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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2 02:45
이것도 그렇고 이봉주가 적절하게 도긴개긴 말한것도 그렇고...
그만큼 평소에 고민을 많이 했겠구나 싶더라요. 같은 고민을 하는 입장에서 동감이...
16/02/22 09:23
아버지는 병원장이시고, 대학(연대출신)때 현찰 300만원을 가지고 다닐정도로 부자였는데 소박하게 살았고, 사람들한테 인기 많았다고 하더군요.
(해피투게더에서 친구가 얘기함) 외모 빼고 다가진 남자...
16/02/22 09:30
처음에 방송보면서 못생긴 이들을 놀리는 거 같아서 좀 불편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내가 그렇게 봐서 불편한 거였나 싶은 생각이 드는 말이었습니다.
16/02/22 11:58
그런데 전 이런 식의 결말이 좀 그래요. 처음에는 놀릴 거 다 놀려놓고 마지막에는 놀림 받은 사람의 깨달음과 굳건함으로 놀리는 사람들의 희화화자체를 희석시키잖아요. 못생겼다고 놀리는 사람으로 시작해 못생겼다고 놀림받는 사람으로 끝나면 결국 이야기는 못생긴 너네들이 알아서 잘 극복해라 라는 텍스트를 완성하게 되는 거죠.
못친소 1기때는 제일 미남이었던 노홍철이 추남이 되었고, 그 또한 사람들을 판단하고 다녔으며 자기가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기 떄문에 권선징악이랄까, 생각할 여지가 많았는데 이번 못친소는 그런 것도 없어요. 못친소가 정말 편해지려면 "나도 못생기고 너도 못생기고"라면서 자조의 감성을 담아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은 사람들 모아놓고 그 안에서도 서로 헐뜯으면서 "재보다는 내가 낫다"식으로 제일 하위권에서도 차별이 이뤄지는 걸 보여주니 별로 웃음이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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