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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6 15:54
기수가 아니라 년단위로 끊으면 그 안에서도 권력과 계급이 나뉠 것 같은데 어떤지 혹시 아시나요?
의도한 대로 다들 평등하게 부조리가 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16/10/06 16:06
저는 동기로 끊어도 권력이 나뉠 것 같아요.
학창시절이라고 교실에 권력관계가 없었던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왕따 문제같은게 더 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물며 년단위로 끊는다고 부조리가 사라질까 싶네요. 그래도 예전보다 낫긴 할것 같아요. 크크
16/10/06 16:04
아까 점심시간에 뉴스보는데, 북한의 돌격대를 임금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현대판 노예제도니 뭐니 하면서 까던데.
크크크 우리 군인들은 현대판 노예가 아니고 현대판 금수저 왕족들입니까? 하루 기본8시간+근무+작업으로 12시간 가까이 부려먹는 건 똑같은데 14만원 준다고 하는 거 솔직히 부끄럽지도 않아요? 저 외부의 노예 말고 집안의 노예나 좀 챙겨보세요 진짜
16/10/06 16:05
뭐..요새 군대 같아서는..훈련 힘들고 업무적으로 힘든거 빼고 나면..
저런 환경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많은 부분이 개선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장 제가 저런 과도기라고 해야하나..거의 저런 부분 신경쓸까 말까 하는 시점 즈음에 전역해서..(나이 많은 상태로 갔고 05인가 06군번입니다..) 그때만해도 정말 상전벽해 수준이었거든요. 저러니 최악의 환경 경험하고 고참된 사람들은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16/10/06 16:06
인간대우를 해준다고 생각하면 최소인건비 에 준하는 수준으로 줘야하지 않을까요
시급 몇백원 주면서 대우를 잘해준다는것도 웃긴소리 같은대
16/10/06 16:14
그렇다고 해도 많은 돈이 남죠..
단체로 생활하는 공간인데다가 애초에 시설이 좋은거도 아닌데요. 식비도 머 아시다싶이...--;; 그러니 돈 안줄라고 별 소리 다하는거구요..
16/10/06 16:21
인건비 최저시급 감안해서 지급하면 생활비 식비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야근수당, 추가근로수당, 대기수당 노동법 따라 잡으면 말이죠.
16/10/06 16:08
음.. 06군번인데요. 저 군대 있을 때도 그랬습니다.
빨래는 드럼 세탁기에 넣어서 건조까지 싹 하고 동기 내무실에 누워서 cdp음악로 음악 듣거나 음악들으면서 잠들고 (....) 평상 시에 대기할 때도 그냥 누워서 대기하고 그랬습니다. 물론 핸드폰은 없었지만요.
16/10/06 16:10
군대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건 사실인것 같은데
마치 고대 그리스에서도 "요즘애들은 버릇없다" 는 글귀가 있었다는 식으로 한 10년, 20년뒤에도 "하 요즘군대 개꿀이네 나때는..." 라는 말이 계속 있을지 궁금하네요
16/10/06 16:10
진짜 부럽기는 한데요 ..?
물론 저정도로도 합당하다거나 내가 다시 가고싶다거나 한다는건 아니지만 저정도면 10여년전과 비교해봐도 장족의 발전인듯 ..
16/10/06 16:17
사실 훈련때는 빡세더라도 휴싞때는 저렇게 널널해져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몇백년전 사람이긴 합니다만 이순신조차도 훈련할때 빡세게 하고 도망치거나 하는 사람들 군법으로 참형에 처하고 그랬습니다만 일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하는 병졸들에겐 포상을 줬다고 하죠
포상은 못줄 지언정 훈련이랑 근무 빡세게 했으면 저정도는 하게 해줘야죠 (월급얘기는 논외로 하고 말한거였습니다)
16/10/06 16:18
생활관은 진짜 부럽네요.
