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18 20:04
맞아요. 작가가 대놓고 시청률을 바라보고 여러가지 떡밥을 뿌리고 결국 다 회수도 못하고
용두사미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중간에 시청자들이 조금만 들고 일어나면 로맨스의 방향이 바뀌어 버리고... 그나마 사전제작이 답인데... 이번에 태후를 보니 그것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흔히 말하는 명품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고 또봐도 그런 드라마들은 재밌더군요. 네멋대로 해라, 연애시대, 그사세 등등..
16/04/18 20:01
49일은 내부자가 스포해버리는 바람에 -_-;
시놉은 그냥 무난했고 재미있었는데 스포 모르고 봤으면 엔딩이 참 괜찮았죠.. 파리의 연인은 작가 김정은과 지나치다 만난 박신양을 다른 배우로 돌리고, 만나고 지나가면서 다시 추가로 대본을 쓰면서 박신양과 김정은을 보여주며 엔딩 했으면 뭐 그 나름 괜찮았을텐데 이도저도이도저도 -_-; 마동포의 지팡이는....... 하..... 엔딩 브레이커 박신양...(!?) 싸인에선 막화에 죽고... ㅠㅠ
16/04/18 20:09
미드는 인기 많으면 시즌을 억지로 늘려서 끝이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한국 드라마는 역시 같은 이유로 2회 연장 하는 경우 제외하고도
결말 괜찮은 작품이 없다는 게 아쉽죠. 일단 공중파 드라마에서는 거의 찾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연애가 주이고 연애가 13~14회 쯤에 완성되면서 15-16회는 그냥 연애하면서 끝나니 재미가 없죠. (여성분들은 후반부에 딱 연인이 되서 연애를 안 하면 싫어해서 그렇게 만드는 건 이해는 합니다)
16/04/18 21:03
남자 A(의사),B(고딩) 여자 C(식모),D(대딩) 4각 관계. 러브라인은 대각선까지 두루두루 떡밥만 그득하게 뿌린채 종방 임박
B는 C를, C는 A를 내심 사모함. 그러다 C가 해외로 가게 되자 B는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채 뜨거운 작별의 키스. 그게 막방-1회차 드디어 막방.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가는 C를 차로 바래다 주는 A..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자 비로소 홀가분하게 숨겨왔던 마음을 털어놓는 C. 애써 아닌척했지만, C를 좋아하는 B의 마음을 알기에 어떻게든 C를 좋아하지 않으려 무던히도 노력했던 A, 결국 그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고 삭혀왔던 마음을 털어놓으려는 찰라, 화면이 탈색됨. 그대로 끝. A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A, C가 사고사 한걸로 추정됨. 빗길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나발이고 여운이 길게 남는 엔딩에 과하게 집착한 PD의 통렬한 뒷골엔딩.. 회고하는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릴 지경.. A의 뒤통수를 보는 C의 뒤통수를 보는 B..의 엔딩이 얼마나 많았는지 헤아릴 수도 없을정도로, 시트콤의 정체성까지 의심받아가며 그렇게 애틋한 러브라인을 구축해놓고, 막방에 그 둘을 죽여버린 것.
16/04/18 20:17
미니시리즈는 한 8부나 10부 12부 정도만 찍어야 한다고 봅니다. 잘되면 시즌제로 가더라도요.
개인적으로 잘 된 드라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도 막판 가면 힘이 떨어집니다. 억지로 끌고 간다는 느낌도 들고... 아 차라리 여기가 결말이었으면 깔끔했겠다'란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가 너무 많아요.
16/04/18 20:25
발리에서 생긴일 결말은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했는데 논란이 많았나요?
깜짝 놀랐긴 하지만 그 결말때문에 머리속에 쾅 도장이 찍힌 것처럼 남아있거든요
16/04/18 20:57
지붕킥은 딱 결말만이 아니고 후반부가 그냥 망이었죠.
황정음 최다니엘 반응좋다고 주구장창 둘이 커피숍이며 병원이며 아웅다웅하는거만 찍어냈으니 하긴 여기서 자유로울 시트콤도 몇 없긴 하겠네요
16/04/18 21:29
신의선물 엔딩은 당일 일이있어서
생방을 못보고 다시보기로 보려고 했는데 악평이 너무 많아서 아직 안봐서 불행인지 다행인지ㅜㅜ 결말을 알지만 볼수없는... 더불어 태왕사신기는 중간까지 보고 군대간게 다행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나와서 나머지 봤더니 뭥미 싶더라구요
16/04/18 21:47
거의 사전제작에다가 주1회 10화전후로 끊는 일드들도 엔딩이 개판인 드라마가 대다수인걸 보면
한국 제작시스템이 얼마나 한계의 얹어리에서 굴러다니는지 잘 알 수 있죠
16/04/18 22:34
하이킥과 발리,49일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드라마 초중반 몰입도는 나인과 시그널을 꼽고 완벽한 엔딩으로는 싸인과 펀치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뭔가 모르게 마지막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엔딩은 감자별 추천합니다
16/04/18 22:56
'쏘울메이트' 드라마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중반부 막 달리는 전개에 막장 엔딩을 예상했지만, 예상을 깨고 훌륭하게 마무리 지었던 드라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