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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7 18:25
허허.. 마저리가 뭔가 계획이 있는지 종교에 빠진 척 하며 뭔가를 계획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서세이의 한방에 다 죽어버렸네요...
미친왕이 와일드파이어로 수도를 폭파시키려했기에 '킹슬레이어'라는 오명을 감수하면서까지 미친왕을 뒤에서 죽였던 제이미 입장에서 미친왕이 하고자했던 그 짓을 자기 누이가 그대로 해버렸으니 어떤 기분이 들었을는지... 더군다나 그 사건이 자기 아들까지 죽여버린 일이었으니... 서세이에 대한 애정이 팍 시들었겠네요.
16/06/27 19:17
그렇게 되면 킹슬레이어 경력 두 줄 생기나요? 스펙상으론 누구한테도 꿀리지 않겠군요. 크크크
근데 마저리가 뭔가 꾸미는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그냥 가버리다니... 이놈의영감탱이 글을 어찌쓰는거야!!
16/06/27 21:53
이번 시즌에서 지난 시즌들과 같이 에피소드를 직접 쓰진 않지만, 스토리는 모두 원작자의 의도가 반영된거긴 합니다.
“Right now in season six, what we’re shooting currently isn’t based on anything in the book. It’s fully based on discussions the writers have had with George Martin. Because the series has now surpassed the books in terms of what’s available.” To that end, “the writers have been diverging off the books for the past couple of seasons, knowing full well that they have to take the story beyond the books.” http://www.goldderby.com/article/2015/game-of-thrones-jon-snow-season-six-tease-emmys-entertainment-13579086-story/
16/06/27 21:36
저는 오히려 이런부분이 좋네요.
선하든 악하든 어떤 영악한 계획을 가진 사람이든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게 이 드라마의 철학이었으니까요. 발라 모굴리스~
16/06/27 18:36
저번시즌까지 이거 왕겜이 7 시즌에서 끝나면 서운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에피보고 이제 진짜 남은건 단 한시즌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떡밥이 다 회수되는중이네요
16/06/27 18:44
정말 유치하네요. 궁지에 몰리자 폭탄 테러로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드는 인물들을 깔끔하게 몰살! 몰살 당한 인물들의 가문이 연합!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도 생각할 수 있을 법한 전개인데... 못 쓴 팬픽을 보는 것 같습니다.
16/06/27 18:46
따지고 보면, 서세이의 아버지는 그녀를 너무 멍청하고 생각없이 행동한다고 했던 점과 조프리가 누굴 닮아 그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해줄 수 있을 정도로 서세이에 대한 느낌을 확고하게 해주네요.
16/06/27 18:49
그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이 캐릭터는 정말 멍청하고 생각 없는 인물이구나 하는 점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제작진이 '멍청하고 생각 없다'는 설정이 붙은 캐릭터를 복잡하게 얽힌 작품을 누워서 떡 먹듯 쉽게 풀어나가기 위해 뭐든지 해도 괜찮은 전가의 보도(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매우 실망스럽기도 하구요.
16/06/27 19:15
저도 제작진을 높이 평가하지는 않지만 세르세이의 테러는 쉽게 풀어나가기 위한 전가의 보도로 생각하기는 어렵네요.
세르세이의 무식한 정치는 언제나 잉과응보가 있었고 이 테러로 인해 세르세이에 대한 예언 (자식들이 다 죽을것을 볼것이다)를 완성시키고 유일한 아군인 제이미도 등돌리게 했으니... 그리고 테러가 뜬금 없는 건 아닌게 이 테러를 위한 많은 떡밥들이 책에서나 쇼에서나 시즌 1부터 깔려있어서... 뭐 그래도 책에서는 좀 더 개연성 있게 진행되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정말 잘 찍어서 눈과 귀는 호강한것 같네요.
16/06/27 19:24
제 생각에는, 세르세이 입장에서가 아니라 제작진 입장에서, 이번 테러는 당장 이리저리 꼬아 놓은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기가 어려우니까 그냥 라이터로 불을 놔서 전부 태워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타래가 너무 심하게 꼬여 있는데 칼도 없고 가위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면 매듭의 일부는 태워버리는 것도 방법이긴 하겠지만, 한 방에 제작진 입장에서 이야기 진행을 복잡하게 만드는 너무 많은 요소들이 없어져 버렸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얼음과 불의 노래를 읽으면서 받은 감상으로는 똑같이 테러가 일어나더라도 깔끔하게 죄 몰살에 아들 자살로 눈에 빤히 보이는 전개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테러 대상 가운데 몇은 죽고 몇은 살아남아서 살아남은 이들이 다른 인물들과 화학작용을 일으켜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편이 이 작품에 어울리지 않은가 싶은데, 너무 모든 게 한 방에 정리가 돼버려서...