원래 군생활은 점호 끝나고 취침소등 후 밤새 내리갈굼하는게 진짠데 그딴거 저걸로 다 없어진거 잖아요. 대신 청소는 전역 때 까지 하겠네요.
16/10/06 16:24
조카가 군인인데 휴가나왔더군요.
근데 입대전이랑 똑같더라는. 반찬도 여전히 가리고 아빠,엄마 차례준비하는데 디비자고.... 핸드폰으로 겜만하고 크크 군대 이야기해보니 너무 달라서 엄청 꿀보직인가? 했는데 그게 요즘 군대인가보네요. 저도 꼰대가 됐는지 반찬같은건 좀 안가릴 정도로 굴려야 되는건 아닌가 생각들더라구요.
16/10/06 16:30
글쎄요..저는(07) 그닥군대서 입맛이 달라지진 않았는데.. 먹기싫어도 눈치보고 먹는거야 이병때야 그랬고 일병정도 부턴 어느정도 원하는 반찬 받아서..
굳이 힘들게 만들어서 고쳐야한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만..?
16/10/06 16:39
전 반찬 가리는걸 억지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는거 한번 사는건데 싫어하는거 억지로 먹을 필요 있나요 좋아하는거만 다 먹기도 시간과 돈이 부족한데...
16/10/06 16:49
입맛이 바뀌는건 나이가 들어서 바뀌는거지 군대갔다와서 바뀌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인 식탁에 반찬 한두가지 있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다 좋아해야 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16/10/06 17:21
꼰대라고 욕먹겠지만 그당시 군대 나온사람이면 입맛 까다로운거 군대에서
다 고쳐졌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제일 늦게 밥 배식받고 고참 밥 먹는 속도 보면서 더 빨리 먹을려고 거의 몇달을 물에 밥 말아먹었네요. 짬도 없어야 되고,설겆이 검사는 얼마나 심하던지... 배도 고프고.. 이 쓰레기 같은걸 제가 왕고 되고 나서 없앴죠. 밥이라도 좀 편하게 많이 먹으라고..
16/10/06 18:23
크크 근데 군대가서 습관 고쳤다고 하는거 사회 나오는 순간 리셋되지 않나요?
아마 그 조카분도 이등병땐 눈치보면서 먹었을 겁니다. 사회 나오는 잠깐이라도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야죠. 강제로 욕먹어가면서 습관 바꾸는게 좋은건지도 모르겠고요.
16/10/06 18:32
저도 입 짧았는데 군대갔다오니 그냥 주는대로 먹게 되더라구요.
조카한테 물어보니 눈치보며 먹지도 않고 먹기싫으면 안먹어도 되고 전혀 터치 없다고 하더군요. px에서 사먹으면 되죠. 라는데 순간 어느나라 이야기지 싶더라는 크크크.. 어쨋든 휴가나온 불쌍한 군바리 놀다가라고 용돈도 넉넉히 줬다는.. 근데 어머니는 내가 준 용돈을 또 손자라고 홀라당 그놈한테 다 주더라는.. 조카야 그거 다 내돈이란건 알고 있냐?
16/10/06 17:09
이등병때 가장 늦게 식사입장해서 가장빨리 밥먹고
식기세척도 완벽하게 하고 고참보다 빨리 내무실 들어가서 청소해야했었기 때문에 정말 음식을 가릴수가 없었어요. 물론 일병,상병때에도 라면하나 먹는것도 감지덕지 했고... 병장 달아도 월급 만7천원으로 사먹을만한게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그냥 저냥 주는대로 먹었구요.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 십몇년이 지나가도 마치 얼마전인것 같은 기억들이 있죠. 그게 군대구요. 뭐 그래서 그런지 비교가 되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16/10/06 17:13
굳이 먹기싫은거 먹어야하나요.
밥 다 차려졌는데 먹고싶은거 없다고 다시해달라하는게 아닌이상 이미 차려져있는 반찬중에 먹기싫은거 안먹는게 문제가 되나 싶네요.
