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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5 11:55
킬라그램 넘나 잘합니다. 밝은 모습도 보기 좋고 특유의 톤 실력도 겸비한 것 같아요.
다만 이번 쇼미더머니5는 프로듀서와 참가자와의 뽑을 사람을 마치 정해놓은 것 처럼 진행하는 것 같아서 많이 불편합니다. 면도 vs 우태운 건도 그렇고, 2차 예선에 정상수와 프로듀서이 모습도 그렇구요. 가끔은 슈스케처럼 뻔해보이는 사실을 질질 끄는 편집도 아쉽기도 하구요.
16/06/05 12:07
근데 면도vs우태운에서 도끼가 편파로 뽑았다다는 주장이 많던데 다들 동의하시나요? 전 애초에 첫번째 대결에선 우태운이 조금 더 잘했지만, 그전에 보여줬던 모습이 있기에 2:2나온건 그럴만 했던 것 같고, 재대결, 재재대결, 재재재대결 판정은 딱 실력대로 나온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니까 도끼가 테러맞고있네요...
16/06/05 12:13
저는 편파라 단정하기에는 예외가 너무 많을 수 있는 상황이라 봅니다. (도끼 어렸을 때 부터 잘 들어왔던 리스너라 제가 오히려 편파적일 수 있음) 개취가 있는 영역이니깐요. (각종 오디션에서 대중 정서와 좀 안맞으면 심사 못 본다거나 밀어주기 한다는 얘기가 금세 나오죠.) 근데 저는 우태운이 더 잘 했다고 봐요.
16/06/05 12:46
저도 우태운 3차재대결까진 진짜 괜찮아서 올라가도 안 이상하겠다 였습니다. 근데 딱 그정도지 무조건 올라가겠다는 아니었는데 여론은 그렇지가 않네요. 이미지라는게 이런 건가 봅니다..
16/06/05 12:26
이해가 안가네요. 애초에 쇼미 5 프로듀서들 전부 평가 기준을 자기들이 받는 좋은 vibe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도끼가 프로그램 전에 면도라는 랩퍼를 아는것도 아니였고 경연 과정에서 매력에 빠진건데. 철저히 자기들 기준에서 심사하는 프로듀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사를 절던 몸 상태가 안 좋았건 랩퍼로서의 매력이 있으면 뽑혀도 된다고 애초에 프로듀서들도 생각하고요.
이게 웃긴게 뭐든지 자기들 좋은거만 가져다와서 예를 드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는거에요. 저거 반례 얘기해볼까요? 해쉬스완이랑 주노플로우 1:1 배틀 전에 프로듀서들 해쉬스완 기억도 안난다고 했어요 주노플로우는 인상적이었다는 인터뷰가 많을정도로 프로듀서들한테 인기 있었구요. 결과는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모든 프로듀서가 해쉬스완 선택했습니다. 유니크한 스타일과 좋은 느낌을 가졌다고 해쉬스완을 전부 선택했어요. 애초에 자기들이 내새운 기준으로 그대로 심사했는데 왜 논란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p.s 아 그리고 이 킬라그램 분 매력있어요. 유니크한 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 색다른 플로우, 거기에 영어로만 도배하지 않는 가사도 있구요 톤은 조금 다른데 랩하는 스타일이 나플라랑 약간 닮았어요
16/06/05 12:37
그런 의견들이 있었나요?
어제 저녁에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읽은 이런쪽에 쇼미더머니 글을 보려고 하니 하루가 지나서 그런지 관련글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우선 도끼의 편파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뭔가 동점이라는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컨셉이 별로인것 같아요. 마치 예전에 MSL의 더블엘리미네이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면도가 실력이 좋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그렇다면 우태운은 면도를 상태로 저 라운드에서는 죽어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고 봐서요.
16/06/05 13:00
말씀하셨듯이 우태운이 더 잘했던 것도 있고(그리고 대부분은 1차에서 우태운이 확실히 이겼다고 보고 있더군요)
면도가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이 더 나았다 한들 그게 '1:1 서바이벌 배틀'에 영향을 끼치는건 안될 말이죠 한명은 살고 한명은 죽는 판인데요 이전 싸이퍼 미션에서 우태운이 프로그램 내에서 죽어라 극딜당했던 거에 대한 반발심리도 있었고 (심지어 무삭제판 보니까 폐급 소리 들을정도로 못했던것도 아니더만요. 가사 우려먹는거야 자유로운 랩퍼가 몇이나 있나 싶고 엠넷 특유의 악마의 편집이 많이 들어갔다 싶다는) 결정적인건 그놈의 우리면도 발언이었죠. 뭔 생각으로 던졌는진 모르지만 1차에서 한쪽은 가사를 절고 한쪽은 완벽하게 했는데 재대결 판정이 나오면 누구라도 편파라고 생각할 수밖에요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야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매니아들의 시각에서야 어떤지 모르지만 쇼미더머니가 힙합매니아만 보라고 만드는 프로그램은 아니잖아요 어쨌건 결과는 정해졌고, 도끼와 면도가 까이는 반대급부로(면도맘이라고 불리더군요 -_-;) 오히려 우태운은 전화위복이 된 느낌이네요. 다시 봤다는 사람도 꽤나 늘어났고...
16/06/05 12:06
루피도 그렇고 미국에 잘 하는 분들 좀 있죠. 확실히 플로우가 개성 넘치는데 약간 본인 하던 게 정형화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잘 깨야 될듯해요. (스타일이 안맞아서 불호로 간 분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기에는 기회가 몇 없죠. 톤을 바꾸라는게 아니라 플로우를 더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위 영상은 안 나와서 못봤지만 아래 영상은 과거 국힙에서 자주 들었던 랩핑 같네요. 어쨌든 기대가 됩니다.
16/06/05 12:57
정상수씨 가사가 전 너무 맘에들더라구요. 중간에 절어서 몇개 안나온 가사만 봐도 너무 좋았어요. 힙알못이라그런지 가사에 욕이랑 영어 범벅되어있는 랩은 잘 안 끌리는데, 정상수씨는 랩스킬은 아쉽지만 가사만큼은 높게 쳐주고 싶네요.
16/06/05 13:09
윗 영상은 확실히 잘하긴 하는데, 밑에 영상에 1:15부터 파트 나온다길래 계속 듣는데 안 나오는것 같아서 보니까 이 목소리군요 크;
근데 독특하긴 한데 매력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6/06/05 13:09
애매하지요. 에버리지기준으로 압도적으로 우위에있지만 1대1경연에서 가사를전다던지하는 실수로 비슷한 실력 혹은 덜한실력을 선보이면 심사위원들은 선택하기 매우곤란해지죠.
이번건은 편파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얘기가 나올법하긴합니나.
16/06/05 16:08
주노플로 떨어진게 가장아쉽네요
일리네어는 시작전부터 이건 우리 면도지 이런식으로 말해서 그리고 재대결계속가고 마지막에 우태운못하니 비웃어서 엄청 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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