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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4 18:15
여러모로 마음에 안드는 쇼미5...슈퍼비같은 놈이 태연히 낯짝 들고 방송에 나오는 것도 그렇고
가사 저는 우리면도 붙이겠다고 끝까지 재재재대결 시켜서 우태운 떨어트리고... 재미도 없고 땡기는 참가자도 없고...
16/06/04 18:31
제가 분명 힙알못이라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존경받는 힙합퍼? 그런 사람들은 대단하지 못한 환경에서 잘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잘나가는? 힙합 가수란 사람들은 어째 대단한 환경을 거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선가 우리나라 힙합이라고 하면 처절하다 과격하다 진실하단 느낌보단 멋있다 뽐낸다는 선입견이 강하네요. 이친구나 저친구나 봐도 정이 안 갑니다. 그나마 좋아하는 가수가 UMC 타블로인데 그 둘도 알고 보면 대단한 환경이고......
16/06/04 18:41
힙합이 본토에서는 사회 하류층으로부터 나온 문화지만 한국힙합의 시작은 그걸 '수입'해서 들었던 사람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조금 사는 집안 출신들이 많았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잘나가는 힙합 가수가운데 말씀하신 '대단하지 못한' 환경을 거친 대표적인 래퍼라면 바로 어제 '우리면도' 붙이려 했다는 이유로 친목힙합 쩐다고 지금 융단폭격 맞고 있는 일리네어의 도끼와 더콰이엇입니다;;(일리네어의 나머지 한명 빈지노는 또 집안환경부터 엄친아이지만..)
16/06/04 18:48
지금 일리네어 음악은 가사 태반이 돈자랑 시계자랑 차자랑이라 거부감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크크크크크. 어떻게 보면 돈자랑 트렌드를 본격적으로 한국 힙합판에 넘쳐나게 하도록 한 친구들이기도 하죠. 차라리 이들의 초창기 음악을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지금도 그때로 돌아오라는 사람이 많기는 한데 더콰이엇은 대놓고 지금의 나와 그때의 나는 다르다는 식으로 인터뷰 많이 했습니다. 요즘 가요나 한다고 까이는 산E도 미국에서 고생하면서 산 걸로 알고 있고, 밑에 쓴 이센스도 그렇게 대단한 환경에서 자라진 않았을 겁니다. 리플 자꾸 수정하면서 생각하다보니 생각보다 별볼일 없는 환경 출신들도 많은 것 같네요;;
혹시 소위 말하는 진솔한 가사같은 걸 힙합에서 느끼고 싶으신 경우라면 최근 앨범 중에서는 작년에 나온 딥플로우의 <양화>나 약쟁이(..) 이센스의 <The Anecdote>를 추천드립니다. <The Anecdote>는 약쟁이를 후보에 넣어도 되느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 및 랩&힙합 앨범상을 수상했습니다.
16/06/04 21:05
저번에 마리텔 나왔던 음악평론가가 그랬었죠
한국에서 정통 갱스터랩을 하려면 김태촌 조양은이 앨범을 내야 되는데, 정서상 불가능하다고..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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