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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7 02:22:35
Name 릴리스
출처 유투브
Subject [방송] 박완규 전성기 시절 고음역 라이브
질게에 김경호 vs 하현우 얘기 나오길래 유투브에서 과거 김경호 곡 찾아봤는데 뭔가 바이브레이션이 제 취향이랑 안맞아서 비슷한 시기 유명했던 박완규 라이브를 찾아봤네요. 현재 박완규와는 음색부터 다르고 체형과 얼굴도 달라서 신기했네요.


박완규 전성기의 히트곡인 lonely night이고 원곡보다 한키(반음) 낮은 라이브입니다.(댓글 지적받고 수정했습니다.)


이건 원키 라이브라는데 저작권때문에 영상은 안올리고 음원만 올렸다고 하네요.


이수가 도전 1000곡에서 lonely night을 불렀는데 음정 불안해지자 가사를 까먹었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힘들어서인지 그냥 가만히 있다가 틀렸습니다. 이수도 고음을 잘내는 가수 중의 하나인데 lonely night을 힘겨워하는게 신기했네요.


lonely night을 원키로 제대로 부르는 김경현 씨입니다. 이 외에 영상에서는 원키로 완창을 한 가수는 없더군요.(이수는 축약해서 하이라이트만 부름)


박완규 이전 부활 보컬 김재기가 부른 "사랑할수록"을 3키 올려서 부른 라이브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활 5집에서 가장 초고음의 곡인 믿음입니다. 라이브가 아니라 앨범 버전이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고음을 느낄 수 있었네요.

하현우는 이런 곡들고 부르는게 가능할 듯 싶지만 그 외의 현재 가수들 중에 완벽하게 원키로 이 곡들을 부르는 가수가 있을까 하면 의문이 듭니다라고 썼는데 찾아보니 원키로 lonely night을 부른 가수가 있어서 위에 영상으로 추가했습니다. 과거 더 크로스의 보컬을 했었던 김경현씨가 원키로 잘 부르네요.

박완규 씨의 전성기 음색이 저는 참 좋은데 성대결절 등으로 인해 음역대도 좀 낮아지고 걸걸해진 것 같아 좀 많이 아쉽네요. 카랑카랑한 고음이 전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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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함
16/08/17 02:48
수정 아이콘
박완규도 대단하지만... 전 이거 보면서 부활의 작사 작곡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16/08/17 02:51
수정 아이콘
[이수가 도전 1000곡에서 lonely night을 불렀는데 음정 불안해지자 가사까먹은 것처럼 하고 그냥 틀리더군요.]
요부분은 고음을 못올려서 그런건지 진짜 가사를 까먹은건지 본인만 알겠죠. 저 영상땜에 '론리나잇 못 부르는거 아님? 부를수있으면 불러보셈'하며 계속 시달려서 공연에서 몇번 불렀습니다. 유튜브에 치니까 바로 뜨네요. '저땐 못불렀는데 연습해서 이제서야 올라가는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크크;
릴리스
16/08/17 02:57
수정 아이콘
완창은 아니네요. 그리고 봐도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잘 부르긴 하는데 진짜 기를 쓰고 부르는 느낌...
16/08/17 03:04
수정 아이콘
음 제 눈엔 그냥 평소처럼 부르는것 같은데 각자 주관의 차이인것 같네요 ^^;
그냥 [가사까먹은 것처럼 하고 그냥 틀리더군요] 요부분이 너무 확신하시는것 같아서 달아본 댓글이었습니다.
릴리스
16/08/17 03:05
수정 아이콘
음... 제가 보기엔 그렇게 보였는데 다른 분들에게는 그렇게 안보일 수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되네요. 본문 조금 수정하겠습니다.
16/08/17 03:08
수정 아이콘
제 댓글들이 의도치않게 지적질 하는것 같은데... 혹시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게시물 재밌게 봤습니다~
릴리스
16/08/17 03:1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전혀 언짢지 않았구요. 프라다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16/08/17 10:08
수정 아이콘
콘서트에서 부를수 있는건 쉽게 부른다는거죠..
한곡만 하는것도 아니고 여러곡 소화해야되는 무대에서 론리나잇을 셋리스트에 집어놓고 부른다는건 자기가 충분히 소화가능하니 가능한일이죠.