16/10/06 18:03
우리나라는 미군이 아니잖아요.
물론 그렇게 주고 그냥 먹고싶은거 먹는게 맞는거구요. 저는 편식에 중점을 두고 한말인데 다들 먹기싫은걸 먹인다는데 집중하고 댓글 폭격들 하시네요. 댓글보고 있으니 편식이 나쁘다고 말하면 안되는건가 혼란스럽네요.
16/10/06 18:22
딱히 얻을것도 없는 군생활에서 편식정도는 고치면 좋다는 이야기인데
물론 반강제적이면 좀 그렇긴 하겠네요. 군비리들 좀 잡고 미군처럼 뷔페로 잘주면 되는데 말이죠. 거의 20년이나 차이 나다보니 저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요즘분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나보네요.
16/10/06 17:00
09년 초 군번인데 시범운영부대로 선정되서 계급별 생활관 해봤습니다.
시행 당시에 소대 분대장+왕고 2개월차였는데, 시행 되고 나니 생활관 막내가 되더라구요 계급별 생활관에서 맞는 첫 아침에 막내가 형광등이랑 티비 안켰다고 혼났습니다. 상병 6개월이었는데...
16/10/06 17:36
저희는 초반에만 문제였지 며칠만에 바로 좋아졌습니다. 다들 병장들이다 보니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줬어요. 그 당시에는 계급별생활관이란걸 듣도보도 못한 때라 다들 어색해서 시행착오도 있긴 했지만...
제 아들 군번들 얘기 들어보면 엄청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16/10/06 17:14
점점 저리 되야죠. 저 제도들을 방송 찍는 저 곳만 저런건지, 전면시행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꽤 좋게 해주고 있는 것 처럼 보여도 제대로 대우 받을라면 한~~~참 멀었죠 크크
16/10/06 17:14
응 안가!
최소한 저런 환경적인 부분의 개선은 좋네요. 어딜가나 사람 괴롭힐 놈들은 괴롭히겠지만.... 대신에 훈련에 있어서의 FM대로 진행하는 것 또한 철저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안전이 제 1순위)
16/10/06 17:21
병영생활이 좋아진건 맞는데, 저러면 군대 제대로 돌아가긴 할까요?
병장이 뭐 하나 지시하면 궁시렁댈꺼같은데;; 주특기훈련이나 제대로 할려나...
16/10/06 18:30
그건 어쩔 수가 없는 듯..
확실히 해가 가면 갈수록 업무나 임무 수행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더군요.. 부조리가 있던 세대에도 그모냥이었는데.. 저런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안 떨어질래야 안 떨어질 수가 없을 듯.. 그렇지만 저렇게 가는게 맞겠죠. 가장 중요한 시기 청춘을 버려가며 가는 곳인데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는 있게 해줘야죠.
16/10/06 18:31
예전보다 편해졌으면 진보한거죠..
예전 겪어보면 그런 말 쏙 들어갈 겁니다.. 그 가혹함이 상상이상입니다.. 그러니까 고충이라고 해도 차차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죠.
16/10/06 19:09
그렇죠 뭐..아무래도 사람 사는 곳이라..
게다가 제 생각이지만..군대라는 곳이..자기 본성이라고 해야할지.. 가능 밑바닥에 있는 본성을 드러내기가 쉬운 곳이라.... 지금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그 본성을 쉽게 드러낼 수 있는 곳인지라.. 아무래도 갈등이 없기야 힘들겠죠. 그래도 과거보다야........ 지금 완전 상전벽해 수준이죠. 천지개벽 수준..
16/10/07 00:59
동기제가 진짜 혁신적인 변화긴 하다더라구요
일련의 사건으로 시행된거라 중간에 바뀌는걸 겪은 경우 (제동생) 진짜 지옥에서 탈출하는 느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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