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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4 00:41
작년에 멀티플레이어즈라는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케이를 쓴게 참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물론 그때 '너무 완성되어있어서 더 발전을 못하지 않을까'라고 썼었는데 그건 제 오판이 됐지만요...-_-)
16/09/14 00:55
그 글에 댓글로 "현재 신인여돌 중 최고의 포텐이며, 빠르게 뜨는 길이라면 보컬 역량 알리기(특히 고음 잠재력 보여주기), 피처링 참여 등"이 있다고 적었던 입장에서도 나름 보람있습니다 크
16/09/14 00:58
생각난 김에 멀티플레이어즈 다시 보러 갔는데 유아 편에서 막 클로저에 저격당하던 시절의 제 댓글이 있네요.크크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클로저 하니 생각났는데 클로저 뮤비 해석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해석한 것과는 어떻게 다르거나 같을지 궁금해요.크크
16/09/14 01:06
아 그냥 멀티플레이어즈 다시 보다 생각나서 클로저 뮤비 해석에 대해 말했는데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선 글 기다린다는 말이 엄청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옛날 댓글 보다가 추억에 잠겨서 생각없이 말한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16/09/14 01:19
오 클로저 관련 글이라면 언제나 환영합니다.크크
이 기회에 말하지만 좋아요님의 글은 항상 즐겁게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16/09/14 00:52
수혜력으로만 치면 보니하니 MC교체시즌즈음에 걸스피릿으로 인기와 팬덤 좀 더 얻고 표몰이해서 정규직 쟁취까지한 진솔이도 제법 만만치 않습니..
16/09/14 00:55
저도 최대 수혜자에 진솔이 한표요. 크크크~ 그전엔 이름도 모르고 관심도 없던 친구였는데 걸스피릿 보고 응원하게 됐습니다.
16/09/14 00:51
옴걸 승희의 무대는 지난주 예고때부터 산들에게 먹힐거 같은 불안감이 들었는데 그대로 가서 아쉬웠네요ㅠㅠ
케다보면은 곡도 참 좋은 곡인데다가 지금까지 케이 무대 중에 가장 좋은 무대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원래 잘하는 친구가 개인 무대 여러번 가지면서 경험치 먹으니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크크 다원양은 전에 연정양이랑 같이 한 무대 보면서 갈수록 우주소녀 내에서 보컬 존재감이 묻히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늘 무대에서 자기가 가진 무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걸스피릿 무대가 확실하게 경험치로 넘어간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오승희양은 불판에서도 얘기했지만 목소리에 힘이 없는걸 바꾸기전까진 성장하기 힘들어보이더군요. 오늘 무대에서 유일하게 아쉬웠습니다. 성연양은 걸스피릿 하면서 평생갈 흑역사도 만들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경험치 먹었으니 플디걸즈가 제대로 활동하는 시기가 되면(아마 내년이겠죠?) 팀의 보컬은 확실하게 될 수 있을거라고 보이네요. A조는 초반부터 너무 승희,케이 투톱체제로 가다보니 즐거움 반 아쉬움 반이었는데 마지막에는 각자의 매력을 보여준 친구들이 많다는 점에 의의를 둡니다.
16/09/14 00:51
1번 다원 <양화대교> (원곡 : Zion.T) : 이 무대를 보고 발성이 어떻다 호흡이 어떻다 끝음 처리가 박자가 어떻다 이렇게 말하는건 주변적인것을 중심적인것이라고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편곡과 원곡의 애잔한 느낌을 제대로 가져왔어요. 높은 몰입도를 보여줘서 곡을 정말 잘 소화했습니다. 매우 좋은 무대였어요.
