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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7 15:06
아래 댓글에서만 봐도 평양냉면에 대해서 살가워 하지 않는 유민상이 초딩입맛, 인스턴트 입맛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아직 메뉴 결정권을 지닌 어르신들이나 윗사람들이 평양냉면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그런다 이정도 느낌이죠 뭐..
16/09/17 13:53
6.25때 김일성이 와서 먹었다는 평양냉면집에서,처음 먹었을때는 이게 뭐가 맛있다고 저렇게 줄서서 먹나 했는데, 두번째 먹고부터는 일반 고깃집 MSG냉면은 못먹겠더라고요. 크크
16/09/17 13:59
맛있다 소문났길래 먹어보고 이게 뭔 맛이래? 하고 먹었고
자꾸 먹다보면 맛있다길래 두어번 더 먹어봤는데 맛없더라구요. 그냥 안먹는걸로.
16/09/17 13:59
30평생 살면서 이런 느낌 처음이었습니다. 자극적인 맛으로 범벅된 냉면만 먹다가 이거 먹었는데 햐....제겐 신세계였습니다.
16/09/17 14:09
맛있는 녀석들이 사람 입맛에 취향 차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도 유민상이라는 존재덕분이죠
입맛에 안맞아도 맛있다로 귀결되는 먹방이 아니라서 참 좋아요
16/09/17 14:16
처음 입문을 서북면옥으로 했는데 음식이 잘못 나온줄 알았습니다. 왜 아무맛도 안나지...
요새는 그냥 환장합니다 크크 서울시내 냉면집은 다 투어해봐서 경기도 쪽으로 눈을 돌리는 중이네요
16/09/17 14:16
보아하니 평양면옥이고 간이 좀 짜게 나온 것 같은데, 간 안 한 육수 달라고 해서 섞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진짜로 짜요.
하지만 그래도 밍밍하다는 평가가 나왔겠지요. 흐흐
16/09/17 14:28
진짜 와이프가 좋아해서 먹는데...
유일하게 음식먹으면서 돈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입니다.. 왜먹는지 모르겠어여 개인적으로 너무 불호.. 와이프는 환장..
16/09/17 14:50
김민경과 유민상이 프로그램에서 초딩입맛, 인스턴트 입맛을 대변하죠. 먹어본 음식의 스펙트럼이 넓지 않고 맛 평가도 맛있다 맛없다 정도로 단순합니다. 최근에 김민경은 문세윤 김준현의 영향을 받아 일취월장 한거 같은데 이십끼형은 여전하네요. 크크
16/09/17 15:07
저도 솔직히 어린이대공원 옆에있는 서북면옥? 유명하다길래 1시간 기다려서 먹었는데 음 10점만점에 5.5점이었어요 제취향은 아닙니다. 만두는 7점이네용
16/09/17 15:08
횡성에 유명한 메밀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가서 먹어본 느낌과 비슷하네요. 유명해서 유명한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먹어봤을 때는 너무 밋밋해서 그 '맛'이라는 걸 잘 못 느끼겠더라구요...
16/09/17 19:08
육수내는 과정 얘기를 들어보면 비쌀만합니다. 일반 고깃집 냉면이야, 물끓여서 스프 타면 땡인데, - 이런 것도 5,6천원 받죠. - 위에 제가 얘기한 그 집은 비법 전수받으러 갔다가 대부분 며칠이면 나가 떨어진다더군요. ;;
16/09/17 16:48
저야 맛있게 먹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맛인 것도 사실이죠.
게다가 심심한 맛이기 때문에 재료나 조리에 한층 신경을 써야 하기도 하고요. 나름대로 평양냉면 좋아한다고 하는데도 쓴웃음 지으면서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함흥냉면은 못만들기 위해 매우 노력을 한다고 해도, '으악 요리 맛을 낼줄 모르는 초짜 요리사들이, 저질재료를 가리려고, 바가지로 넣은 화학조미료들이 나의 미각과 일기토를 벌이고 싶어하는 고약한 맛이구나, 젠장, 패배했다. 맛있다.' 정도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16/09/17 21:43
평양냉면 좋아하지만 서북면옥은 극불호입니다. 국물은 둘째치고 면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요.
처음 먹은 평양냉면도 전철우의 평양냉면이었는데 정말 극불호. 그 후 거의 15년을 안먹었죠. 평양냉면은 첫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초심자가 접근하기엔 우래옥이나 봉피양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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