이수 목푸는 영상있는데 4옥타브 가더군요
근데 핵심은 이수는 단순히 높게 올라가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고음부에서 호흡조절이나 감정처리가 너무 뛰어나서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는거죠. 좋은 음색은 덤이고
어둠의노사모
16/08/17 02:59
수정 아이콘
근데 이 건 몰라서 안 한 게 맞을 겁니다. 오히려 프로급으로 가면 저렇게 고음만 나오는 게 더 편하거든요.
좀 더 얘기하면 최근에 체계적으로 보컬레슨을 받은 사람들은 고음 자체를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 안합니다. 예전엔 재능빨이었다면 지금은 재능+시스템+트레이닝 다 합쳐진거라... 아이돌인 SS501 허영생씨만 봐도 김경호 모창을 그냥 하죠.
릴리스
16/08/17 03:26
수정 아이콘
샤이니의 종현이 lonely night 부른 영상을 보면 완전 망신일 정도로 노래를 망쳤는데 그건 왜 그랬을까요...
제가 볼때는 아이돌이 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서 뽑을때부터 재능있는 인재들이 많이 뽑히고 거기서 더 체계적으로 트레이닝해서 과거보다 고음을 잘 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재능빨이 전혀 없이 고음을 내는건 쉽지 않다고 봅니다.
착하게살자
16/08/17 04:03
수정 아이콘
저는 종현은 그냥 좀 거품기가 있다고 봐요..
콰트로치즈와퍼
16/08/17 04:17
수정 아이콘
그낭 생각나는 고음 노래 무작위로 들어봤는데 김연우 여전히 아름다운지 3옥도, 김범수 늪 3옥타브 레, 나얼 바람기억 3옥타브 레, 김연우 나와같다면 3옥 파, 더크로스 돈크라이 3옥파, 스틸하트 쉬즈곤 3옥 솔 정도 있네요.

론리나잇 들어보니 최고음이 3옥타브 레#인데, 이게 세상에서 제일 높다 이런건 아니지만 굉~장히 높은 음인건 맞고요. 고음을 잠깐 찍고 오는 거랑 노래 자체가 고음역대 일변도로 이루어져 있는거랑 상당히 다른데 론리나잇의 경우엔 노래 내내 꽤 높은 음역대에서 놀기 때문에 론리나잇은 프로라고 해서 아무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닙니다.

그리고 3옥타브부터는 '노래를 똑바로 부를 수 있으면' 고음을 상당히 잘내는거 맞습니다. 단순히 음을 낼 줄 아는것과, 라이브에서 그 곡을 좋은 퀄리티로 소화하는 것은 넘사벽의 차이가 있어서 아무도 최고음/최저음으로 노래 안하거든요. 고로 3옥타브를 넘나드는 노래를 한다면 그거보다 1음~몇음은 더 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애드립할때 고음 잠깐 찍고 오는 거랑 론리나잇같이 시종일관 고음역대에서 노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구요.

아 그리고 어떤 가수가 남의 노래를 못하는게 정말로 실력이 딸려서인지 컨디션난조인지 그냥 보컬 성향의 차이때문에 못부르는건지 그냥 노래를 잘 모르는건지는 예능프로에서 대충 부르는 거 가지고는 알 길이 없습니다. "얘는 이 노래를 못부르나?" 라는걸 알려면 자기 공연이나 방송에서 '미리 준비해온 노래를 제대로 부르는' 영상 같은게 필요합니다.

결론은... 릴리스님의 생각인 론리나잇은 상당히 어려운 노래가 맞다는 걸 동조하기 위해 길게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16/08/17 03:03
수정 아이콘
저 라이브 영상은 반키 낮춘 거 아닌가요? 뭔가 좀 느낌이 쌔해서 들어보니 그런 것 같은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3nkRDi5U3D4 <== 이게 원키입니다.

근데 반키낮추든 뭐하든 박완규씨 고음시절은 뭐 -_-乃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올라가는데 목소리에 페이소스가 있는 보컬은 더이상 보기 힘들겠죠 ㅠㅠ
릴리스
16/08/17 03:0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 잘 구분을 못했네요.
MagicMan
16/08/17 03:03
수정 아이콘
첫째영상 원키 아니지않아요?
콰트로치즈와퍼
16/08/17 03: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유튜브 영상 제목에 원키라고 되어있어서 작성자님이 낚이신 듯 허헣... 음원보다 영상이 반키 낮긴 하네요.
소주의탄생
16/08/17 03:10
수정 아이콘
뭐... 반키 낮추든 안낮추든.... 그의 클래스를 의심할순 없죠
황승언
16/08/17 03:29
수정 아이콘
저 김경현씨가 부른거 들어보니 정말 얼마나 대단한 노래인지, 박완규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겠네요
열혈근성노력
16/08/17 03: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5집 마술사가 고음의 정수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ChojjAReacH
16/08/17 08:22
수정 아이콘
마술사가 진짜 미쳤죠....
5년전에 가까운 누군가가 부르는걸 듣고 한 번씩 따라하긴 하는데...
매지산
16/08/17 03:39
수정 아이콘
음색변화 폭이 가장 심한 가수라 생각나는 년도만 잡아도 97년 99년 2001년 2002년 2004년 2006년 2011년 이 정도네요.
97년 부활시절 카랑카랑한 허스키 고음, 99년 솔로1집 허스키 고음 + 음색 두꺼워지는 단계 2001년-2002년 솔로1집 때와 비교하면 음색이 좀 더 걸걸해지는 과도기 2004년 걸걸해진 음색이 자리잡은 단계 2006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은 음색으로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완전히 목소리가 걸걸하고 두터워짐.
2006년도 이후부턴 이전에 있던 성대결절이 심해진 상태. 2011년 치료받아가며 '비밀'로 복귀. 2004-2006년도에 비하면 많이 망기진 상태로 두터워진 목소리에 음색이 살짝 바뀜