2번 민재 <칠갑산> (원곡 : 주병선): 칠갑산은 편곡으로 아예 다른 방향으로 곡을 바꿀수 없어요. 기본적인 정서와 곡이 주는 느낌 박자가 많은 편곡을 가능케 하지 않아요. 결국은 원형에 비슷한 형태에서 불러야 하는데 20대가 소화하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설령 30대의 노래 잘 부르기로 유명한 가수들이 부른다 해도 뺴어나다는 평가는 받기 힘든 노래라고 생각이되서. 아 그리고 무대랑은 별개로 이 친구 음원도 듣고 걸스피릿 무대도 챙겨봤는데 중음 이상부터 정말 개인적인 느낌인데 미성과 미성이 아닌 소리가 섞여 나온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먹는 소리라고 해야되나. 깔끔하고 예쁘게 나오는 소리에 섞여나와요. 그래서 같은 미성인 승희나 케이와 비교했을때 청량감이 떨어지고 텁텁한 느낌이나요. 아쉬워서 적었습니다. 첫 무대를 워낙 인상깊게 봤던 친구라. 3번 승희 <동행> (원곡 : 김동률): 그냥 산들은 좋은 가수입니다. 승희가 걸스피릿 내에서 상위 출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묻히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산들이 잘했습니다. 본인이 퓨처링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몰입도 + 준비를 해왔습니다. 압도적인 존재감이였어요. b1a4 타이틀곡 들어보면 산들이 메인보컬이라 고음 담당이라 기본적인 톤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낮은 음도 안정적이고 단단하게 잘 소화하더군요 산들을 찬양합시다 4번 오승희 «All For You» (원곡 : 서인국&정은지) 이번 마지막 공연 워스트. 잘 소화했다면 좋을 선곡이였지만 승희 분도 그렇고 남성 보컬분도 별로였어요. 이지혜씨가 말한것처럼 오승희님은 호흡을 너무 짧게 가져가요. 곡이 부드럽게 흘러가야 되는데 중간에 뚝 끊겨서 몰입을 방해합니다. 부족한 기본기로 소리가 힘이 없고 작은거는 덤입니다.어느 팀이든 메인보컬이면 최소한 이거보다는 잘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들어요. 5번 케이 <살다 보면> (원곡 : 차지연): 순위+개인적인 선호도 베스트 무대였어요. 다양한 무대를 매번 엄청난 완성도로 준비해오는 케이인데 이번에도 엄청났습니다. 스토리텔링, 보컬의 존재감(음색+감정),성량이 정말 돋보이는 무대였습니다.이 세가지 모두 러블리즈 활동으로는 잘 보여줄 수 없는 모습들인데 이걸 해냅니다. 시간이 없어서 한 무대를 본다면 이 무대를 추천합니다. 언니가 했던 안무도 노래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걸스피릿을 나중에 총정리해야 한다면 반드시 순위 안에 꼽혀야 할 무대라고 생각됩니다. 6번 배성연 «Desperado» (원곡 : Eagles): 원곡과 한동근 임재범의 커버가 머리와 귀에 익숙하시다면 좋은 평가를 내릴수 없을거고 이 친구가 신인이고 매우 어린 나이라는것에 방점이 찍혔다면 호에 가깝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기대치가 낮았기에 저는 괜찮게 들었습니다. 외국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팝송이 편하고 더 잘 부르더라구요.
16/09/14 00:53
살다보면 차지연씨 원곡을 듣고 왔는데 어휴~ 정말 드라마틱하게 부르십니다. 케이는 역시 아직도 갈길이 멀긴 하네요. ㅜㅜ
다원이는 진작 이렇게 몰입할수 있는 선곡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오늘 참 좋았는데...
16/09/14 01:46
차지연 특유의 국악 베이스 발성이 드라마틱함들 더 가미해준 느낌이랄까? 원곡을 오늘 처음 들었는데, 이런곡을 알려주 케이양한테 고맙네요.
16/09/14 01:10
저도 나름 나믿케믿이긴 했는데 B조 3대장들이 워낙 걸그룹쪽에선 먹어주는 보컬들이다 보니 묻히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조도 나뉘고
케이도 실력 발휘 확실하게 해주고...흐흐~
16/09/14 01:08
케이는 이 곡을 파이널에서 했으면 3대장의 폼에 따라 우승까지도 노려볼만 했겠다 싶습니다.
그정도로 역대급 무대였어요. 보컬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표현력에서 모든 걸 해낸 느낌이에요. 매번 최고 무대를 갱신하고 있으니 파이널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못보신 분들은 이번 회차 다시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대부분 볼만하고 울림이 큰 무대였어요.
16/09/14 05:17
진심이 담긴 노래의 힘이라는건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그걸 어리디 어린 걸그룹 멤버들의 노래에서 느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순위야 갈렸지만, 전체적으로 오늘 정말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케이는.. 그냥 엄청 안정감있게 부르는 음색 좋은 친구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진짜 이정도까지 하는군요;; 돌이켜보면 무대 한번을 실망시킨적이 없었네요.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오늘 무대는 역대급이었네요. 다원이 무대도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첫소절부터 흡입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정신 못차리고 노래 끝날때까지 끌려간 느낌이었네요. B조가 3대장이라고는 해도, 그간 보여준 모습으로 보면 막상 붙으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다음주에 B조도 좋은 무대 보여주고, 파이널까지 이어지길 바랍니다!!
16/09/14 22:57
케이 선곡 떴을 때 차지연님 원곡을 찾아 들었는데 .. 그게 실수였습니다. 케이 목소리에 매력이 없는건 아닌데 원곡의 그 감동이 부족하다고 해야되나.. 좀 아쉬운 감이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GI3oKMBm88 차지연님 버전 들으실 분들 추천합니다.
16/09/14 23:46
네 저도 차지연씨 원곡을 듣고 확실히 내공의 차이를 여실히 느꼈습니다. 케이가 열심히 부르고 감정처리도 케이 본인 기준으론 역대급으로 나왔음에도 원곡의 드라마틱함을 따라잡을순 없더라구요. 뭐, 그래도 케이가 부른 버전은 케이만의 매력은 확실히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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