16/06/27 19:45
공감하는 바 인데 한방 정리는 전에도 있었죠.. Red wedding때 정말 승승장구하던 스타크 원정군이 싸그리 정리된....
저는 세르세이의 정리 테러는 개연성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미친 짓 할사람, 다 죽이면 문제가 단순하게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것은 세르세이밖에 없죠. 님 말대로 몇몇은 살아남아야 정상이지만 세르세이는 잠재적 아군도 다 보내벼렸으니.... 제 생각에는 이번 시즌에 제작진이 하도 삽질한게 많아서 이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제작진 놈들이 하도 쉽게쉽게 죽인 캐릭터도 많고 시즌내내 개연성을 개나 줘서.... 전에는 이런 일들이 충공깽이였지만 이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게 말이되?" 생각이 먼저 뜨죠. 심지어 마제리가 죽을 때 감흥이 안오더군요...
16/06/27 20:04
제 생각에는 피의 결혼식 같은 경우는 그게 처음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피의 결혼식에서 순수하게 충격을 받고 이야기에 빨려 들어간 독자라 할지라도 두 번째, 세 번째 피의 결혼식으로 한 방에 주요 인물들을 '전부' 날려버리고 사건을 강제로 종결시켜버리는 전개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이번 테러는, 세르세이가 - 멍청하게도 아군까지 포함해서 - 다 죽여버릴 생각을 한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결과의 문제로 진짜로 깔끔하게 다 죽어버렸고 아들인 왕은 자살하고 죽은 사람들의 가문은 서로 연합해서 라니스터의 적이 되고... 너무 지나치게 척척척척 눈에 빤히 보이는 전개로 이야기가 흘러갔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세르세이 밖에 할 사람이 없는 미친 짓이 세르세이의 손에서 일어나게 한 것은 좋다 하더라도, 그 결과가 너무 단순하고 정직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고 해야 할까요... 아마 소설에서 똑같이 세르세이에 의한 와일드파이어 테러가 일어난다면 앞에서 토대를 더욱 충실하게 쌓고 테러의 결과와 그로 인한 전개도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아랫플에서 쓴 것처럼 이것이 마지막 화고 남은 시즌이 하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방법 밖에 없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닌데, 두 번째 문단에서 하신 말씀에서 하신 말씀과 같이 이번 시즌에서 개연성은 개나 주고, 그렇다고 화끈하게 버려버린 개연성에 비해 이야기가 제대로 진척된 것도 아닌 총체적 난국을 만든 것 자체가 제작진들 자신이었기 때문에... 여러 모로 아쉽네요.
16/06/27 18:58
세르세이의 정치적 역량이 타이윈이나 티리온의 혹평 이상으로 처참했다는 것을 보여준 화였습니다. 하이 스패로우야 없애버린다고 쳐도 티렐 가문이나 케반 라니스터는 죽이기는커녕 세르세이가 절대적으로 수호해야 할 대상들이었죠. 개인적 감정이야 최악이지만 이들이야말로 왕가 세력의 핵심이었는데.
그렇게 재판을 피하고 싶었다면 정말 제이미의 제안대로 제이미와 브론을 신전으로 파견해서 불문곡직하고 하이 스패로우의 목을 날려버리는 것이 차라리 더 깔끔했습니다. 욕이야 어차피 더 떨어질 평판도 없는 제이미가 대신 먹어줬을테고, 괜시리 말려들어 죽은 사람도 없으니 원한도 적게 사고, 왕가 세력은 그대로 건재한채로 타르가르옌의 침공에 대처하면서 도른도 요리할 수 있었겠지요. 그런데 왕가 세력은 전멸하고 주위에 남은 것은 웬 매드사이언티스트와 프랑켄슈타인뿐이니, 대너리스에게 죽든 올레나에게 죽든 세르세이도 명이 그리 길진 못하겠네요.
16/06/27 18:52
만약 마지막 화에서 모든 걸 정리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애초에 마지막 화에서 모든 걸 정리해야만 하는 전개로 그리지 않았어야 했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이게 뭔가 싶네요. 동영상이 없었다면 그냥 낚시성 루머라고만 생각했을 듯;;;;;
16/06/27 18:55
이 부분은 마틴옹의 설계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르세이와 와일드 파이어의 연관성은 책에서 많이 언급되죠. 나중에 나올 책에서도 제이미와 대치각을 위해 싸그리 다 죽일것 같은 느낌이네요..
16/06/27 22:02
큰 그림은 모두 마틴옹이랑 상의된 것으로 보이니 셉트 폭파씬으로 역량차이 운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Right now in season six, what we’re shooting currently isn’t based on anything in the book. It’s fully based on discussions the writers have had with George Martin. Because the series has now surpassed the books in terms of what’s available.” To that end, “the writers have been diverging off the books for the past couple of seasons, knowing full well that they have to take the story beyond the books.” http://www.goldderby.com/article/2015/game-of-thrones-jon-snow-season-six-tease-emmys-entertainment-13579086-story/
16/06/27 22:25
정말 이 과정대로 원작이 진행된다면... 흠좀무군요.;;;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 드라마 작가진이 실망스러운건 변함없습니다. 나오지 않은 책에 실망할순 없으니까요.
