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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3 22:54
너 그리고 나가 심심해 보이는 이유는 아마 춤의 형태가 바뀌었기 때문이지 아닐까 싶네요.
유리구슬-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는 직선위주의 춤을 추었죠. 그래서 군무가 힘이 있게 느껴지죠. 그래서 파워청순이라는 말이 붙었고.. 하지만 이번에 너그리고나를 보면 직선보다는 곡선위주의 춤을 추고 있는 것 같네요. 바람을 날려 춤을 보면 재즈댄스 쪽의 춤을 차용하는 것이 많이 보여지던데, 같은 안무가이니까 너 그리고 나도 아마 같은 컨셉으로 안무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그리고 부제가 나빌레라에서 알수 있듯이 나비처럼 춤을 추듯이 보여야 하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직선보다는 곡선을 많이 구사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곡선을 위주로 하면 춤이 파워보다는 부드러움을 강조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기존에 보던 여자친구의 느낌이 많이 줄어들죠. 개인적으로 바람을 날려가 너그리고나보다 좋다고 보는데, 기존의 여자친구틀에서 벗어나 이것저것 많이 실험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곡이 아이돌스럽게 시작해서 아이돌스럽지 않게 끝나고, 시그니처중에 하나인 기타솔로로 없애는 대신에 솔로 댄싱을 중간중간 넣어죠. 그리고 춤 역시 재즈댄스를 많이 차용한 흔적이 보이고요. 어떤 의미에서 보면 바람의 날려는 아이돌스럽지만 아이돌노래라고 보기힘든 곡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유리구슬, 오우,시달이 모두 따라부르기 쉬운 가사, 멜로디를 가지고 있어서 대중성을 높였다면, 이번 너그리고나, 바람을 날려를 보면 따라부르기도 어려운 곡구조를 가지고 있죠. 경연용에 가까운 구조로 보이고, 공연용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느낌이 기존의 미니앨범하는 좀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미니앨범 3집이 컨셉이 졸업이었고, 이번 정규1집의 컨셉이 새로운 시작이라면 유리구슬이나 오늘부터 우리는에서 보여주었던 풋풋하면서 상큼한 모습은 더이상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ㅠㅠ 슬프도다), 이제 학창시절은 아름다운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었네요.
16/07/13 22:55
주아돌 나온다고 해서 아마 준비는 했을것 같은데 그래도 대단하네요. 근데 뭐랄까 2배속으로 흥해서 그런가 이번곡도 뭔가 스피드함이 더해진 느낌? 이러다가 점점 빨라지겠어요
16/07/13 23:09
이런건 안했으면 좋겠네요. 이제 활동시작해서 많은곳에서 가무를 해야할건데 저걸 또 다시 연습해야할걸 생각하니.... 에너지 소모도 엄청날거같은데
몸 축나것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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