제 일상 언어 생활까지 상상력 동원하셔서 긴 장문의 조언해주신 건 정말 불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16/02/12 17:44
주환 님// 옳은 말씀입니다. 생각해보니 관심법 써가면서 제가 너무 오지랖을 떤 것 같네요. 위의 댓글들만 얘기하자면 누가 '더' 폄하했느냐 하는 이기고 지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주환님의 표현이 폄하냐 아니냐만 따진다면 저는 해당한다에 한표입니다. 그 이상을 얘기한건 제가 주제넘었네요.
16/02/12 12:56
진짜 대세에서 서서히 연착륙 할 수 있었고 심지어는 정극 주연까지 해서 계속 정극진출도 노려볼만 했는데..
근데 찾아보니 본인도 혀짧은 역활을 계속하는게 별로 탐탁치 않았고 본인의 연기력이 정극과 희극사이가 불분명해서 진로고민도 꽤 많았던 것 같더군요. 하필이면 그 때 끼어든게 골프... 그래도 부활해서 TV에 비치는 것 보면 다행이다 싶네요..
16/02/12 12:58
동기들 중 맏형이고, 동기들이 일찍 스타가 된 데다 본인이 그 선두에 있던 사람이라 막내의 감성을 잘 모를텐데 말이죠. 그런데도 후배를 저렇게 챙기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도 있지만, 겪지 않아도 성품으로 묻어나오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유재석도 정말 바른 사람입니다만, 유재석은 본인이 막내생활을 정말 오래해서 그렇다는 생각이라도 드는데.
16/02/16 06:19
꼭 막내 감성을 알아야 막내를 챙기는 건 아니니까요. 조선왕조 생각하면 임금님들은 다 왕족이지만 백성들 챙기는 사람들은 챙겼거든요.
16/02/13 19:00
서태지의 데뷔부터 정상에 오르기까지에 비하면 아래죠. 그리고 사실 코미디언 및 개그맨 중에서도 심형래씨의 한때 포스에 비하면 아래입니다.
16/02/12 13:11
나락으로 추락했고 오랫동안 잠수탔지만,약간이나마 위상 회복한 연예인도 드물죠.
그 희귀 케이스가 김국진씨구요. 과거엔 SSS급이었지만 지금도 A급은 된다고 봅니다.
16/02/12 13:13
시상식에서 개그맨 후배들이 김국진선배 덕분에 힘든 시절에도 잘 견딜수 있다고 간증하는 모습을 많이 본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최고의 자리에서는 잠시 물러나 있지만 후배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정말 된사람 같아요.
16/02/12 13:25
심형래는 런닝맨 나왔을 때 진상은 다 부려놓고 왜 갑자기 클로징에 없지 했는데
나중에 사정듣고 얼탱이가 없더군요.. 그냥 자기 X리는대로 막 하는 모양..
16/02/12 13:51
아 사정이라고 쓰긴했는데 클로징 찍는 멤버들 분위기로 보나 뭐로보나
그리고 단독 게스트로 모셔놨는데 스케쥴을 미리 안빼놓는건 연예계 현실상 절대 아닐테고 결국 촬영길어지니까 그냥 맘에 안드니까 간거죠. 알펜시아 리조트까지 빌려놓고 방송을 펑크낼 수 없고 초반에 분량은 나왔으니까 대충 마무리 지은 듯..
16/02/12 13:33
김숙의 에피소드는 이해가 되는 게, 김국진이 감자골 사태 때 선배들한테 많이 시달렸죠. 선후배 위계를 좋아할 수가 없을 겁니다.
16/02/12 13:41
90년대에는 제가 좋아하던 경규옹의 전성기를 넘어버린 사람으로 느껴서였는지, 또 개그코드도 저하고 안맞아서... 그런저런 이유로 별로 안좋아했던 개그맨이었습니다. 그런데 알면 알 수록 참 인간적이고, 뭔가 남다른 면이 있는 그런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다시 성공적으로 재기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6/02/12 14:48
국찌니빵 할때 거의 돈 번게 없다고 하고요
결혼도 결혼이고 골프선수한다고 돈도 엄청 날렸다고 하더군요. 커리어도 단절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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