16/06/27 21:54
그 유치한 전개가 모두 원작자랑 상의 아래 나온겁니다;
“Right now in season six, what we’re shooting currently isn’t based on anything in the book. It’s fully based on discussions the writers have had with George Martin. Because the series has now surpassed the books in terms of what’s available.” To that end, “the writers have been diverging off the books for the past couple of seasons, knowing full well that they have to take the story beyond the books.” http://www.goldderby.com/article/2015/game-of-thrones-jon-snow-season-six-tease-emmys-entertainment-13579086-story/
16/06/27 22:36
그러면 적어도 제 안에서는 원작자까지도 똑같이 실망스럽다고밖엔 할 수 없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건 좋은 작품이지 그런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작가는 아니니까요.
아, 이렇게까지 말하면 일개 독자 주제에 혼자만의 감상으로 이러면 좋은 작품이고 저러면 안 좋은 작품이고 하는 식으로 너무 건방지게 말하는 것 같지만-_-;;;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존중합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이 그렇다는 것 뿐이에요.
16/06/27 19:35
발론콰에게 죽으려면 미친왕이 오버랩되는 수준의 광기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완전 막나가는 전개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와일드파이어에 신경쓰는 복선도 계속 깔아왔던 거 같고. 근데 드라마판 예언에서는 발론콰 이야기는 안나왔던거 같기도...?
16/06/27 19:37
서세이가 능력이 없는건 맞지만
저정도로 멍청하진 않은데.. 케반 라니스터까지 날린건 자살행위인걸 모를리가... 역으로 토멘까지 죽고 미친 다음에 날렸으면 그러려니 싶기도 할텐데.. 위엣분들 말대로 꼬일댈 꼬인 떡밥을 풀기엔 시간과 능력이 모자라 그냥 한방에 날린 느낌이 크네요. 솔직히 지금 상황이면 타가리엔이 웨스테로스에 안와도 스스로 무너질 판이라 다음 시즌엔 아더들이 정말 임팩트가 있어야겠네요
16/06/27 19:44
아, 벌써 마지막화가 나왔군요.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게 다 털고 가버린 느낌이네요. 퀴번이 하이스패로우에 대해 알아냈다는 식으로 복선을 깔아서 정치적으로 뭔가를 할 줄 알았는데, 가장 쉬운(무식한) 방법을 썼군요. 하이스패로우의 지루한 이야기들을 더 듣지 않아서 다행스럽기도 합니다만, 조금은 아쉽네요. 퀴번이 하이스패로우의 약점을 잡거나 해서 반전을 노리고, 거기에 마저리가 통수를 치는 식의 결말을 기대했거든요. 그리고 마저리가 할머니 손에 장미 그림 쥐어준 것때문에 뭔가 크게 한 방을 준비하는 줄만 알았는데....... 이번 시즌이나 다음 시즌 초에 토멘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로버트로 시작해서 매 시즌마다 왕이 하나 이상은 꼭 죽어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시즌에 생각보다 많이 죽었네요. 도란 마텔, 발론 그레이조이, 토멘까지. 이제 7시즌에 죽을 왕은 서세이로 정해진 느낌이로군요.(더 죽을 왕도 거의 없......) 뭔가 시원섭섭합니다.
16/06/27 20:02
존 스노우, 유론 그레이조이, 대너리스 타가리엔, 서세이 라니스터, 나이트킹까지 왕이 다섯명이나 되서 죽을? 왕은 아직 많아여 크크
16/06/27 20:06
하긴 유론도 왕이 되긴 했군요^^
존과 대너리스 말고는 다 죽을 것 같긴 한데, 또 모르죠.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요즘이니까요. ^^;
16/06/27 20:38
서세이가 저런짓을 할 정도로 얼빵하다는 것은 이미 납득가능할만큼 설명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실제로 드라마의 전개로 써먹는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윗분말씀대로 좀 유치한 감이 있습니다. 최소한 왕좌의 게임에서 기대하던 전개는 아니었습니다.
16/06/27 22:53
아... 이건 등장인물이 싸이코패쓰인지.. 작가가 싸이코패쓰인지.. 테러로 다 날아갈때와 토멘의 투신장면 그리고 아리아의 복수장면에서는 숨도 못쉬었네요.
16/06/27 23:55
예전에도다른글에서도 말했지만 평범한 판타지와 달라서 그간 인기있었던거라..
개인적으로는 서세이스러웠습니다. 서세이가 지금까지의 굴욕을 참는다면 그게 더 놀라웠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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