그래도 팝송부를때는 예전 고음부를때 느낌이 좀 납니다. ost에서는 아직도 잘나가고...
Madjulia
16/08/17 05:13
수정 아이콘
박진요가 필요한거 아닙니까? 박완규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16/08/17 05:26
수정 아이콘
이수도 최고의 실력자중 한사람인데 저 날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아닐까요?
작성자님도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는게 가사까먹기 직전에 론리나잇부분이 많이 불안했네요.
아무튼 이런노래 부르라고 만든 사람이나 그걸 또 불러내는사람이나 참 대단하네요.
Cazellnu
16/08/17 09:00
수정 아이콘
박완규씨가 블랙독(레드제플린)을 멋지게 불러서 김태원씨 눈에 들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 말고는 되는게 없었다 해서 김태원씨가 론리나잇을 만들어준 것이구요.
부평의K
16/08/17 09:2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위탄에서 손진영이 원키로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아마 녹음실인가에 채제민씨가 들어와서 요즘에 이건 완규도 못한다고 하고 나갔던 기억이.
벼둘기
16/08/17 09:51
수정 아이콘
푸...풍호? 아...아닙니다
16/08/17 09:52
수정 아이콘
김경현씨 부르는거 보니 박완규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되네요.. 덜덜
소리 빼애애애액 지르는 듯하게 되버리네요 4분동안 계속 고음이니까
스타벅
16/08/17 10:02
수정 아이콘
원키로 가능한 가수야 많겠지만... 박완규처럼 편한 느낌으로 부르는 가수는 못본거 같습니다.
16/08/17 10:42
수정 아이콘
참 편하게 부르네요 (불렀네요)
제가 좋아하는 보컬 중 한명인 김바다 님도 그냥 대화하는 표정으로 고음 지르는게 참 인상적이었는데 크크
Fanatic[Jin]
16/08/17 11:13
수정 아이콘
원키...고음...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싶습니다 크크

결국 가수는 음색과 감수성이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고음을 중요라게 생각하고 그 부분에 듣는 즐거움이 더 큰사람도 있겠죠 크크

결국 음악이란 진리의 개인취향...
바람숲
16/08/17 11:2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인게 최근 몇년간 저에게 제일 좋은 건 윤상 노래 목소리입니다.
작곡 녹음도 좋겠지만, 그런 걸 놔두고서라도 담백한 윤상 목소리의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상이형이 젊었을 때는 제가 그를 몰랐고,
요즘엔 상이형이 라이브가 잘 안되는 구나 싶어서 아쉬움이 들었지만 앨범으로 들으면 되니까요.

가수에겐 음색이 짱짱.
심수봉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형때문에 몇곡 들어보고는 이 음색은 뭐지? 깜짝 놀랐던 적도 있습니다. 그 노래들 불렀던 나이를 알고 더 깜짝.
노라존스 1집 처음 듣고 깜짝, 나이듣도 더 깜짝 했던 거랑 비슷했던 거 같아요.
열역학제2법칙
16/08/17 11:34
수정 아이콘
고딩때 정말 중증 고음병환자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억지로 내는 고음은 듣기가 괴로워지다군요.
박완규 저시절은 고음을 억지로 내는게 아니고 시원하게 뽑아내서 좋습니다. 사실 고음이 더 편해서 내는 것도 있었겠죠 크크
릴리스
16/08/17 12:43
수정 아이콘
4옥타브 레까지는 올렸다니 3옥 정도면 여유있게 부를 수 있는 정도였죠. 대신 음역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저음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물맛이좋아요
16/08/17 15:06
수정 아이콘
완창을 한 번도 못해봤던 노래네요..

1절 부르고 2절에서 배에 힘빠지는..ㅜㅜ
가만히 손을 잡으
16/08/17 16:18
수정 아이콘
와. 참 좋은 노래 간만에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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