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25 21:34
닭도리탕에 1표 보내고.. 도리가 그렇게 쓰기 싫으면 차라리 닭매운탕으로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볶지도 않고 볶는거랑 탕은 양립할수도 없는건데 억지로 갖다 붙인거니까요..
16/04/25 21:41
둘이 다른 요리 같던데.. 닭볽음탕은 물 넣고 찌개처럼 끓인 거고
닭도리탕은 물을 졸여서 고기에 간을 배게 하는 요리죠. 닭볽음탕이란 말은 군대가서 처음 들어본 거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닭도리탕으로 알고 있었는데..
16/04/25 21:47
실제로 약불에 고추장베이스로 양념을 섞어서 충분히 볶아준 후 다른 야채들과 함께 물을 넣고 끓이는게 하나의 요리법으로 자리매김을 했더군요
16/04/25 21:53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만, 닭도리탕은 먹고 싶은 이름이지만 닭볶음탕은 그다지 땡기지 않는 이름입니다. 애당초 어원을 따지나 정확성을 따지나 자의적인 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16/04/25 21:56
솔직히 국립국어원에서 닭볶음탕이 아니라 다른 적절한 이름을 제시했으면 아무도 신경 안썼을겁니다. 누가 봐도 볶음이 아닌데 볶음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니 쉽게 정착이 안되죠. 양 쪽 모두 충분한 근거가 없다면 당연히 쓰던 말 or 어감이 좋은 말 or 지칭하는 단어에 잘 부합하는 말 이 많이 쓰일 것이 당연한건데 닭볶음탕은 3가지 다 해당되지 않아요.
16/04/25 22:05
국립국어원의 대표적 삽질이라 봅니다. 지금 왜 우기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잘못은 빨리 수정하는 것이 권위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거죠.
16/04/25 22:19
국립국어원이 권위가 강한데, 반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은 부족하죠. 근데도 다 통제를 하려고 드니 나오는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비슷하게 짜장면도 자장면이 맞다고 하다가 문제가 있었죠. 국립국어원측에서야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할 수도 없으니 쉬운 일은 아니라는게 이해는 해요. 그래도 국립국어원에서 어원을 찾는 중이라며 종사자들에게 물어보면 성심성의껏 답해줄 사람이 참 많을텐데요...
16/04/25 22:36
일본어에서 유래된 명칭이라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닭을 볶아서 만들긴 합니다. 뭐 백종원식으로 간단하게 끓여먹을 때도 있지만, 닭고기 조각과 각종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서 고추장(고춧가루를 첨가한 양념포함)소스로 버무려서 찜통 비슷한 큰 냄비에서 볶는 방식으로 만들어 먹을 때가 많습니다. 조리하다보면 국물도 밥 비벼먹을 만큼은 나오구요.
16/04/25 23:39
'일본어에서 유래된 명칭이라면' 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만...
도리라는 말이 일본어에서 유래된것 같은 그래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기는 합니다. 역으로 닭도리탕이라는 단어가 일본어에서 유래되지 않았다는 근거도 없지 않나요? 아무튼 저는 아무런 상관없이 닭도리탕이던 닭볶음탕이던 내키는 대로 사용하렵니다.
16/04/26 04:12
그런 논리라면 유례가 알려지지 않은 모든 한국어에 일본어의 잔재라며 바꿔도 상관없다는 말이 됩니다. 유지하면 모르되 바꾸는건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죠 당연히.
16/04/25 23:23
수메르라 수밀이가 비슷하니 수메르가 우리꺼다라는 환빠의 논리와 비슷한 수준이라서요 -_-;;;
몽고어와 우리나라 말의 비슷한 것과 뜻 등을 분석해서 언어의 뿌리가 같다라는 것과는 전혀 다른 끼어 맞추기 식으로 생각합니다
16/04/25 22:44
닭도리탕이 닭볶음탕으로 바뀌기 이전부터 원래 볶아서 물 넣고 끓이는거 아니였나요?
이름이 바껴서 조리법이 바꼈다고 하는게 이상한데.... 그리고 저런 식으로 이름을 바꾸려면 차라리 미역국도 미역볶음국이라고 하지 그러냐!!!! 미역국도 끓이기 전에 살짝 볶은 이후에 끓이는데!!!!!
16/04/25 22:59
생닭에서 토막만 쳐서 조리하기도 합니다 조림 // 탕 // 찜 사이의 그 무언가인 느낌인데, 그리고 저 지적이 2012년은커녕 00년도에도 이미 뭔소리냐 수준으로 있었지요
16/04/26 12:49
제 기억으로는 국립국어원이 몇 년 전에 트위터에서 닭도리탕 한국어라고 공식 트윗 한 적 있는걸로 아는데요...
저 위에 나온 저건 처음 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